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소품 취향대로 레이아웃하듯 채운, 40평대 아파트 모던 인테리어

조회수 2020. 5. 28.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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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컨셉이 있다기보단 그때그때 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서 어울릴 만한 공간에 레이아웃하듯 배치하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전직 편집 디자이너인 저와 헤어디자이너 남편, 그리고 4살 딸 아이가 함께 행복을 키워가고 있는 가족입니다. 저희 세 가족이 사는 집을 소개해보려고 해요.


편집 디자이너로 8년여쯤 근무하다 임신을 하게 되면서 반복적인 야근에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어요. 그 후엔 송파에서 리엑스류 헤어샵을 운영하는 남편의 사업 번창에 함께 힘쓰며 리엑스류 헤어샵 편집, 웹 디자인, 브랜딩 및 전반적인 본사 업무를 맡아 일하고 있어요. 


남편의 직장 초인근인 서울 송파에 신혼집을 꾸리고 살던 중 예산 안에서 좀 더 여유롭고 윤택한 삶을 위해 이사를 계획하고 지금의 집을 만났어요. 


남편의 출퇴근을 고려해 집을 알아보던 차 잠실 초 인접 경기권을 찾았고 황금산 아래 위치한 숲세권이며, 나무와 새소리가 가득한 이곳으로 이사 오게 되었답니다. 황금산이 품고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집입니다. 입구쯤에 들어서면 풀 냄새와 기분 좋은 바람이 가득해서 기분이 좋아져요.

집의 평면도입니다. 판상형 구조보다는 타워형 구조를 선호했고 마음에 드는 구조의 집을 만나게 되었어요. 해가 뜨고 질 때까지 햇살이 집을 한 바퀴 돌며 어느 한 곳 빠짐없이 볕이 드는 따뜻한 집이에요.

거실과 다이닝 공간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먼저 소개할 거실과 다이닝 공간입니다.


저희 집은 어떤 컨셉이 있다기보단 그때그때 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서 어울릴 만한 공간에 레이아웃하듯 배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소품과 가구 배치를 자주 바꾸곤 해요. 지극히 제 취향이죠. 남편도 제 취향을 좋아해 주는 편이고요.

출처: <놀이매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온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엔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인 거실이에요. 식사도 함께하고 아이의 놀이도 즐기고 TV도 보는 곳이라 온종일 깨끗할 순 없는 공간이에요. 아이와 함께 지내다 보니 사실 깨끗한 거실은 볼 수 없는 모습이죠. 그래도 최소한의 가구와 물건들로 깨끗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출처: <의자><커튼>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희 집은 메인 다이닝 테이블 말고도 거실 한편에 원형 테이블이 하나 더 있어요. 앉아서 책을 읽다 창밖을 보기에 좋은 자리이기도 하고, TV가 잘 보이는 자리이기도 해요.


낮엔 책을 보고 커피, 차도 마시곤 해요. 아이가 잠든 저녁 시간 남편과 둘만의 시간을 보낼 때도 야식을 이 식탁에서 먹는 편이에요. 하루의 일과들을 대화하며 TV도 보고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트롤리는 스웨덴 빈티지 제품이에요. 애정하는 빈티지 중 하나예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희 집 남쪽 창에서는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해돋이 집. 새벽에 일어나면 볼 수 있는 빨간 해가 처음엔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이 집으로 12월 30일 이사를 했는데 짐이 채 정리도 되지 않은 집안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본 해는 아직도 눈에 선명한듯해요. 기분이 참 좋았거든요.

출처: <러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소파 앞 러그는 독특하지만 너무 과하지 않은 패턴의 제품을 오래도록 찾다가 발견해 구매했어요. 집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출처: <패브릭포스터>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두 면으로 나 있는 창을 통해 아침부터 오후까지 온종일 볕이 들어와요. 타워형 구조의 아주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이 집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창이 양쪽으로 나 있다는 점이기도 하고요.


제가 거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오랜 시간 앉아 시간을 보내는 소파였는데요. 취향대로 자주 배치를 바꾸는 저에게 딱 맞는 소파를 찾아 구매했어요. 잭슨카멜레온의 클레이 라운지 소파인데요. 이리저리 두어도 예쁘고 아이가 올라가 놀기에도 좋아요. 실제로도 배치를 자주 바꾸곤 해요.

출처: <전신거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전신 거울과 빈티지 테이블이에요. 긴 잎 아카시아가 잘 어울려 함께 배치해 두었어요.


식물을 좋아하는 편이라 집안 곳곳에 화분들이 놓여 있어요. 이사 오고 가장 좋은 건 어느 위치에 놓아도 집안에 볕이 잘 들어 식물이 잘 자라는 거예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희 집 식탁이에요. 보통은 다 함께 식사를 할 때 이 테이블을 이용해요. 혼자 먹거나 둘이 먹을 땐 치우기 간편한 원형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편이고요. 이 테이블은 빈티지 가구 특성상 물이 닿으면 워터링이 생겨버려서 항상 매트를 깔아 사용해야 해요. 치우는 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리죠. 그래서 다 함께 식사할 때만 사용하곤 해요. 

침실
출처: <쿠션><침대프레임>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다음은 저희 부부의 침실이에요. 최소한의 가구와 소품만 있는 소소한 방이에요.


