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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딸 아이를 위해 직접 지은 2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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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하율84 님의 집들이입니 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ㄱ자로 창이 크게 나 있는데요. 덕분에 사계절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고 좁은 집을 넓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딸 아이를 위해 집을 짓기로 마음먹고,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로 이사를 온 하율 84에요.

저희 집은 제가 발품 팔아가며 선택하고, 직영으로 공사해 인테리어 업자 없이 완성된 집이에요. (물론 집은 시공사에서 지었지만요)

저는 손으로 하는 건 뭐든 좋아해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은 주로 미싱으로 아이 옷을 만들거나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저는 미술을 전공했는데요. 집 사진을 보시다 보면 그림들이 여기저기 있는 걸 보실 수 있는데, 모두 제가 그린 그림이에요. 최근 아이 옷을 만드는 것에 푹 빠져 그림에는 살짝 소홀해졌지만 그래도 그림에 대한 애정은 여전합니다.

그림에 대한 끈을 놓지 않기 위해서 지역 수채화 협회에서도 활동하고 있어요. 엄마가 되고 나니 미뤄야 할 일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못할 거란 생각보다는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늘 유쾌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집은 총 2층의 목조주택이며, 1층은 17평 2층은 14평으로 총 31평이에요. 총 땅 면적은 117평인데 집을 지을 수 있는 최대가 17평 밖에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작은 집으로 설계를 해야만 했어요.

설계할 때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요. 1층에는 방 없이 거실, 주방, 욕실만을, 2층에는 방과 욕실을 배치하고 '빛이 좋은 집'을 중요한 포인트로 정했어요.

물론 직접 짓는다는 것은 쉬운 일 만은 아니더라고요. 선택과 결정의 연속이었고 그에 대한 책임도 따르는 일이었어요. 하지만 저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고 지금은 무척 만족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해가 잘 드는 '거실'

저희 집에서 해가 가장 잘 드는 곳이자 가족이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거실이에요.

ㄱ자로 창이 크게 나 있는데요. 덕분에 사계절을 뚜렷하게 느낄 수 있고 좁은 집을 넓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또한 층고가 높아 집이 정말 시원시원해 보이죠.

아이가 있어 어떻게 하면 신경을 최대한 쓰지 않아도 위험하지 않은 집을 만들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아이가 어리다 보면 사실 엄마가 밥 먹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 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게 정말 어렵거든요.

그래서 아이에게 과도하게 신경을 쓰지 않고 그냥 두어도 다치지 않도록, 가구를 최소화하고 콘센트와 스위치는 모두 110cm 위로 달기로 했죠. 그리고 엄마가 오래 있어야 하는 주방은 거실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고, 대화하기 쉽게 배치를 했어요.

아일랜드 형태의 넓은 식탁을 두어 아이의 손이 닿지 않은 곳에서 엄마 아빠가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아직은 어린 (25개월)의 저의 딸이 문을 열지 못하도록 손잡이는 모두 거꾸로 달았어요. (손잡이를 위로 올려야 열리게)

거실에는 소파 대신 나무로 된 붙박이 의자를 설치했고, 빈백을 두어서 자유롭게 걸터앉을 수 있게 만들었어요.

거실 붙박이 의자 위에서 바라본 데크인데요. 제가 애쉬를 좋아해서 저의 집에 모든 계단, 의자, 아일랜드 상부, 싱크상부 등을 전부 애쉬로 만들었어요.

거실 한 켠에는 큰 거울도 들였고요.

이렇게 테이블을 놓고 카페처럼 공간을 사용하기도 해요.

거실 벽에는 선반을 두어 책을 올려두었어요.

집에서 가장 큰 공간 '주방'

거실의 맞은편은 모두 주방이에요. 저희 집에서 제일 큰 공간이기도 하죠.

식사뿐만 아니라 싱크와 같은 높이라 제작한 아일랜드라 위에서 조리도 하고, 미싱과 컴퓨터를 하는 등 다양하게 멀티로 활용을 하고 있어요.

타일 위에 선반을 시공해서 그 위에 찻잔을 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커피를 사랑하는 저희 부부에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죠!

테이블 위에는 올인원 전기 콘센트가 부착되어 있어 여러모로 편해요! USB 꼽는 곳이 있어 핸드폰 충전하기에도 좋답니다.

주방 쪽에서 보면 거실에서는 보이지 않은 공간이 있는데요. 바로 아일랜드 하부에요.

저는 빈 공간에 미싱을 두고 사용해요. 의자는 쌓을 수 있는 형태로 구매해서, 쓰지않을때는 공간 한쪽에 모아서 둘 수 있어 좋아요.

저희집은 싱크대 상부 장이 없어요. 키가 작은 저에게는 상부장 보다는 수납력이 좋은 하부장이 더 좋을 것 같아 이케아 서랍으로 하부장을 만들었어요. 무거운 그릇과 접시들도 거뜬히 견딜 만큼 하중도 좋고, 끝까지 열린다는 장점과 닫힐 때도 살짝 닫혀서 그릇이 깨질 염려도 없죠!.

물론 설치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지만 감안할 만큼 정말 만족스러워요. 이케아 키친 강추합니다.

주방에서 데크로 나가는 문이 있는데요.

