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안녕하세요! 부산에 사는 5년 차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13년 된 아파트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체리 색의 올드한 느낌이 마음에 안 들어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색상 대비를 줄여서 어떤 컬러든지 매칭하기 좋은 베이스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화이트와 연그레이 톤으로 하나하나 바꿔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거실에 장식적으로 변화를 둘 수 있는 공간을 두고 싶었어요. 소파 뒤에 선반을 두니 변화 주기도 쉽고 재밌더라고요. 

그리고 직선적인 느낌에서 살짝살짝 라운드가 들어간 가구들로 느낌을 부드럽게 바꾸어보았어요. 소파도 가죽에서 패브릭으로 바꾸니 거실 전체의 느낌이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처음 집을 꾸밀 때는 무조건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가구들을 선호했는데요. 거실이 조금 심심한 거 같더라고요! 소파 테이블이 거실의 중심이기도 하니까 포인트를 주고 싶었어요. 브론즈랩 제품인데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의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다양하게 변해요. 거실을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이 되었어요!

이 제품은 원래 신발장인데 휴지와 물티슈를 보관하고 있어요. 벽에 고정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폭이 좁아서 동선에 지장을 주지 않아요. 

원래 주방은 조리 공간이 아주 좁은 편이었어요. 아일랜드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꼭 하고 싶었는데 냉장고가 갈 곳이 없어서 부득이하게 냉장고는 다용도실로 가게 되었답니다. 

드레스룸은 한쪽은 장롱으로 하고 한쪽은 오픈형 드레스룸으로 해서 여름이면 여름옷들을 오픈형 옷장에 걸고 다른 계절 옷은 장롱에 넣으면서 회전하는 식으로 드레스룸을 관리할 수 있게 구성했어요. 

스타일러는 옷을 쾌적하게 해주고 세탁소 가는 횟수를 줄여주니 요즘은 정말 필수 가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전 추천해 드립니다!

화장실은 특별히 유행 타지 않게 무난하게 리모델링하려고 했어요. 

침실은 최대한 청결하게 지내고 싶은 공간이어서 많은 소품이나 장식들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입니다. 

침대 하단에도 간접등을 사용해서 조명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애정을 담아 반셀프 인테리어하고 꾸민 공간인데 다음 달에 이사를 계획하고 있어요. 아까운 생각도 들고 새롭게 꾸밀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두 가지 감정이 교차하고 있어요. 첫 신혼집에서 놓쳤던 부분,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서 또 반셀프 인테리어를 예정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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