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트리룸을 개조해 만든 우리만의 북카페, 36평 아파트 원목 인테리어

조회수 2020. 6. 15. 21: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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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집이라는 의미 안에는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주고픈 엄마의 품도 담겨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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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오는 날, 커피, 책, 음악,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감성 돋는 프로 집콕러 입니다.

요리가 취미이고 늘어지기를 좋아하는 순한 열다섯 딸과 덕후 기질이 다분하고 레고를 좋아하는 애교 담당 여덟 살 아들, 태어난 지 1년이 안 된 아재스런 반려견 로키를 과묵하고 순한 김 형제님과 함께 키우며 아름다운 가정을 가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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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평형 구조에 거실과 방 사이 가벽을 옵션으로 택할 수 있으며 팬트리 룸이 넓어 수납이 용이한 구조입니다. 시공은 화장실을 제외한 나머지에 들어갔습니다. 가벽 세우기, 안방 베란다 확장, 주방 구조 변경, 팬트리 룸을 철거하여 책방으로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했어요.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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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2년 된 아파트입니다. 넓은 곳으로 이사를 갈까 하다가 우리들이 함께 하는 공간과 각자의 라이프를 담아낸 집으로 탈바꿈하기로 결정했어요.

제 생각을 공간에 풀어내는 일이 쉽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다행히 이번 인테리어를 하는 동안 믿고 지지해 준 가족들과 홈 스타일링에 감각 있고 소통을 중요시하는 책임감 있는 인테리어 업체를 만난 덕에 저의 집에 대한 생각들을 공간에 잘 담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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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몇 번 없을 인테리어 공사... 구상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공간마다 관찰하며 쓰임을 생각하고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그것을 담기 위해 노력했어요.

인테리어로 각자의 삶을 담아낸다. 삶을 담아내는 건, 다른 말로 취향을 담는다는 말이지요. 저에게는 인테리어도 나를 살피는 하나의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나의 취향을 담은 집, 저에겐 아이들을 위한 것이기도 해요. 저에게 집이라는 의미 안에는 아이들에게 느끼게 해주고픈 엄마의 품도 담겨 있거든요.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나를 위해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 시간을 통해 가족을 더 많이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꾸며진 집은 하루하루 삶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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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후 들어와 현관으로 들어오면 느껴지는 나무 향이 안식을 주는 곳.

현관 중문, 일반적인 아파트의 세련미 가득한 현관이고 싶지 않았어요. 최대한 심플하고 단정하고 온기 있는 모습이기를, 사람이 드나드는 공간 이외에도 쓰임이 있길 바랐어요. 집의 아이덴티티가 축약된 곳, 오래 볼수록 이뻐 보이고 싶었어요. 화려함은 내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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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스틱을 깜빡하는 날 위해 한쪽에 화장대를 마련하고 조명은 센서등 외에도 온오프 가능하도록 만들고 따스한 느낌이 나도록 스테인드글라스 조명을 달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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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손잡이 하나에도 정성을 담아 각지지도 둥글지도 않게 만든 손잡이, 중문은 강화 작업한 빈티지 유리에 따스하게 엘더 나무를 최대한 얇게 감싸주었어요. 열고 들어오세요 ^^ 노고로시 홈입니다.


책방,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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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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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서 들어와 왼쪽으로 바로 보이는 곳, 저의 책방입니다.

인테리어 구상의 고민이 거듭되던 어느 날,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건 무얼까? 어느 곳에 있을 때 행복했지? 무얼 할 때 나는 가장 기분이 좋을까? 가지고 있는 취미를 살릴 방법은 없을까? 그런 고민이 거듭되면 내가 원하는 것은 더 명확해집니다. 그리고 그 후 인테리어 업체를 선정했어요.

사실, 저는 비교도 없이 한 곳을 정했습니다. 피드 사진 한 장을 보고 여기다, 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곳이겠다! 싶었어요. 게다가 여자분이 실장님이신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였어요. 결과적으로도 너무도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머뭇거리는 저에게 먼저 사소한 것 하나라도 소통을 원하셨죠.

