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전원생활? 자작나무 주방이 있는 경기도 30평대 주택

조회수 2020. 7. 3.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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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창으로 햇빛이 들어오거나 특히 눈이 내릴 때 너무 좋아요. 한 폭의 그림같은 자연을 담는 창이죠.

저희 부부가 이 집을 이사 오게 된 건 작년 7월 한 여름이었어요. 1년 정도 남짓 남편과 주말마다 집을 보러 다니며 찾았던 것같아요. 그러다 정말 딱 맞는 집을 찾게 되었고 로망을 실현 중입니다.

남편은 직장인이고, 저는 개인사업자라 서울에서 많이 멀지 않고 남편의 직장과도 가까운 지역 그리고 도시 느낌보다는 산이나 강 주변에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전원주택을 위주로 집을 찾았던 것 같아요. 첫 신혼집은 아파트에서 시작했어요. 아주 오래된 아파트여서 남편과 둘이서 셀프로 인테리어하고 들어가서 살았어요. 정이 많이 든 공간이었지만 아파트의 특성상 밤에는 옆집 고성방가, 아기 울음소리, 강아지 짖는 소리로 한껏 예민했었던 거 같아요.

뭔가 답답한 느낌이 든 시점에 아파트에서 벗어나 마당 있는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던 것 같아요. 서울에서 전세로 집을 사는 비용이나 여주에 전원주택을 매매하는 비용은 비슷해요. 저희 부부는 과감히 전원주택으로 이사왔고 현재까지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둘 다 만족스러운 라이프를 즐기고 있답니다.

햇살 가득한 전원 주택가의 30평대 전원주택 모모 하우스

출처: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 보러가기 (▲ 이미지 클릭)

화이트&우드로 되어 있는 자작나무로 지어진 모모 하우스! 두 부부가 살아가기에는 안성맞춤이었어요. 특히나 채광이 좋아 여름에는 빨래가 잘 마르고, 겨울에는 집안까지 해가 들어와요.

여주, MOMO HOUSE

출처: 오늘의집 온라인 집들이 보러가기 (▲ 이미지 클릭)

현관 앞에 갈대를 심었어요. 처음에는 푸른 애들을 심었는데 가을, 겨울이 되니 브라운 컬러로 변하면서 더 운치 있어지더라고요. 그리고 현관 앞의 낡은 우편함을 떼어내고 엔틱 느낌의 우편함을 설치했어요.

출처: <선배드>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햇살 가득한 데크 앞에 커피를 마실수 있도록 선배드를 배치했어요.  저희 힐링 공간이자 텃밭과 화초들을 기르는 조금만한 정원이에요. 로즈메리, 국화꽃, 블루베리가 자라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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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저희 거실 공간이에요! 15평으로 남짓 되어 있는 공간이라 자칫 협소해 보일 수 있지만 천장이 높아서 답답함없는 구조랍니다. 컬러감 있는 소파와 표정 있는 쿠션을 더해서 공간에 생기를 불어 넣어보았어요! 확실히 위트 있는 공간 연출에는 쿠션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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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거실은 화이트 & 우드가 많아요. 특히 TV장 위에는 다양한 오브제들을 장식했어요. 저 나무 오브제는 주로 수족관에 장식으로 쓰는 나무에요. 저렇게 다른 오브제들을 같이 꽂아서 사용하니 하나의 작품 같은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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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비어 보이는 창문에 행잉 플랜트를 걸어 두었어요. 식물 하나를 걸어 두었을 뿐인데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요. 밖에서도 식물이 언뜻언뜻 보여서 싱그러운 느낌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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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 모으는 것을 좋아해요. 여행을 가면 꼭 빈티지 상점을 들려요. 골드골드한 빈티지 제품들이 우드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자연의 모습을 형상화해 놓은 제품들을 좋아해요. 실제로 해변을 가거나 숲을 거닐 때 돌 같은 것도 실제로 가지고 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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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서 공수해온 달 항아리 백자, 돈이 들어오는 도자기라고 해서 냉큼 구입했어요. 포도나무 우드 오브제는 제가 제일 아끼는 오브제예요. 동대문 열대어 시장에 가서 뒤지고 뒤져 찾아낸 이쁜 우드 오브제! 잘 찾아보면 정말 이쁜 나무들이 많아요. 가끔 나무 오브제를 구하러 동대문을 갈 때가 있는데 기웃거리며 나무들을 찾다 보면 이런 보물 같은 애들을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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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창으로 햇빛이 들어오거나 특히 눈이 내릴 때 너무 좋아요. 한 폭의 그림같은 자연을 담는 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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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 침실이에요. 휴식의 공간이다 보니 안정감 있는 컬러로 벽을 페인팅했어요. 그리고 달 모양같은 조명을 세워 뒀어요. 보통 노란 불빛으로 자기 전에 휴대폰을 보거나 넥플릭스를 볼때 은은하게 조명을 켜둬요.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 백열등을 선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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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컬러과 어울리는 체리색 우드의 빈티지 느낌이 나는 옷 서랍장이에요. 두 개를 겹쳐서 사용해요. 겨울옷, 여름옷이 칸칸이 정리되어 있죠. 블라인드도 벽 컬러에 맞게 우드 컬러로 맞춰서 설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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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로 만들어진 주방에 우드 가구나 그림들을 배치해서 톤을 브라운으로 맞췄어요. 우드 식기나 도마 느낌을 좋아해서 우디한 느낌이 강한 주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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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주말이나 아침엔 드립 커피를 내려 먹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루틴 중 하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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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도 우드 원목 찻장이 설치되어 있어요! 와인잔이나 유리 오브제를 모으는 걸 좋아해요. 결혼하고 나서는 옷보다는 이런 주방 용품에 더 눈길이 가요. 특히나 저 동그란 와인잔이 저의 애장품이죠. 와인을 따라먹을 때 향도, 맛도, 모양도 정말 이뻐요.


