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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인생 2막을 위해 딸이 구상한 45평 아파트 리모델링

조회수 2020. 6. 25.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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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n.lin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아빠께선 생활에 편리한 구조를 고민하셨고, 엄마와 저의 취향과 경험을 더해 집을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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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lin[느린] 이라는 디자인 회사와 온라인 샵을 운영하있는 디자이너입니다. 제가 소개할 집은 저희 아빠, 엄마가 살고 계신 저의 고향 집이에요.

저는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지만,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아 고등학교 이후 거쳐온 제 집들을 꾸준히 스타일링, 부분 리모델링 해왔고 저희 엄마는 제게 이런 피를 물려주신 장본인이시자(ㅋㅋ) 화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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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저희 가족이 20년 가까이 지낸 곳으로 많이 낡고 지겨워도 위치가 좋아 이사보다는 리모델링이라는 큰 결심을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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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분야는 아니지만, 디자이너라는 이유로 부모님이 살고 계신 오래된 아파트 리모델링을 구상? 간섭? 조율? 시공을 뺀 모든 걸 했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라 생각하고 집으로 내려가 2달 정도 진행했어요.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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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강하게 부는 지역 특성상 샷시까지 모두 철거 후 튼튼한 샷시로 교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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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의 복병, 에어컨을 시스템 에어컨으로 교체하면서 천장을 손보는 기회로 삼았어요. 간접 조명, 바리솔 조명까지 도전하면서 엄청난 목공 작업도 하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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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께선 생활에 편리한 구조를 고민하셨고, 엄마와 저의 취향과 경험을 더해 완성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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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짙은 컬러와 우드톤을 좋아하시고 저는 무채색을 좋아해 리모델링에 가장 중요한 색감을 화이트, 우드, 딥 그레이로 결정하고 전체 톤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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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쨍한 날보다 흐린 날을 좋아하는 엄마와 저는 어두운 컬러의 무게감과 편안함이 좋아 입구부터 무게감을 주었어요.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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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을 열면 엄마의 싱그러운 작품이 맞이 인사를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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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소품이 많은 아기자기한 집이었는데 깔끔한 성격의 엄마가 청소 때문에 너무 지쳐하시는 것 같아 리모델링하면서는 정돈된 컬러에 필요한 가구만 배치하고 큰 나무들로 스타일링을 하기로 했어요. 플랜테리어는 플라워느린이라는 느린의 계열사(?)이자 친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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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거실에 비해 좁게 설계된 주방에 가장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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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싱크대 옆 다용도실로 옮기고 싱크대는 넓혔어요. 엄마의 꿈 웅장한 아일랜드 바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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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곳곳의 빌트인 가구, 싱크대, 아일랜드 바는 큰 자재부터 작은 손잡이까지 엄마와 발품 팔아 직접 고르고 제작을 부탁했어요. 처음 약속했던 업체에 사정이 생겨 갑자기 업체가 바뀌는 바람에 힘든 공정이었지만 새로 만난 업체 사장님이 의견을 잘 반영해 주셔서 더 좋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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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바 앞에 보이는 두 슬라이딩 도어 중 싱크대 옆문을 열면 냉장고가, 그 옆문을 열면 세탁기, 건조기, 수납공간이 있어요. 원래는 여닫이문이었는데 좁은 공간을 활용하고 눈에 띄는 경계를 없애기 위해 슬라이딩 도어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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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도 관심이 많은 엄마와 저는 인테리어 하면서 오래된 그릇들은 정리하고 집과 어울리는 것들로 하나하나 사 모으는 재미도 느끼고 있습니다.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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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은 약간의 불면증이 있는 엄마를 위해 최소한의 가구와 낮은 조도, 어두운 컬러 톤으로 깊은 밤을 보낼 수 있게 했어요. 창의 길이를 가벽으로 막아 줄이는 동시에 수납공간도 마련했습니다.

화가의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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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제가 서울로 이사를 가고 활용도가 떨어진 방들은 그림 그리는 엄마의 작업실과 드레스 룸으로 변신했습니다. 컬러가 중요한 작업실은 집에서 가장 밝은 톤으로 디자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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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심심해 보이는 공간을 위해서 활용도 없는 꾸밈보다는 꼭 필요한 문에 디테일을 주었어요.

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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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는 차를 즐기시는 아빠, 독서를 많이 하시는 엄마를 위해 전원주택 못지않은 분위기를 내보려고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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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집들이를 위해 지난 사진을 찾다 보니 엄마와 인테리어 시작 전, 서울 곳곳을 찾아다니며 바닥재, 벽지, 조명, 소품 하나하나를 봤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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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자료조사와 꼼꼼한 메모로 제가 원하는 집을 만들었던 흔적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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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족으로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저는 리모델링 덕분에 어쩐지 더 자주 아빠, 엄마를 보러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저희 집 온라인 집들이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항상 행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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