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형 거실과 TV형 거실의 슬기로운 공존, 34평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20. 10. 4.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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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daneee_ss 님의 집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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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사할 때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곳에 이렇게 저희 집을 소개하게 되어서 정말 기뻐요. 지금부터 아이와 함께 지내는 따뜻한 저희의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도면

출처: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 보러가기 (▲ 이미지 클릭)

34평 4베이 구조에 베란다 확장형, 지어진 지 3년 된 아파트에요. 원래 같은 아파트의 작은 평수에 살고 있었는데 아이와 지내다 보니 늘어나는 짐들이 감당이 안 되어서 수납 공간이 많은 넓은 평수를 찾다가 저희가 딱 원하는 매물을 찾아서 급히 계약하고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어요.


건년 3년이면 그리 오래된 아파트는 아닌데 전 주인이 워낙 집을 험하게 써서 이곳저곳 벽지가 뜯어지고 찍힌 곳도 많고 마루가 들뜬 부분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사 들어오기 전에 도배와 줄눈 시공만 업체에 맡기고 나머지 소소한 수리나 시공은 이사 후에 직접 진행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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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조명 셀프로 시공 중인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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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로 현관 조명시공을 완성한 모습이에요. 기존에 들어가 있는 현관 센서등 사이즈가 너무 커서 나무판을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덧대어 진행했어요. 주문한 등은 직부등이어서 간접등과 함께 센서등으로 개조 후 시공했어요.


다음으로는 복도를 지나 저희 집 거실을 소개해 드릴게요. 거실은 집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집의 얼굴 같은 공간이고 하루 중 아이와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기도 해서 늘 깔끔하게 보이되 육아에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환경을 조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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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은 상태에서 TV 위 다운 라이트만 셀프 시공한 모습이에요. 사실 저는 이 상태도 너무 깔끔하고 좋았지만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집 전체적으로 매트 시공이 불가피했어요. 이사 전에는 회색 톤의 퍼즐 매트를 사용했었는데 집이 차가워 보여서 이번에는 아이보리색의 롤 매트로 셀프시공했어요! 화이트 & 브라운을 꿈꾸는 저에게는 정말 잘한 선택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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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로 시공하다 보니 하루에 하나씩 하느라 조명 하나 설치하는 것도 오래 걸렸어요. TV 위 다운라이트, 거실 우물정 간접등 시공을 하고 셀프 매트 시공까지 마친 모습이에요.


매트 시공만 한 상태에서는 집이 둥둥 뜨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보리색 러그 두 장을 전체적으로 깔아 톤을 다운시켜줬더니 집이 더 아늑해 졌어요. 포인트가 될만한 예쁜 러그를 깔고 싶었지만 사실 저는 인테리어 감각이 둔한 편이라 그냥 톤앤매너를 맞추는 데 힘을 썼고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에 원목이나 소품을 이용해 따뜻한 느낌을 주고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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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파는 제가 가장 손품을 많이 판 가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TV 없는 서재형 거실로 좌식생활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허리가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이사하면서 꼭 소파가 갖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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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브랜드와 예쁜 소파들은 너무 많았지만 서재형 거실을 유지하는데 적절한 소파는 찾기가 힘들었어요. 책장을 두고 거실 중간에 배치했을 때 전혀 어색하지 않은 디자인, 높지 않아서 집이 답답해 보이지 않는 디자인, 적당히 단단한 착석감 등... 제가 원하는 사항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소파를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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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버즈가구 포티스를 찾았고 모든 조건이 맞아서 주문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특히 소파의 높이가 낮아서 어떻게 배치해도 전혀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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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TV 맞은편 벽에 소파를 배치하지만 저희는 서재형 거실을 유지하고 싶어서 기존에 쓰던 책장을 그대로 배치하고 그 앞쪽으로 소파를 두었어요. 다양하게 배치를 시도했는데 지금의 배치가 공간 활용 면이나 책장 쪽 접근 면에 있어서 더 편한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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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할 공간은 주방이에요. 리모델링 없이 기본 그대로 사용 중인데 다용도실로 나가는 문을 가림막 커튼으로 가려 깔끔함을 더하고 바란스 커튼과 키친 크로스 같은 패브릭 소품이나 주방 원목 소품들을 이용해서 분위기를 다양하게 바꿔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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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등은 원래는 루이스폴센 스타일의 조명을 사용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천장 후렌치 부분의 도배 마감이 되어있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구매한 조명인데 설치하고 나니 너무 귀여워서 주방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되었어요. 주방에 서서 거실에서 노는 아이 모습을 보는 것 또한 낙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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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조리대 쪽에는 원목 소품을 적극 활용했어요. 칼집, 조리도구, 도마 그냥 두기만 해도 소품이 될 수 있는 원목 제품으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도록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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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소품들 틈에 작은 다육식물을 포인트로 두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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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톤으로 주방의 톤을 맞춰 안정감을 주니 요리하는 동안에도 기분이 좋아지고 있어요. 리모델링이나 특별한 시공은 하지 않았는데도 원목 소품이 주는 따뜻한 느낌이 참 좋은 주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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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아이방 소개를 해드릴게요. 아이는 저희와 같은 침실을 쓰기 때문에 놀이방으로 꾸며주었고 아이템을 사용해서 꾸미지는 않았고 원래 가지고 있던 아이템들을 활용하거나 리폼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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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도 시폰 커튼으로 깔끔한 느낌을 줬어요. 한쪽 벽면은 엄마 취향으로 꾸며준 대신 반대쪽 벽은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들과 교구로 채워주었답니다. 책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여서 대부분의 시간은 거실에서 저와 책을 읽으며 보내지만 그렇지 않은 시간은 주방 놀이도 하고 자동차도 가지고 놀며 보내기 때문에 아이 놀이방은 꼭 필요한 공간이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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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제 SNS에서 집이 어떻게 이렇게 깔끔하냐고 묻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비법은 바로 '거실 미니멀하게 꾸미기'였어요. (현실은 맥시멀이지만) 아이 방에 대부분의 장난감을 넣어주어 최대한 밖으로 나오는 짐들을 적게 해서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보이는 구조를 택했어요.


