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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가구와 라탄 소품으로 채운 집, 32평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20. 3. 21.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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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yesria_1029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고칠게 참 많아 보였지만 이미 제 머릿속엔 어떻게 집을 고치면 되겠다는 생각이 마구 떠올랐어요. 그래서 집을 꾸미는 일이 막막하기보다는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10개월 정도의 짧은 연애 끝에 이제 결혼 1년 5개월 차에 접어든 30대 초반 신혼부부입니다. 올해 4살이 된 강아지 코코도 함께 살고 있어요.

남편은 경찰 공무원이고 저는 간호사로 7년 정도 대학병원에서 근무했어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병원 생활을 시작한 타입이라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결혼과 동시에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갖기로 했어요. 요즘은 한창 꿀 같은 휴식을 취하며 살림과 인테리어의 재미에 푹 빠져 지내요.

워낙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지만 첫 번째 집은 새집이기도 하고 많은 돈을 들여 집을 고치진 못했어요. 그래서 가구와 소품으로 최대한 분위기를 내려고 했답니다. 잠깐 저희의 첫 신혼집도 보여드릴게요!:-)
첫 번째 신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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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두 개에 화장실 하나인 23평형 아파트였어요. 둘이 살기에 좋았죠. 짐이 점점 늘어나면서 조금 불편해지긴 했지만요.

지금 이렇게 예전 집을 보니 참 다양한 소품들과 가구들로 나름 열심히 집을 꾸몄다는 생각이 드네요. 첫 집이라 정이 많이 들었지만 전세로 살면서 아쉬웠던 부분들과 꼭 해보고 싶었던 로망들을 모으고 모아서 지금의 저희 집이 완성됐어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제 취향은 확고한 것 같아요. 오래 사용할수록 멋들어지는 따스한 원목과 거기에 잘 어울리는 화이트 & 라탄 & 빈티지 & 패브릭 소품들. 제가 너무 사랑하는 아이템들이랍니다.

지금부터 제가 꿈꿔왔던 것들이 가득한 저희 부부의 새로운 집을 소개할게요.
도면
저희 집 도면입니다. 32평이지만 옛날 집이라 서비스 평수로 나온 거실 베란다가 폭이 2m가 넘었어요. 확장을 안 할 수 없는 크기더라고요. 그렇게 확장을 하고 나니 40평대 아파트가 되었어요.

방 3개에 화장실 2개인 전형적인 30평대 아파트인데요. 이 집의 장점은 정남향이라서 햇살이 아침부터 비춰 항상 따뜻하고 단지 주변이 참 조용하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주변에 초중고가 신호등 건너지 않고도 있어서 미래에 아이들 키우기에도 좋을 거 같더라고요. 편의 시설과 교통편도 편리한 편이고 바로 앞에 하천과 공원이 함께 있어 코코와 산책하기도 좋아요. 아마 이곳에서 오래 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before
저희 집 처음 방문했을 때 사진입니다. 15년 정도 된 집이었고 집주인분이 해외에서 일을 하시느라 집이 이미 비워진 상태였어요. 그래서 이사 전에 공사를 마칠 수 있었죠.

이 집은 옛날 집답게 온통 체리색 향연이었고 처음 입주하고 전혀 손을 대지 않은 상태여서 전면 리모델링이 시급했어요.

거실 발코니 폭이 2m 가까이 되어서 확장이 꼭 필요했고요. 모든 방에 있는 발코니들도 확장을 하고 싶었지만 예산에 맞추려고 거실만 진행하기로 했어요. 실용적인 면을 고려해보면 방은 확장을 안 한 게 더 나은 선택인 거 같아요.

고칠게 참 많아 보였지만 이미 제 머릿속엔 어떻게 집을 고치면 되겠다는 생각이 마구 떠올랐어요. 그래서 집을 꾸미는 일이 막막하기보다는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거실 /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의 홈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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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발코니를 확장한 부분에 꼭 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요. 바로 원목 벤치형 수납장을 짜넣는 거였어요. 수납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을 첫 신혼집에서 많이 느꼈거든요. 그래도 디자인적인 면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벤치형으로 만들고 싶었죠. 그 벤치에 꼭 맞는 테이블도 놓고 싶었고요.

은은한 화이트 원목 테이블과 하나하나 발품 팔아가며 구매한 감성 돋는 원목 & 라탄 의자들까지. 제 취향이 온전히 반영된 홈 카페입니다. 완성하고 나니 너무 맘에 들어요.

