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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벽 헐고, 붙박이도 헐고! 8천만원으로 모던하게 리모델링

조회수 2020. 8. 14. 14: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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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언이홈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출처: 온라인 집들이 보러가기 (▲ 이미지 클릭)

안녕하세요 :) 서른 살 동갑내기 부부와 15개월 된 공주님 가족이에요. 저희 남편은 테니스 선수고 저는 플로리스트 준비 중이라 집안 곳곳에 포인트 인테리어로 테니스와 플라워가 보이실거예요. 세 식구의 행복한 일상을 꿈꾸며 수개월 동안 머리를 맞대어 함께 고민하며 인테리어한 공간이라 더욱더 애정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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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매매를 결정하고 나서 같은 예산으로 새 아파트를 갈 것인가, 오래된 아파트를 사서 인테리어를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남편과 저는 지난 두 번의 신혼집을 생각하며 불편했던 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갖고 있던 로망을 인테리어로 실현하는 것으로 결정했어요. 다행히 저희가 상상했던 대로 인테리어가 잘 나와줘서 정말 행복하게 집이 주는 삶의 만족감을 마음껏 누리고 있답니다.

그럼 저희 부부의 로망이 가득 담긴 집을 소개할게요.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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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보금자리인 언이홈에 초대합니다 :)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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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 매매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 바로 시원하게 뚫려있는 뷰와 커다란 통창에 반해버렸기 때문이에요. 1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라 인테리어 할 곳이 천지였지만 이 뷰라면 다 고쳐서라도 살아야 했어요.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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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화이트 & 모던 컨셉으로 잡았고 너무 밋밋하지 않도록 소품으로 인테리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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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포인트는 그린 톤의 카페트와 초록초록한 플랜테리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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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향의 큰 창 덕분에 종일 해가 깊숙하게 들어오는 집이라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불을 켜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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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소파 뒤에는 베란다였던 공간을 확장해 부부만의 티 테이블을 놓고 힐링 존을 만들어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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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테이블에 앉으면 틈새 뷰로 송도 명물인 센트럴파크가 보여요. 근사한 호텔 라운지에 온 느낌이라 저의 지정석으로 쓰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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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창에 액자처럼 실시간 날씨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이 걸려요. 어스름하게 지는 노을이 멋진 오후 시간대를 가장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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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퇴 후 이 자리에 앉아 맥주 한잔하는 시간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어요. 아마 육아맘들은 모두 공감해 주시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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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테이블이 지겨워질 때면 예쁜 포인트 미니 티테이블을 놓기도 해요. 이때는 침대 옆에 두던 협탁을 티테이블 자리에 두니 마치 카페에 온 느낌이라 넘 좋았어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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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비포 사진이에요. 저 두꺼운 냉장고 가벽 때문에 50평대 아파트 주방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해 보이고 좁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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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가벽을 털었더니 이렇게 넓은 공간이 되었어요. 기존에 있던 냉장고를 정면에 보이는 벽에 장을 짜 넣어 빌트인처럼 깔끔하게 보이도록 하였고 수전을 옮겨 저의 로망이던 오픈 주방을 만들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일랜드 씽크는 저희 부부 장신 키에 맞게 10cm가량 높여 맞추었습니다.

식탁 벽이 심심해 보이지 않도록 고급스러운 웨인스코팅으로 채워 넣었고 요즘은 저 부분에 어떤 액자를 설치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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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씽크에서 보는 주방과 거실의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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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을 할 때도 아이 간식 먹는 모습과 노는 모습을 바로 지켜보면서 일할 수 있어 편리해요. 오픈 주방으로 한 것에 정말 만족감을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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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의 포인트는 바로 냉장고에요 :) 테니스 선수인 남편을 꼬옥 닮은 디자인이라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몰라요. 한정판으로 나온 디자인이라 지방에 있는 매장에서 가져오느라 애먹었지만 화이트 인테리어에 포인트 블루 냉장고는 청량감을 주면서 깨끗한 느낌이라 정말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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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꽃을 자주 만지는 게 일상이라 식탁이나 티테이블에 연습한 작품을 올려두며 자주 보는 것을 좋아해요. 꽃장식과 웨인스코팅 벽이 어우러져 가정집이 아니라 멋진 유명 레스토랑 다이닝룸에 온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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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냉장고 가벽을 허물었더니 현관과 식탁이 바로 마주보고 있어 홈바를 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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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가벽처럼 공간을 분리해줘요. 홈 카페처럼 연출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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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나만의 홈 카페 로망도 현실로 이루게 되었어요 :)