특히 요즘같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은 시기에는 거실이 지저분하면 주부들은 마음이 심란해지기 때문에 아이 장난감은 아이 방으로 넣어주고 거실에 나와 있던 큰 가전들은 팬트리로 정리해서 넣어주었어요.


아이 방에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퍼즐 매트인데 아랫집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나중에 날이 저금 더 추워진다면 아이 방에도 따뜻하게 러그를 깔아볼까 해요.


마지막으로 저희 세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자는 침실을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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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의 전체적인 분위기에요. 최대한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 그리고 심플한 느낌의 환경을 조성했어요. 화이트 침구가 로망이긴 하지만 어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화이트 침구는 그저 선망의 대상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그리고 혹시 모를 낙상 사고를 대비해서 프레임은 처분하고 매트리스 받침대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드레스 룸으로 들어가는 공간은 가림막 커튼으로 가려주어 아이가 잠든 시간에도 활동하는 부부가 만드는 불빛이 아이의 수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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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잠들어 있을 때는 저도 옆에서 책을 보거나 차를 마시기도 하고 같이 한숨 자기도 해요. 침대 옆면 벽에 콘센트는 원래는 없었는데 구조상 필요한 부분이라 신랑이 하나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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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침실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은 협탁이에요. 협탁 위의 소품을 바꾸거나 엽서 등을 붙여 분위기를 바꿔주기도 하고 예쁜 향초를 두어서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후각적으로도 기분 좋아지도록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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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패브릭 램프의 쉐이드를 교체해 주어서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해주기도 한답니다. 원목이나 라탄램프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패브릭 램프인데 쉐이드 종류가 많아서 쉐이드 교체만으로 다양한 느낌 연출이 가능해서 너무 좋아요. 무엇보다도 따로 전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어서 아이 키우는 집에 정말 안성맞춤인 제품이랍니다.


특별할 거 없는 저희 집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공간에 소개된다는 게 얼떨떨하면서도 감사할 뿐이에요.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사실 인테리어 로망을 실현한다는 게 꿈같은 일이더라고요. 나중에 아이가 더 자라게 되면 정말 제가 원하는 집으로 꾸며서 생활해보고 싶어요. 그때 다시 이곳에 인사드릴 수 있다면 더 좋을 거 같고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시끄러운 요즘 모두 슬기로운 집콕생활 하시길 바라고, 부디 무탈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라요. 여기까지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한 저희집 소개를 마칩니다. 읽어주신 많은 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그럼 가온이 엄마 다니는 인스타에서 만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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