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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서울에서 바닷가 시골 마을로, 40평 셀프 컨테이너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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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키친플로어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컨테이너 하우스는 당연히 일반적인 주택과는 달라요. 그래서 우리의 생활 모습도 일반적이지 않죠"

안녕하세요. 2018년 여름에 오늘의집 매거진에 #셀프헬프 집짓기 #컨테이너 하우스로 소개된 가족입니다.


그 글엔 저희 가족이 서울에서 바닷가 마을 시골로 귀촌을 하며 발품 팔아 지은 컨테이너 하우스 건축 과정을 주로 소개했어요. 2년이 지나지 초반에 세팅한 인테리어가 많이 바뀌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변화된 모습을 다시 한번 소개하려 합니다. 


그 사이에 방송에서도 몇 번 소개가 되었는데, 그때마다 조금씩 바뀌어서 지금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되었어요^^

1층 도면

집을 건축할 때 그나마 다룰 수 있던 프로그램이 일러스트레이터였어요. 없는 실력으로 그려 본 도면입니다. 1층이 ㄷ자 구조인데 주방을 제외한 나머지 ㄱ 모양 공간은 저번의 소개 후, 수없이 변화했어요. 물론 언제 또 변하게 될지 모르죠^^

주방을 지나 한번 꺾으면 이렇게 또 ㄱ 모양 공간이 나오는데 벽으로 구분되어 있진 않지만 편의상 지금 보이는 이곳을 응접실, 저 끝에 코너 부분을 서재라고 불러요. 그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먼저 주방부터 시작합니다. 

주방

차고 쪽 현관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주방이 보여요. 일반 아파트, 주택과는 완전히 다른 구조로 설계했죠. 우리 집에서 가장 넓은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주방은 특성상 빌트인 가구가 많아 2년 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요. 

키가 작은 저에겐 여전히 높은 이케아 주방시스템. 덕분에 설거지는 이제 남편 담당이 되었네요.

식탁 아래에 깔려있던 러그를 치웠어요. 아이들이 의자를 넣고 빼는 것을 불편해했고, 또 음식을 자주 흘려 지저분해지기도 했고요. 어두운 계열이었던 러그를 빼니까 훨씬 넓고 깔끔한 느낌이 나요.

주방 옆 구석 한편에 자리한 홈카페!

홈카페를 지나면 홈바가 있어요. 아이들을 재우고 주방에서 남편과 넷플릭스를 보며 술 한잔 하는 걸 즐겨하는데 늘 싱크대 뷰가 마음에 안 들었죠. 그래서 최근에 새로 만들었어요.

휑하던 가벽에 남편이 모니터를 달아 줘서 이제 태블릿으로 보지 않고 모니터로 시청합니다.

응접실~서재

홈바에서 시선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긴 통로가 나와요. 위에서 잠깐 말했듯 이곳을 응접실이라고 부르는데요. 그 이유는...

손님이 왔을 때 식탁 3개를 연결해서 식사 대접을 이곳에서 하기 때문이에요.

이렇게요^^

응접실을 지나면 코너에 책장이 있어요. 그래서 여긴 부부의 서재입니다. 게임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더 많이 사용하는 게 함정이지만요.

우리 부부는 홈바에서, 아이들은 여기서 만화 시청을 합니다.


소파 배치가 기차처럼 특이하죠?? 그 이유는...

아이들의 친구들이 놀러 오면 나란히 앉혀서 함께 영화를 보여주려고요^^

비밀의 방(게스트룸)

자, 서재 끝에는 비밀의 방이 있습니다. 원래 벽 너머 끝까지 빈 공간이어서 넓게 소파를 놨었는데요. 조금 불필요하게 느껴져서 가운데 벽을 세우고 문을 설치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원룸처럼 꾸민 방이 나옵니다. 벽 한쪽에 폴딩도어가 있어 그 앞은 거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소파 하나를 놓았고요. 커튼을 걷으면,

2층 침대가 있어요. 우리 집에 손님이 오면 이곳에서 쉴 수 있답니다.

날 좋을 때 폴딩도어를 개방하면 이렇게 커튼이 살랑살랑~

덩그러니 소파만 있던 구석 자리는 이렇게 훌륭한 게스트룸이 되었어요.

