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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이 있는 제주의 하얀 집, 디테일한 공간설계가 돋보이는 단독주택

조회수 2020. 8. 25.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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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 hyeiniiiii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저희는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우리 부부와 반려견, 이렇게 세 식구가 살고 있어요. 늘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고 싶었는데 우연히 길쭉한 모양의 저렴한 땅을 찾게 되어 집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철근 하나부터 직접 사다 시공한 집이라 애착이 많이 가는 집입니다. 집을 짓고, 어느덧 2년이 지난 지금, 살면서 느끼는 공간별 장단점을 공유해 볼게요. 재미있게 들어주세요! :-)

도면

출처: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 보러가기 (▲ 이미지 클릭)

84평의 길고 좁은 땅에 지은 29평 단층 주택입니다. 세 개의 방이 마치 하나와도 같은 구조라 주방 딸린 원룸이라고 놀림 받는 저희 집 도면입니다.


1. 현관이에요. 창으로 작은 화단을 감상할 수 있어요. 빛이 잘 들고, 타일 바닥이라 식물 키우기에 적합한 공간이에요.

2. 거실과 주방이 분리된 듯 연결되어 있어요. 소파 좌측 창으로 중정이 보여요. 저는 이 공간이 너무 좋아요!

3. 도면에서 보이는 침대 오른쪽 벽은 없고 전체를 유리로 구획하여 홈 오피스로 사용 중입니다.

4. 침실로 사용 중인 공간이에요. 저희는 딩크여서 방이 하나입니다.

5. 드레스룸과 세탁실이 함께 있는 공간이에요. 욕실-드레스룸-세탁실로 연결되는 동선이 마음에 들어요. 문을 닫으면 공간이 독립되어 옷을 홀라당 벗어 세탁기에 넣고 샤워하러 가기 좋습니다. 포켓도어를 열어놓으면 하나의 공간이 되기 때문에 우측의 주방과 세탁실이 이어진 가사 동선도 괜찮아요.

6. 욕실입니다.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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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잘 드는 현관에 주로 화분을 두어요. 밖에는 거실, 현관, 서재에서 볼 수 있는 작은 화단이 있어요. 왼쪽에는 신발장을 놓았습니다.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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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까지 배송되는 가구가 많지 않아 이케아에서 주문한 가구가 많아요. 이 중 추천템은 모듈형 수납 소파예요. 수납되어서 너무 좋아요! 패브릭을 몽땅 넣어놨어요. TV는 액자 처럼 나온 제품인데요. 미리 계획해서 콘센트를 벽 안쪽으로 매립해 놓으면 실제 액자처럼 벽에 딱 붙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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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저희 강아지 뒤통수입니다.

주방

출처: 오늘의집 (▲ 이미지 클릭)

거실과 연결된 오픈 주방이에요. 그래서 최대한 주방 느낌이 나지 않도록 타일 시공은 하지 않았어요. 앞 싱크대의 상판은 스테인리스, 뒤쪽 상판은 인조대리석이에요. 스테인리스 상판은 예쁘고 실용적이지만 물 얼룩이 남아서 수시로 닦아줘야 하는 게 단점이에요. 이 부분이 귀찮아서 다음 집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일랜드는 수납장의 폭을 깊게 제작하면 앞뒤로 수납이 되고 조리공간이 넓어져서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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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무지주 선반을 설치하고, 그 위에 좋아하는 아이템을 올려놓고 있어요. 위쪽의 그릇은 어머님이 주신 도자기 그릇이에요. 꽤 오래되어 보이는데, 단아하고 소박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어요. 두 번째 선반에는 그 자체로도 예쁜 미니 화병을 두었어요. 

다이닝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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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갖고 싶던 원형 테이블을 다이닝 공간에 들였습니다. 이전에는 6인용 대형 테이블이 있었는데 원형으로 바꾸니 공간도 넓어 보이고 두 식구한테 알맞은 사이즈 같아서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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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데 사진에 잘 나오질 않아 아쉬워요. 설거지할 때 힐링 포인트입니다. 건축 설계할 때 풍경을 고려해서 창을 내는 걸 추천할게요. 이 창문은 집 짓기 전 맨땅만 있을 때부터 마음속으로 확정한 요소입니다.

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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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제작한 슬라이딩 도어예요. 우드톤이라 공간의 포인트가 되고, 무게를 잡아줘서 마음에 들어요. 여닫을 때 살짝 무게감이 있는데 안쪽에 속 커튼을 설치해두어 평소엔 주로 커튼을 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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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방문을 포켓도어로 시공했는데 열어 놓으면 공간이 하나로 이어져요. 단점이라면 여닫이문보다 방음 효과가 낮아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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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를 하는 남편을 위해 침실은 가장 해가 덜 드는 곳에 배치했고, 조용히 잘 수 있도록 킹사이즈 침대 하나만 놓았습니다. 침대는 높이가 높아서 정말 마음에 들어요. 높은 만큼 아래 수납공간이 넉넉해요.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은 협탁 위의 조명을 추천할게요. 캔들 워머 겸 조명이에요. 조명 위에 큐브 캔들을 넣으면 캔들이 녹으면서 은은한 향이 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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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커튼 걷을 때마다 보이는 풍경 덕분에 기분이 좋아요. 뒷집의 밭이 보이는 풍경인데요. 옥수수를 심고, 보리를 심고, 양배추도 심으세요. 저는 보리 심으실 때가 좋아요. 보리가 제일 예쁘거든요!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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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입니다. 벽처럼 보이도록 몰딩이 없는 붙박이장을 짰어요. 가운데의 화장대 앞에 서서 화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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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에 먼지 쌓이는 게 싫어서 거울 뒤의 수납장에 보관합니다. 자주 쓰는 제품은 꺼내 놓을 수 있도록 거울 밑 부분을 띄웠는데 높이가 살짝 아쉬워요. 키 큰 제품은 걸리더라고요. 이 부분을 고려해서 설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세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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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과 이어지는 세탁실이에요. 세탁실이 항상 추운 베란다에 있는 게 불만이었기 때문에 집안으로 끌고 왔어요. 세탁기, 건조기를 빌트인으로 넣었고 보조 싱크대를 설치했어요. 싱크볼에서 간단한 손빨래를 해요. 건조기 돌릴 수 없는 옷은 바로 걸어서 말릴 수 있도록 빨래봉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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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세탁실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가사 동선이 짧아서 편리해요. 하지만 문을 닫으면 독립된 공간이 됩니다.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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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오픈된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언젠가 필요에 따라 벽이든 유리든 설치하려고 커튼 박스만 만들어 놓았다가 최근에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유리파티션을 설치했어요. 제 공간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손님이 오시면 커튼을 치고 소파베드를 빼서 이불을 깔면 손님 방이 됩니다.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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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욕실에서 배변하기 때문에 습식으로 사용 중입니다. 큰 타일로 벽 시공을 했는데 청소가 간편해서 만족스러워요. 욕실 트렌치는 슬림하고 예뻐서 선택했는데 배수 구멍이 작아서 물이 늦게 빠져요. 애증의 트렌치입니다. 길쭉한 트렌치 중에서도 배수 구멍이 큰 제품으로 선택하시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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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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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집들이다 보니 실내 위주로 소개했는데요. 주택은 집안보다 집 밖이 훨씬 예쁘고 좋습니다. 저는 주택살이가 너무나 좋아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고민하지 말고 선택하시길 추천해 드릴게요. :)


이상 마칠게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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