그런 질문들과 소통으로 탄생한 공간 중 이곳은 제 추억들이 모티브가 된 공간입니다. 저는 카페와 서점 가기를 좋아해서 이곳을 책방처럼 꾸미고 싶었어요. 이곳에 머무르면 비 오는 날 제주가 생각납니다.

저 테이블의 비밀은 거실 소개 할 때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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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트리룸 안에 있던 짐들을 미니멀하게 정리하고 문을 철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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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쪽에 난 작은 창엔 월넛 나무와 아쿠아 유리창으로 시골 주택 느낌을 연출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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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스테인드글라스 조명으로 운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다락방에 올라 온 듯해요. 하루의 노고를 여기서 혼자 풀고는 합니다. 저 조명 아래서 책맥을 하거나 생각을 하노라면 다른 곳에 와 있는 기분이 들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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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해지면서도 따듯해지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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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문틈으로 보이는 바람직한 풍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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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그릇이 함께 있으면 안 될까? 라는 물음으로 제작한 책장이에요. 공간에 구분을 없애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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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모일 이 공간! 좋아하는 것들로 천천히 채워 나가길 좋아해요. 집안에 온정을 더한다는 마음으로-

주방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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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소파 자리에서 주방을 바라보면 냉장고 옆면의 벽이 답답해 보였어요. 게다가 집에만 종일 있는 저에게 저 모래 패턴의 싱크대 문은 음...

주방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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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보이는 주방은 최대한 심플할 것, 깔끔할 것! 단정하고 차분한 주방을 만들고 싶었어요. ㄷ자 주방으로 동선의 효율을 높이고 대면형 주방으로 구조를 변경했습니다.

혼자 있을 때는 TV를 보며 요리하고 가족이 함께일 때는 주방이란 곳도 정서의 한 부분이고 싶었어요. 충분히 감성적일 수 있는 곳에서 우리는 의무감으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소중한 순간들을 일로만 여긴 채 지나치는 것은 아닐까하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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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장은 최대한 심플하게 흰색 도어를 사용하고 그 아래 선반을 달았어요. 그곳에 자주 사용하는 그릇을 진열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여 주방 일 하는 동안 문을 여닫는 번거로움을 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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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디자인을 고민하다가 최근에서야 설치했는데 풍등이 연상되는 후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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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에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저희 집에서 테이블은 식사 이외에도 정말 다양하게 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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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자의 대면형 주방으로 변경 후 아이들이 주방에 머무는 시간과 가족이 같이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이 늘었어요. 요리가 취미가 되고 소통의 장이 되며 편식이 심한 둘째의 식습관도 개선되고 있고요. 가족의 생일엔 이벤트로 같이 음식을 만들기도 해요. 엄마가 뭐하나 관심 갖는 아이들이 너무 귀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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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음식 피드에 자주 등장하는 울 집 막둥이 로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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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종일 집에 머무는 아이들과 함께 만든 요리들이에요. 요리의 즐거움에 빠진 딸은 혼자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하고 엄마의 식사를 챙겨주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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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벽면에 흰색타일을 전체적으로 시공하면 눈이 피로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선반의 높이를 정하고 선반 위로는 도색을 했습니다. 공사 중 하루 한 번은 방문해서 작은 것 하나도 고민하고 이야기를 정말 많이 나눴어요. 타일 크기부터 선반 아래에는 수납 고리를 달지 말지, 선반 높이, 선반 길이는 어느 정도 해야할지... 혼자였다면 정말 하지 못했을 거에요. 그런 것들을 정하면서 정확한 길이나 높이 같은 건 큰 그림을 보는 실장님께서 고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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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선반에는 실사용하는 것들이 올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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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반에는 가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나 만든 것들을 전시해 꾸미기도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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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나 있던 문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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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이어진 세탁실이에요. 문을 철거하고 세탁실 단을 올렸어요. 난방 시공하고 바닥을 현관 타일과 동일한 것으로 하고 메지는 흰색으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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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탁기 위로 건조기를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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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를 올린 덕분에 살림을 보관하는 팬트리 룸이 생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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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사용하는 자질구레한 전자제품들이 여기 모여 있어요. 기존에 있던 세탁실보다는 공간 활용도가 높은 만큼 세탁실을 개방구조로 계획하길 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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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문 위도 놓칠 수 없어요. 수납공간을 마련합니다.

