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신혼부부의 첫 공간, 29평 아파트 꾸미기
조회수 2020. 4. 13. 17: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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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10월에 결혼해 5개월 차 신혼생활을 만끽 중인 새댁이자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결혼과 동시에 함께하기 시작한 저희 부부의 첫 공간을 소개해 보려고 해요. :)"
이 집은 신축 아파트로 29평 3bay 판상형 구조입니다. 남서향이라 12시 넘어 해 질 무렵까지 해가 들어온답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에 들어오는 저희 맞벌이 부부에게 안성맞춤이었어요.
1. 햇살이 가득한 거실
현관을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거실입니다. 밝은 베이지 컬러의 벽지와 마루에 맞춰 화이트 소파와 가구로 채워 넣었어요. 햇살이 오랫동안 들어와 집 안 분위기가 더 따뜻해 보여요. 볕이 가득 들어올 때 누워있으면 잠이 솔솔 온답니다.
고민하다 구입한 자개 모빌이 빛에 반짝거려 더 아름다운 순간이네요. 주말엔 이 시간이 제일 행복해요.
남편과 제 맘에 쏙 들은 화이트 소파! 화이트 소파를 해놓으니, 볕이 들어왔을 때 공간이 더 환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거실은 TV를 보며 편하게 쉬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서 최대한 깔끔하게 놓을 것만 두기로 했어요. (나중되면 짐이 점점 많아질 것만 같더라고요 ㅋ_ㅋ ) 사이드 테이블과 남편이 무럭무럭 잘 키우고 있는 화분만 배치해두었어요.
TV는 거거익선 이라는 남편의 의견으로 75인치 TV를 구매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너무 크다 싶었는데 주말엔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큰 화면으로 보니 더 몰입해서 엉엉 울기도 하고... 지금은 참 좋아요.
2. 블랙의 모던한 다이닝 룸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다이닝 룸. 집 전체적으로 밝은 계열이 많이 쓰인 집이라, 다이닝룸은 포인트 컬러 블랙으로 스타일링했어요.
원목이나 화이트, 카페처럼 넓은 6인용 식탁을 꿈꿔왔는데 가구 보러 갔다가 보자마자 반해서 사버린 톤다운 익스텐션(확장형) 세라믹 식탁! 평소엔 4인 식탁으로 사용하다가, 손님이 왔을 때 양옆 테이블을 빼주면 8인용 식탁으로 확장시켜 쓸 수도 있어 좋아요. 확장 시, 넓고 길쭉한 직사각형의 큰 테이블로 실용성 최고랍니다. 집들이할 때, 손님 오셨을 때 정말 유용하게 잘 썼어요.
제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에요. 책도 읽고, 노트북도 하고 테이블 위에서 주전부리 야금야금 먹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요. 요즘 원형 테이블도 많이 사용하시지만, 직사각형 큰 테이블 추천해요! 정말 실용성 최고예요 :)
주방은 동선이 가장 좋은 'ㄷ' 자 주방입니다. 주방 한쪽에 자리한 홈 카페. 주말에 늦잠 자고 일어나 마시는 모닝커피가 제-일 맛있어요! 스피커로 노래를 틀고 마시는 주말의 커피란... 브런치도 챙겨 먹으면 너무나도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랍니다.
오른쪽은 음식 하는 곳이에요. 처음에 어두컴컴한 싱크대 상판이 맘에 안 들어 싱크대 상판과 타일을 화이트로 리모델링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요리하다 튀는 기름 걱정, 흘린 음식물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서 더 좋은 거 같아요.
살림들을 내어놓기 시작하면 끝없이 내어놓게 되어, 되도록 물건에 자리를 정해주려고 해요. 꼭 필요한 것 외에, 사진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다 수납장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탑층에서 설거지하면 보이는 뷰 / 설(거지)뷰 (^^) 층간 소음 없어 너무 행복한 탑층입니다.
설거지 뷰도 멋지죠. 호텔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 높은 하늘과 가까운 저의 주방입니다.
다이닝룸과 주방을 전체적으로 담아봤어요 : )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이고요.