거의 잠자는 시간에만 이용하는 방이에요. 아이와 함께 잠을 자서 침대는 이스턴킹 사이즈로 두었어요. 아이가 크니 이젠 큰 사이즈의 침대도 좁아져 따로 재우는 연습을 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침대는 화려한 프레임 대신 파운데이션을 두었어요. 침구는 톤 다운된 색감을 자주 사용해요. 잠을 자는 공간은 차분한 느낌이 좋아서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어느 날부터 빈티지 가구들이 예뻐 하나하나 구매하고 있어요. 빈티지 가구는 필요한 순간에 마음에 드는 가구 찾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 이유로 벽면에 있는 빈티지 스트링 시스템은 2년 전쯤 영국 구매 대행을 통해 구매했는데 배송비가 가구값만큼 청구되더라고요.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출처: <수납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헤어 디자이너인 남편은 직업 특성상 옷을 참 좋아해요. 저 역시 좋아하는 편에 속하고요. 둘 다 옷을 좋아하는 편이라 드레스룸이 차고 넘쳐요. 그래서 추가로 둔 수납장에 비교적 정리가 쉽고 시선을 깨지 않는 청바지와 모자 등을 수납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침실에 TV가 설치되어 있지만 침실에서 TV를 보는 시간은 극히 드물어요. 어쩌다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쉴 때 보는 것 같아요. 이사 오고 5번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침실은 온전히 잠이 잘 오는 무드로 만들어 가는 중이에요. 아이와 함께 잠을 자다 보니 구글홈으로 자장가를 틀고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로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요. 잠을 잘 자고 일어나야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게 되는 것 같아서요.

사무공간
출처: <벽걸이포스터>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두 번째 방은 사무 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이에요. 재택근무할 일이 많아 집에 있는 시간 중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곳이랍니다. 남편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업무 볼 때도 있지만 보통은 혼자 음악 들으며 업무 보는 시간이 많아요.


이 방은 아이가 들어갈 일이 적어 전시 관람 후 한 번씩 사두었던 포스터들로 만든 액자로 공간을 채웠어요.

출처: <책상><캐비넷>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남편 퇴근 후 늦은 시간 외에는 이곳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요. 가끔 일하다 한 번씩 창밖을 보며 스트레칭하고 먼 산도 바라보곤 한답니다. 계절의 바뀜이 가장 빠르게 와닿는 방이에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액자 등 가볍게 어디든 활용 가능한 소품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어느 공간에 두어야 한다는 생각보단 그 순간 예뻐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곳저곳 배치하다 보면 어느 순간 소품들이 제자리를 찾아요.

출처: <오픈형책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이 방은 아침이면 빛이 들어와 따뜻한 느낌을 주고 저녁이면 야경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요. 가장 마음에 드는 뷰를 가진 방입니다.

아이방1
출처: <놀이매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아이 방 1, 침실입니다.


딸아이가 4살이 되더니 공주님을 좋아하기 시작하더군요. 공주 치마를 입혀달라는 고집도 생기고 어느 날부턴 공주 침대가 갖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마침 수면 분리를 계획하고 있던 차라 딸이 원하는 공주 침대를 만들어 줬어요. 상당히 좋아합니다.

출처: <커튼><캐노피침대>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공주 침대를 만들기 위해 집 모양의 침대 프레임을 구매해 조립하고 그 위에 커튼을 쳐줬어요. 너무 화려한 침대를 원하지 않아 커튼 하나로 아이와 엄마 모두 만족하는 침대가 완성되었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커튼 뒤로 해가 들어오면 더 예뻐지는 침대예요. 아늑하고 따뜻해 보여요.

출처: <1단책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아이 침실 한편에 있는 의자 책장이에요. 아이와 책을 가까워지게 해주고 싶어 여러 제품 검색해보고 구매했어요. 아이가 자주 보는 책들은 이곳에 넣어두고 쉽게 빼내어 앉아 읽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희 가족은 캠핑을 정말 좋아해요. 시간만 나면 캠핑장 예약을 하죠. 시간이 안 될 땐 당일치기라도 다녀올 정도고요. 그래서 아이 방에 붙여준 세 가족 캠핑 포스터예요. 옆에 공룡 포스터는 아이가 공룡을 좋아해 붙여주었어요. 여자아이지만 공룡, 유령, 해골을 참 좋아해요. 독특한 취향이죠.


딸 아이의 행복을 고려해 최대한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꾸며준 아이의 침실입니다.

아이방2
출처: <트램폴린>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다음은 아이 방 2, 플레이룸입니다. 플레이룸은 블록 놀이, 편백 놀이, 트램펄린, 인디언 텐트 등 활동적인 놀이를 즐기는 곳이에요.


플레이룸은 아이 재미를 위해 만들어줬어요. 취향 독특한 딸을 위해 몬스터 그림이 그려진 커튼을 달아줬어요. 한참 찾던 중 자라홈 아울렛가서 구매했어요. 정말 열심히 찾았죠. 찾은 보람은 있었어요. 처음 커튼을 달던 날 방방 뛰며 좋아하던 아이의 모습이 잊히지 않아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원형 플레이 매트 안에는 놀이용 편백 큐브를 넣어줬어요. 키즈카페에 못 간 지 한참 된 요즘은 들어가서 오래 놀고 나온답니다.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인디언 텐트 숨바꼭질 놀이도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예요.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본인만의 공간을 좋아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여기까지 저희 집 소개였습니다.


이 집을 선택하고 처음엔 거실 옆방 가벽을 뜯어 거실을 넓게 써야 할지, 도배를 새로 해야 할지, 주방 구조를 바꿔야 할지 등등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짱짱한 새것들을 부수고 버리는 일에 마음먹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포기하고 지내온 지금은 스타일링만으로도 채워지는 우리 세 식구의 공간이 마음에 들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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