항상 선택에서 우리는 고민을 하지요. 뭐든 일장일단은 있기 마련이고요.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올리고 맞은편에 이렇게 수납장을 짜 넣은 것 덕분에 팬트리 룸을 과감하게 철거할 수 있었고 그 자리에 책방이란 공간을 만들 수 있었어요.


딸아이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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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방 사이 없던 가벽을 세워 방을 만들었어요.

첫째 아이가 원하는 컨셉은 '원룸 스타일' 그리고 "방 한 쪽에 그림이 가득했으면 좋겠어 " 딸이 그림과 그림의 사이즈를 골랐어요. 베개 커버나 이불, 침대 등등 딸의 취향이 묻어나는 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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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튼튼한 높이 조절이 가능한 벽 선반을 달았어요. 공부도 하고 화장도 하고 많은 것을 올려둬도 괜찮을 만큼 긴 2미터 책상을 선택하고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있는 딸을 위해 의자는 편한 것으로 두었어요.

사실 책상과 선반은 홈스타일링을 하시는 인테리어 실장님 제안이었어요. 저희 딸보다 큰 딸을 키우시는 선배 맘의 아이디어였던 거죠. 너무도 실용적이고 깔끔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딸이 제일 마음에 들어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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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요즘 각자 반려 식물 갖기가 유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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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무서워하는 딸을 위해 머리맡에 조명을 달고 옆에 스위치를 설치했습니다. 저희 딸이 가끔 이 방이 가진 밤의 이쁨을 보여주곤 합니다. 누워 있으면 미술관 바닥에 누워 있는 기분이래요. 소녀 감성입니다.

아들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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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 방입니다. 둘째는 혼자 아무도 못 보게 보드판에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고 놀 때 동생 로키가 방해하는 걸 싫어해요.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성향도 강한 편이고요. 그래서 침대를 올리고 사다리로 제작했어요. 그 아래는 뒤에 레고 박스를 쟁여 놓을 수 있도록 빈 공간을 만들고 서랍을 만들어 옷을 수납합니다. 저곳에 올라가면 아들의 아지트에 있는 느낌입니다.


출처: <책상> <선반> 제품 정보 보러가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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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의 반려 식물 코피아 선인장. 둘째는 선인이라 이름 지어주고 아껴주고 있어요. 사랑이 많은 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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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아빠의 취미가 공존하는 방입니다. 아빠는 모으고 아들은 만듭니다. 아들은 덕후 기질이 강하고 취미가 다양해요. 활동적이기보다는 앉아서 꼼지락거리기를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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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보이는 안방 문입니다. 기존 문이었다면 문의 분위기도 복도의 분위기도 어둡고 무거웠을 거예요. 복도를 밝히고 문에 개방감이 느껴지도록 신경 쓴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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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 유리로 개방감을, 나무란 소재로 따뜻함을 살리고 다른 장식은 일부러 넣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자주 소통하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문에 담았어요. 저의 정체성을 담은 방이지요.

안방은 저희 집에서는 부모의 방만은 아니에요. 이곳 역시 가족 모두를 위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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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렇게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디테일을 좋아합니다. 결이 보이시나요? 정말 고심의 흔적이 보이는 아치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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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 들어오면 처음에는 다들 "와! "하세요.

