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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돈 아끼려고 셀프로 뜯어고친 집! 2주만에 이 집을 고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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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가을별바다나무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서울 도심 한복판의 작고 조용한 마을 북촌에 터를 잡은 부부에요. 


우리가 처음 인연을 맺은 동네는 서울에서도 가장 오래된 동네 중 하나인 북촌이었어요. 남편은 오래전부터 북촌에 살아온 토박이고, 남편을 만났을 당시 저도 북촌에서 일을 하고 있었답니다. 


덕분에 우리는 평생 함께 머무를 공간으로 북촌 한구석에 숨어있는 한 특이한 장소와 연이 닿을 수 있었답니다. 

1층에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마당이 있고, 마당에서 바로 통하는 주 부엌이 있어요. 벽으로 나누어져 있는 방 2개와 넓은 침실, 그리고 화장실이 따로 있죠.

2층은 궁궐 후원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뷰와 널찍한 거실이 특징이고, 손님들이 오셨을 때 놀거나 이런저런 개인 취미를 즐기기에 특화되어 있는 공간이에요. 물론 남편이 글을 쓰고 작업을 하는 서재와 비밀스러운 옷방도 존재한답니다. 도면으로 보시면 잘 실감이 안 나실 테니 지금부터 공간별로 집들이를 해보도록 할게요!

1층의 거실

우리는 1층을 주거공간으로 쓰기 때문에 넓은 공간을 영화관처럼 쓸 수 있는 거실과 아늑한 마스터 베드룸으로 꾸몄어요.

한쪽 벽체는 오히려 더 닫아버리고, 나머지 한쪽은 공간의 일부로 구성을 해버리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답니다.

슬라이딩 도어와 가벽을 만든 뒤에는 1층 거실의 뒤편의 창문을 조적으로 막았어요. 남편 말로는 완벽한 개인 영화관 공간을 위해선 TV를 벽걸이 하는 것이 필수라고 그래서 조적을 했는데, 벽돌 쌓는 게 어찌나 어려운지 개인 영화관 같은 건 포기할 뻔했어요.

소파는 이사 오기 전부터 이케아 소파베드(프리헤텐)를 너무 편하게 썼기에 교체 없이 그대로 활용했어요.


1층 조명은 원래 있던 형광등을 떼고 레일등을 새로 설치했고, 원래 쓰던 스탠드들 + 이케아에서 파는 스마트 전구 조합으로 부분 조명을 완성했어요. 

1층의 침실

1층 침실은 본래 거대한 옷장이 4개나 들어가 있는 아주 좁아 보이는 방이었어요. 

침실은 셀프 DIY를 하면서도 가장 덜 고생한 공간이에요. 페인트칠과 형광등 교체 말고는 특별히 할 것이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침대를 한샘에서 나온 맞춤형 침대로 골랐는데 기사님께서 미리 실측을 오시는 건 물론 설치까지 다 해주셨거든요. 덕분에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는데도 이쁜 침실이 완성되었어요. 

각자 침대 한 쪽씩을 나누어 차지하고 취향대로 꾸며서 써요.

이 공간을 나무계단으로 다시 만드느냐, 셀프로 카펫을 까느냐, 타일이니까 위에 덧방으로 원목마루를 까느냐로 한참 옥신각신했었어요.

결과적으로 선택한 것은 장판을 깔고 그 위에 러그를 올려서 깔끔한 세탁실을 만드는 것이었답니다. 장판은 1층과 2층을 다 합쳐서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았어요. 그에 비해서 리모델링 효과는 아주 탁월했다고 생각해요!

1층과 2층 사이

바뀐 뒤의 계단 창의 모습은 넓어진 건 물론이고 창덕궁 후원의 풍경을 계단을 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선물처럼 나누어주게 되었어요.

이 계단참을 밝히는 조명 역시 입주하면서 공사하여 교체한 부분 중 하나에요. 

2층

대망의 2층 공간은 본래 2개의 큰 방으로 나누어져 있었어요. 천장도 높지는 않은 2.3m 정도였고, 공간 구성을 살리기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태였죠. 

천장을 뜯어내고, 벽을 허무는 대공사를 하고 난 뒤에야 2층은 완성되었어요. 이때 들어간 노력과 힘은 이루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에요. 천장을 뜯는 것도 직접, 벽을 허무는 것도 직접, 조명을 설치하는 것도 직접, 벽난로를 설치하는 것도 직접 했어요. 

가장 대표적인 것은 2층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가구인 거대한 우드슬랩 테이블이에요. 무려 4미터에 달하는 이 파격적인 월넛 테이블은 구매한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든 것...이랍니다. 

2층 거실의 입구가 월넛 테이블의 미려한 자태로 채워진다면 거실 안쪽은 우리집만의 특별한 두 번째 가구, 벽난로로 완성되어요. 서울 도심 속에선 찾아보기 힘든 우리집만의 특별한 풍경이죠.

이 벽난로는 그야말로 한 땀 한 땀 쌓아 올린 예술가의 혼이 깃든 작품이에요. 벽돌과 시멘트를 섞어가며 새벽 4시까지 난로를 쌓아 올린 투혼이 없었더라면 결코 완성되지 못했겠죠.

고생고생해서 만들어진 벽난로는 이젠 없었으면 어땠을지 상상도 안 될 만큼 우리집 고유한 풍경이 되었어요. 

벽난로 위의 거대한 액자는 사실 2층 멀티미디어의 허브인 TV에요.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 된 TV 인지라 그날그날 기분 내키는 대로 그림을 바꾸어 소품처럼 활용하고 있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에는 조금 공간이 넓어진 만큼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트리로 벽난로를 장식하기도 했답니다. 

2층의 거실은 2개의 큰 방을 튼 덕분에 햇빛이 많고 여유로운 공간이 되었어요. 

진 호두나무 스피커 사이의 LP 판들은 오래전 시부모님께서 모으던 것을 물려받은 것이에요.

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2번째 크리스마스트리를 이 공간에 달았어요. 

2층 주방은 간편한 바(Bar) 느낌으로 만들었어요. 남편은 위스키를 수집하는 걸 좋아해서 위스키바 느낌으로 만들고 싶어했고, 저는 베이킹/쿠킹과 파티 호스팅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벤트 케이터링을 깔끔하게 할 수 있는 컨셉의 주방을 원했어요. 

비포 앤 애프터가 너무나 대조되는 공간인 서재 역시 이야기가 가득 깃든 장소 중 하나에요. 처음에는 창고 같기만 하고 허름했던 공간을 미장을 하고, 바닥 수평을 직접 다지고, 보일러관/열선을 깔고, 직접 만든 책장과 가구들을 들이니 남편이 꿈에 그리던 완벽한 서재가 완성되었답니다. 

그토록 긴 이야기로 다뤄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소개하지 못한 공간들은 너무 많이 남아있어요. 집들이에서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다 보여드리지 못한 공간들이 이 조용한 집에는 많이 숨어있거든요.


앞으로도 더 좋은 이야기들을 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이야기를 이만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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