복도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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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어두운 우드 톤과 빈티지한 대리석으로 인테리어 되어있던 집이라 화이트 톤으로 모두 바꾸기로 했어요.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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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는 고급스러운 호텔 복도 느낌을 주고 싶어서 중문도 화이트 도장 도어로 제작하였고 긴 복도에는 하단부에만 웨인스코팅을 하였습니다.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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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의 비포 사진이에요. 붙박이장과 TV장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저희는 안방에서 TV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붙박이장도 쓸데없이 깊기만 해서 모두 털어 공간을 만들어내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붙박이장을 털어냈더니 이렇게 깊은 공간이 생겼어요!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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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 보이던 가벽에 타일로 옐로우 포인트를 주어 상큼하면서 깔끔한 인테리어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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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을 털어낸 공간에는 제작 도어를 설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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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레스 룸을 만들었습니다.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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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느낌의 침대 벽이에요. 기존 틀은 살려두고 컬러감에만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어요.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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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벽을 화이트 톤으로만 변화를 주고 컬러감이 있는 침대와 협탁으로 포이트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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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침실의 포인트 컬러는 블루 & 옐로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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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쇼핑몰을 운영 중인 저는 전신 거울이 필요하여 어디에 달까 고민하다가 침실에 달기로 했어요. 거울 반대편에 포인트 타일로 인테리어를 하여 거울 샷을 찍으면 마치 예쁜 카페에서 인증샷을 찍은듯한 느낌이랍니다. 저희 집의 포토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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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침실 포인트 인테리어에 맞게 블루블루한 커튼과 상큼한 옐로우 화분 트롤리가 아주 잘 어울리죠?


파우더 룸, 화장실 Bef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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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하고 빈티지한 파우더룸은 리폼해서 쓰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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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 상단 타일은 주방 아일랜드 씽크와 같은 대리석으로 집의 통일감을 주었고 서랍은 필름지로 리폼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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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은 조명 거울로 제작하여 조금 더 특별한 느낌을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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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조명은 너무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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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룸 붙박이장은 화이트 문으로 교체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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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워낙 고급자재 인테리어라 크게 바꾸지 않고 타일, 거울 교체와 가구 리폼으로 진행했어요. 기존 가구 톤에 어울리는 어두운 타일로 골라 호텔 욕실 느낌으로 고급스럽게 꾸며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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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는 그대로 두었고 유리 파티션만 새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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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느낌의 욕실이라 고급스럽다는 칭찬을 많이 들어서 기분 좋은 공간이에요 :)


아이방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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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은 쓸데없는 붙박이장과 왼쪽의 각진 공간이 마음에 들지 않아 좀 더 부드럽고 아이방스럽게 만들고 싶었어요. 고민하다 윈도우 시트를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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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민하고 애착을 가지고 만든 아이 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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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밖에 없는 딸아이가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감을 주고 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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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시트 위에 책장을 설치하여 바깥 풍경을 보며 책을 읽거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어요. 윈도우 시트 아래에는 서랍을 설치하여 장난감을 정리할 수 있도록 공간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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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방 작은 드레스룸 입구를 아치형으로 설치하여 훨씬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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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방 포인트 조명은 각도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초승달 조명이에요.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조명 또한 특별하게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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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가장 소중한 보물인 딸아이가 엄마아빠가 선물로 준비해준 공간에서 종일 노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하답니다.

오래된 아파트의 어떤 점은 살리고, 어떤 점은 완전히 저희에게 맞게 고치는 과정에서 저희는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 집에서 행복한 일을 가득 만들어가고 싶어요. 인스타그램에 매일 우리 집의 일상을 올리고 있으니 놀러와주세요. 언이홈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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