성수에 가면 빈티지 샵들이 몇 군데 있는데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예쁜 애들이 나오는지 눈팅해요! 그리곤 마음에 쏙 드는 애들을 픽업해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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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손님들이 오시면 묵고 가는 방이자, 서재로 쓰이는 공간이에요. 흰색 책장은 아버지가 신혼 때 직접 만든 30년이 지난 소중한 가구랍니다. 원래는 우드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화이트로 탈바꿈하였죠. 저희가 이사 오면서 가지고 오게 되었어요.

여주는 도자기가 많아서 초벌 되어 있는 도자기를 사두고 포셀린 아트를 즐기는 게 취미예요. 여러 가지 모양의 도자기들을 사놓고 하나하나씩 작업하고 있어요. 책들은 남편의 책과 저의 책을 컬러별로 배치해 두었더니 더 깔끔한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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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은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방으로 만들려고요. 화사한 컬러로 스타일링했어요. 올리브 컬러와 형광 오렌지 컬러를 기본 컬러로 배치했어요. 의자와 암막 커튼 컬러를 맞춰 통일감을 주고, 체리색 벽돌로 벽난로를 연출해 따뜻한 온기 있는 공간으로 꾸몄어요. 앞에 카펫도 깔아서 앉아서 책도 읽고 차도 마실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어요.

출처: <책상>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슈즈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 주로 작업실에서 일을 많이 하는 편이라 작업실만큼은 제 취향대로 꾸미고 싶었던 것 같아요. 컬러감 있는 조명을 달고 싶었는데 마침 크리스털로 만들어진 알록달록한 샹들리에를 구매해서 오렌지 벽 컬러와 매치시켰어요.

오렌지로 벽컬러를 칠한 이유는 일을 할 때 창의적이고 열정적이게 만드는 컬러이기 때문이에요. 이미지 보드로 활용하기 위해 이케아에서 구매한 자석판을 여러 개 붙여 큰 자석 보드판으로 만들었어요. 옆에는 아버지가 직접 자투리 우드로 만들어 주신 매거진 책장입니다. 재주 많으신 아버지 덕에 다양한 디자인 매거진이나 책들을 전시할 수 있어서 행복해요.

출처: <테이블> <랙>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평소에는 사무실로 변하는 저의 작업공간, 주로 슈즈를 디자인하는 공간이에요.

출처: <샤워커튼> <선반>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화장실에도 행잉 플랜트를 달아 두었어요. 예전에 서래 마을에 집에 초대받아서 가게 되었는데 화장실에 식물을 놔두는 게 정화 효과도 있으면서도 멋스럽더라고요. 조그맣게라도 식물을 걸어서 생기를 불어넣어 봤어요. 행잉 플랜트는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빨아들인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쑥쑥 잘 크기 때문에 키우기가 쉬워요.

출처: <바베큐 그릴>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저희 부부가 최애하는 장소! 이곳에서 설날 ,추석만 되면 온 가족이 모여서 바베큐를 해요.

남편이 바베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어서 바베큐 그릴도 엄청 가성비 좋고 오래 쓸 수 있는 그릴을 샀어요. 처음에 조립 한다고 둘이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하지만 확실히 있어 보니 너무 좋아요! 고기맛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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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인 저희가 전원주택을 선택할 때 주위 사람들이 다 이렇게 젊은데 벌써 전원생활을 하느냐고 의아해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저희는 저희가 살아가고 싶은 라이프 스타일을 고집 있게 주장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너무 잘 적응해 가고 있어요.

아침에 새소리를 듣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커피 한 잔 손에 들고 마당 선베드에 앉아서 멍 때리는 것도, 가끔씩 놀러 오는 가족들과 마당에서 바비큐 하는 것도, 하늘을 바라보면 별이 수놓은 맑은 하늘을 보는 것도 행복해요. 앞으로도 천천히, 좋아하는 일과 순간에 집중하면서 살아가고 싶어요.

모모 하우스였습니다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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