저는 TV보다 라디오를 좋아해서 항상 틀어놓고 지내요. 그래서 라디오가 주방 싱크대 한켠에 항상 자리 잡고 있죠.

가구가 없다 보니 이런 수납공간이 정말 필요한데요. 냉장고 위 공간인데 주방도 높은 편이라 저 공간도 널찍해서 활용도가 높아요.

작은 조각의 타일로 시공한 '욕실'

1층은 모자이크 타일로 된 하얀 욕실이에요.

세면대가 있는쪽은 건식이고 샤워기가 있는 곳은 습식인데요. 사실 시공하시는 분이 80년대 이후로 이런 타일은 처음 해보신다며 돈 줘도 안 하고 싶다고 하셨던 욕실 타일이에요...

작은 조각조각 사이 모두 매지를 넣어야 해서 시공하시는 분들이 힘들어하셨지만, 제가 원하던 타일이라 너무 만족스러워요.

아이 씻길 때마다 욕실을 이렇게 시공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요. 10kg가 넘는 아이를 들고 씻기려면 정말 힘든데 이렇게 하고 나니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편해서, 일석이조에요.

'다용도실'

다용도실에는 건조기가 있어 빨래를 밖으로 가지고 나올 일이 거의 없어요.

건조기에 나온 빨래들은 맞은편에 있는 행거에 걸어두거나 바로 개어서 정리하는 편이죠.

또한 제일 서늘한 공간이라 양파나 감자 등 야채를 보관하기도 하고요! 상부에 창이 나 있어 환기도 쉽게 할 수 있고 빛도 잘 들어와서 낮에는 굳이 불을 켜지 않아도 돼서 참 좋아요.

청소도구도 이곳에 보관하고 있어요!

2층으로 가는 '계단' & '창고'

아이가 있는 집이라 계단이 없는 넓은 1층을 짓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돼서 계단을 넣을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계단은 최대한 완만하게 3번을 꺾어 올라가게끔 설계를 했어요.

모두 애쉬 상판이고요. 계단은 아무래도 북쪽이라 어두워서 작은 창을 3개 넣어 낮에는 불을 켜지 않도록 만들었어요.

식물을 좋아해서 데크 위에 가져다 뒀는데, 계단을 오를 때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계단 밑 공간은 저희집에서 가장 큰 창고인데요.

정리가 안 되어 있지만, 이 공간이 없었다면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정말 없어서는 안 되는 공간이죠.

안쪽은 선반을 두고 아기 장난감이나 원단 등을 보관하고요, 문짝 뒤에는 걸이형 선반을 이용해서 수납하고 있어요.

2층 '거실'

이곳은 복도 끝인데요. 오른쪽에 보이는 문은 2층 화장실이고, 왼쪽은 부부 침실이에요. 책을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선반을 짜서 복도에 보관하고 있어요.

이곳은 남편이 운동하는 곳이자, 저희집에서 제일 좋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창이 있는 곳이죠.

자동 천장이 있어 열어 높으면 집 환기하기도 좋고 생각보다 정말 시원하답니다.

2층의 '자투리 공간'

이곳은 자투리 공간인데요. 처음 의도는 컴퓨터를 하거나 집중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쓰려고 했는데, 1층 아일랜드 식탁이 편하다 보니 이곳은 별로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길다랗게 난 큰 창이 매력적인, 부부의 '침실'

창이 커서 볕이 잘 드는 침실이에요.

침실은 침대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 있어 침대 이외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에어컨과 선풍기 정도?

창밖 풍경이 좋기도 하고 해가 잘 들어서 정말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에요.

침대 옆 미닫이문을 열면 드레스룸이 나오는데요.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지만 저희집에서는 침대와 함께 유일하게 가구가 있는 곳이에요.

엄마가 홈쇼핑에서 사주신 서랍인데 사실 제 취향은 아니라서, 주문 제작을 해서 서랍장 겉을 저렇게 감싸줬어요.

드레스룸 맨 안쪽에는 이렇게 벽부착 행거로 옷을 걸어두고 있어요.

2층 '욕실'

2층 욕실도 1층과 마찬가지로 모자이크 타일로 통일을 해줬어요.

욕실이 좁아서 샤워기 일체형 세면대를 선택했어요.

셀프 페인트로 꾸민 '아이방'

집 전체가 대부분 화이트라 아이 방은 그린으로 셀프 페인트를 칠해봤어요.

아직 아이 방답게 꾸미지는 못했는데 아직은 어려서 시간이 있으니 차차 조금씩 제대로 꾸며보려고요.

'현관'

현관은 바닥과 벽이 모두 마블 타일이에요.

좁은 공간이라 걸이형 신발장을 걸어주고 별 부착행거로 겨울에는 외투를 걸 수 있도록 만들었죠.

'데크'

집이 생각보다 작게 짓게 되어 데크는 아이가 뛰어놀기 좋게 넓게 제작했어요. 식물을 가꾸기에도 정말 좋죠.

집은 이불 같아요. 따뜻하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하고, 포근하고, 힘들도 지쳐도 그 속에 있음 편안해지잖아요. 앞으로도 늘 그렇게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라봅니다.

그 속에서 제가 항상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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