너른 침대에서 혼자 자는 기분을 좋아해요. 흰색 침구를 좋아하고요. 

> 안방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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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방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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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이 뷰가 그리 좋지 못해요. 그런데 베란다로 나가 측면으로 보면 얘기가 달라져요. 동네 산이 보입니다. 이곳은 날씨를 즐기기 정말 좋은 곳이에요. 일주일에 한 번 너는 빨래를 위해 이 공간을 두기엔 너무 아까웠어요.

외부 창 사이즈도 시원스럽게 넓혔고 비상 대피로 문이 있는 곳은 문을 덧대어 최대한 벽처럼 보이도록 마감했습니다. 수납을 고려하여 아래에는 모두 서랍을 넣었어요. 특히 실장님께서 단열을 정말 신경 써주셨어요. 그리고 저 바닥 색깔과 마감, 제가 노랗지도 않고 붉지도 않게라는 부탁을 해서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그리고 거실에 있던 TV를 안방으로 옮겼습니다. 금요일 밤이 되면 가족이 모여 방구석 1열처럼 저 마루에 모여앉아 야식을 하며 영화를 즐겨봐요. 밤에 혼자 들어와 누워 밀린 드라마나 유튜브 보기도 너무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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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앉아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셔요.

비를 좋아하는 저,

뒹굴기를 좋아하는 딸,

레고를 좋아하는 아들,

영화를 좋아하는 아빠

햇살을 좋아하는 로키,


모두를 위해 마련한 공간입니다 .

살짝 다락방 스럽기도 한 공간인데, 여긴 정말 이곳에 와봐야 좋은지 알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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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겨울, 햇살이 들어온 그 날, 똥강아지들은 기쁨으로 엉덩이춤을 춥니다. 공간의 완성은 사람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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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차분해 보이는 일자 마루를 좋아해요.

> 화장대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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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대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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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란 공간이 좀 아까웠어요. 화장하는 날이 드물거든요. 기존에 있던 화장대와 옷장을 철거하고 좀 더 수납을 보완해 만든 옷장입니다. 옷장은 정말 심플하고 미니멀해요.

거실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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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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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입니다. 거실과 주방 바닥을 쉐브론으로 시공했어요. 커튼은 린넨으로 자연스런 느낌을 주기 위해 주름을 잡지 않았습니다. 조명도 최대한 심플하게 화려한 기교를 넣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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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거실에는 소파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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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을 꾸미는 것도 좋아하지만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것도 좋아합니다. 얼마 전에 벽에 새로움을 입혔어요. 우드 소재가 많은 집에 우드의 지나침이 없도록 새로움을 입혔지요. 이렇게 또 다른 느낌의 공간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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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없이 넓은 공간으로 쓰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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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을 가운데 놓고 다 함께 책을 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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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향 집의 아름다움, 노을이 아스라이 들어올 무렵 집 깊숙한 곳까지 기울다 지는 붉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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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을 익스텐션으로 제작했어요. 3단계의 길이 조절이 돼요.

카페의 너른 테이블처럼 모여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며 각자의 즐거움에 들기 좋아요. 미적이지만 실용적이고

오래 쓰일 물건일 것,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쓰임일 것, 한정 짓거나 구분 짓지 않는 저의 라이프와 공간에 대한 생각이 테이블에 잘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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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공간이에요. 식물들을 가꾸기 시작하면서 하루가 좀 더 생기 있어졌습니다. 무언가를 가꾼다는 건 하루를 더 윤택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식물을 키우며 말 없는 기다림을 배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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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노고로시 홈이었습니다. 천천히 단장해 나갈 공간을 한 사람의 취향으로 아름답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로 저희 집에 머물러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의집에 저희 집이 소개되어 보람되고 무척 기쁩니다.


늘 계신 그곳에서

모자람도 없고

넘침도 없이

편안하기를

넉넉하기를

그리고


행복하기를 소망하겠습니다.

노고롯하게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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