2층 도면

이제 2층으로 올라가 볼까요?

부부 침실

슬라이딩 도어 뒤로는...

우리 집 중 가장 작은 부부의 침실. 침대 쪽은 변한 게 없는데 이 반대쪽 미니 드레스룸은 가구를 재배치했어요. 

이렇게 방향을 바뀌었죠. 그리고 작은 줄 조명로 화장대 거울을 감싸니,

아기자기해졌어요^^


안방에서 거실을 가로지르면 아이들의 방이 나오죠.

아이들 방

이곳은 자는 방! 

바로 옆은 노는 방!


원래는 딸, 아들 하나씩 주려고 분리했는데, 아직까진 떨어져서 자기 싫은가 봐요. 그래서 비교적 좁은 곳에선 잠을 자고, 넓은 곳에선 공부와 놀이를 하게 해 주었어요.

큰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생이 되어 로프트 침대 아래에는 책상으로 꾸몄어요. 누나가 공부하니까 덩달아 작은 아이도 옆에 앉겠다고 해서 의자를 두 개나 놨네요.


이 로프트 침대와 책상 선반은 한 세트예요. 그래서 고리와 함께 구매할 수 있답니다.  


많이 비어 보이는데요. 그래도 눈 깜짝할 사이에 어질러지기 때문에 소품으로 더 채우면 안 될 것 같아요.

거실

부부 침실과 아이들 방 사이에는 거실이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는 여백의 미가 가득한 미니멀한 인테리어였는데 아이들의 서재로 바뀌었어요. 좁은 거실이지만 서재처럼 해 놓으니까 아이들이 더 잘 노는 것 같아요.

책을 읽거나 레고를 가지고 나와 조립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책으로 장을 채워주고 싶었는데 이러다가 식물로 가득 찰 것 같네요.

거실 중앙에 있던 캐비닛과 결혼사진은 구석으로 밀려났고요.

그 사이 식물은 더 많아져서 남향의 따스한 햇살이 잘 들어오는 자리를 가득 채웠네요.

욕실

욕실은 가장 욕심을 줄인 곳이에요. 넓고 쾌적한 욕조를 너무 갖고 싶었는데 막상 전원주택 설계를 보니까 욕실의 규모를 계속 줄이게 되더라고요. 결국 이렇게 최소한의 면적으로만 할애했습니다. 대신 건식으로 꾸몄어요. 아이들이 욕실 바닥에서 넘어질 일 없도록 폭신한 러그를 깔았어요.

세면대 옆에는 샤워부스를 둬서 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했고요. 하지만 살면서 욕조가 너무 갖고 싶은 저희는,

중정에 욕조를 놓게 됩니다.


중정은 건물 속에 숨겨진 정원을 뜻하는 말인데 우리 집 마당은 ㄷ모양인 건물로 둘러 싸인 중정 형태로 되어 있죠. 굉장히 프라이빗한 것이 장점이에요.

요즘처럼 밖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집콕 생활이 길어지고 있지만 꼬맹이들은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물론 우리 부부도 마찬가지에요. 아이들은 물놀이, 아빠는 낮잠, 엄마는 낮술!? 한쪽에 작은 원터치 텐트를 하나 펴 놓고 옆에서 라면이라도 끓여먹을 때면 마치 캠핑장에 온 듯해요. ㅎㅎ

아이들은 어디서든 참 잘 노는 것 같아요. 저번 온라인 집들이 때 이야기한 것 같은데 아이들을 위하여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돌연 시골로 이사를 온 우리 부부는 꼬맹이들의 이런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하우스를 막 지은 뒤 2년이 지난 지금, 더 행복감을 느낍니다. 도시 생활의 편안함, 편리함 등 많은 것들을 포기했지만 이 곳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며 힐링해요.


컨테이너 하우스는 당연히 일반적인 주택과는 달라요. 그래서 우리의 생활 모습도 일반적이지 않죠. 집에 맞춰 살고 있는 건데요. 1층은 신발(슬리퍼)을 신고 2층은 맨발로 생활해요. 바닥에 보일러를 설치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트와 러그를 적절히 깔았습니다. 


젊은 부부의 패기로 지은 컨테이너 하우스, 아이들이 다 커서 독립을 할 때까지 열심히 유지보수하며 사는 것이 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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