3. 우리집 포토존
이 집은 방이 좁고, 거실이 넓은 구조입니다. 다이닝룸 뒤편에 큰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에 제 마음에 쏙 든 타원형 전신거울을 배치해뒀어요. 결혼 전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살펴볼 때부터 눈여겨본 아치형 전신거울 ! 저희 집 사이즈에 맞게 주문 제작했답니다. 시공 가능한 업체를 알아보느라 힘들었어요.
그래도 설치해놓으니 전신거울이라 집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까지! 소품도 배치해보고, 기분에 따라 꾸며보는 공간이에요.
매거진랙을 두어 잡지나, 책들을 보관해두곤 해요. 서재에 대부분의 책을 보관하지만... 집에서 더 움직이기 싫은 건 저만 그런 거 아니죠? ㅋ_ ㅋ
전신거울 앞에 서면 보이는 공간이에요. 오후에 볕이 쭉 들어오면 더 이뻐 보여서 저는 주말 오후 시간을 참 좋아해요 : - )
4. 침실 / 파우더룸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따로 없는 구조라 화장대는 안방에 뒀어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침대와 화장대가 마주 보고 있어요. 넓은 거울이 달린 화이트 톤 화장대. 거울도 크고 정말 맘에 들어요. 보조 서랍은 따로 구매했지만, 화이트로 맞춰놓으니 세트처럼 보여 잘 선택한 거 같아요 : )
베이지 & 화이트 인테리어에 양귀비로 포인트를 줬어요. 화장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 장면이에요 : )
화장대를 마주 보는 저희의 침대입니다. 밝은 그레이 베이지에 가까운 벽지라, 침대 프레임은 그레이로 선택! 침대사이즈는 K 사이즈에요. 처음엔 크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더 커도 될 것 같아요.
침대 헤드엔 충전기 어댑터가 없어 사이드 테이블을 두고 무선 충전기를 놔두었어요.
5. 드레스 룸
옷 한가득 드레스룸은 빈 창문으로 두다가 고민 고민 끝에 하늘하늘한 커튼으로 선택! 셀프로 설치했어요. 남편이랑 하니 뚝딱하더라고요. ㅎㅎ 설치하고 나니 드레스룸이 훨씬 따뜻해 보여 뿌듯했어요.
전체적으로 드레스룸으로 맞추고 싶었지만, 'ㄱ'자로 옷장 설치! 반대쪽엔 스타일러와 가방장을 뒀어요. 나머지 공간은 아가를 가지게 되면 서재에 있는 컴퓨터를 이곳으로 가지고 와야 해서 널찍하게 두기로 했어요. 서재는 언젠가 태어날 아기방이 될 곳이에요 : )
스타일러 옆엔 가방 수납장! 여자라면 꿈꾸는 로망! 드레스룸에 맞춰 가방 선반도 설치하고 싶었지만, 욕심을 접고 이 정도로 만족하고 있어요.
6. 아직은 서재 ?
지금은 남편의 게임방이자, 서재인 방이에요.
시간이 흐르고 아가를 가지게 되면 여긴 아기방이 될 곳이에요. 책장을 구입할 때, 제일 모던하지만, 아가방에 두어도 어울릴 만한 것으로 사자! 하는 마음으로 선택했어요. 컴퓨터 책상이 없어지고, 아가 침대가 들어와도 책장의 높이가 낮아 아가방으로도 손색없을 것 같죠? ㅎㅎ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 ㅎㅎ)
7. 깔끔한 욕실
욕실엔 정말 필요한 것만 두고, 깔끔하게 사용하자고 생각해왔어요. 칫솔도 전동칫솔을 쓰는 터라 전부 서랍 안에 들어가 있답니다 : ) 화장실은 거실 쪽, 안방 쪽 모두 꺼내지 않기 컨셉으로. ㅎㅎ 꼭 필요한 것 외엔 서랍에 들어가있어요.
샤워타월은 바로 피부에 닿는 것이라, 바짝 건조되어야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수건걸이를 사서 샤워타월 걸이를 만들어줬어요 :- )
글을 마치며,
따로 리모델링 없이 주어진 아파트 색감을 살려 모던하고, 저희 부부의 분위기가 잘 묻어나는 집으로 스타일링 하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집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 거 같아요. 저와 신랑이 만들어나갈 이 집의 분위기는 항상 행복하고 웃음이 넘치는 공간이길 바라며-
❤ 저의 소소한 일상이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제 인스타로 구경 오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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