테이블은 사이즈가 다른 2가지를 구입했어요. 평상시엔 작은 원형 테이블을 놓고 지내지만, 또 다른 하나는 손님맞이 용으로 2m짜리 큰 타원형 테이블을 샀어요. 근데 큰 타원형이 의외로 자리 차지하는 느낌이 안 들고 더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엔 큰 테이블을 꺼내 놓고 거기서 친구들을 초대해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며 컴퓨터 작업과 책을 읽는답니다. 만능 테이블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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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춥다 느껴지면 전기 히터도 틀어 놔요. 그럼 저희 코코가 따뜻한 그 주변에 자리를 잡아요. 이제 곧 꽃 피는 3월이 되면 히터와 눈사람 인형은 고이 넣어두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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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후 은은한 조명아래 쇼파에 누워 예능 한편 보면서 남편과 깔깔 거리면 그게 참 행복하더라구요. 쇼파에서 바라본 저희 거실을 보면 또 한번 흐믓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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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달달한 딸기 케이크의 콜라보. 귀염둥이 코코도 벤치에 가끔씩 올라가 홈 카페를 즐기곤 합니다.

그리고 요즘 집 앞 꽃집에서 꽃 구경하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이쁘고 싱싱한 꽃을 한 묶음 사 와서 물병에 꽂아 두면 집 안 분위기도 살아나고 제 기분도 참 좋아지더라고요. 조만간 꽃 시장도 구경가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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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꼭 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가 실링팬이었어요. 일반 집처럼 메인 형광등을 달긴 싫었거든요. 많은 분들이 이걸 굳이 해야겠냐 메인등이 없으면 너무 어둡지 않겠냐 만류하셨지만 저는 메인등을 없애고 깔끔하고 이쁜 화이트 실링 팬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실링 팬 주변으로 할로겐 조명을 넉넉히 설치했어요. 결과적으론 너무 만족해요!

조명은 은은해서 분위기도 좋고 생각보다 어둡지 않고 밝아요. 실링 팬은 엄청 시원하고 소음도 심하지 않고요. 또 실링팬을 반대로 작동시키면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아 환기가 어려울 때 환기 기능도 하니 너무 좋아요. 얼른 여름이 돌아와서 에어컨과 함께 사용해보고 싶어요. 엄청 시원할 거 같거든요! >-<

소파는 샤무드 소재의 기능성 코너형 소파입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저희에겐 가죽 소파는 사치였어요. 저희 코코 취미가 소파 긁기거든요... 스크래치와 오염에 강한 기능성이면서도 편안한 착석감과 디자인까지 맘에 드는 제품을 찾는 게 쉽진 않았지만, 열심히 발품을 판 덕분에 맘에 쏙 드는 소파를 놓게 되었네요.

색깔은 개인의 취향 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원래 이 소파를 보기 전까진 베이지 계열을 하려고 했었는데 너무 밝지 않은 오묘한 느낌의 이 민트 색상 소파가 저희 집을 조금은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뭐랄까 휴양지 같은 느낌일 선사한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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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집에는 티브이 장을 없애고 벽걸이로 깔끔하게 달고 싶었어요. 거실에 실링팬, 벤치형 수납장, 대형 테이블과 커다란 소파까지 있어서 이미 과부하인 것 같았거든요. 티브이 장까지 놓게 되면 어수선해 보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대신 휑한 벽 옆에 공기 정화에 탁월한 대형 드라코와 저희 집에서 빠질 수 없는 예쁜 원목 의자를 뒀어요. 그랬더니 훨씬 더 휴양지 느낌이 나더라고요.

이 공간은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소품과 가구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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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복도 끝엔 수납장을 뒀어요. 조립비 4만 원을 아끼기 위해 남편이 재능 기부를 했다죠? 생각보다 묵직하고 수납공간도 넓어서 아주 유용하게 쓰일 듯합니다. 참 갬성 돋는 수납장이에요.

소품들은 모두 예전 집에서 사용하던 것들입니다. 처분하지 않고 가져오길 잘한 거 같아요. 예쁜 소품들을 하나하나 모아서 올려두고 싶어요!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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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거실 화장실입니다. 지금은 손님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거실 화장실은 최대한 깔끔하고 모던하게 연출하고 싶었어요. 화이트와 그레이 색상의 테라조 타일로 전체적 분위기를 맞췄고 꼭 해보고 싶었던 조명 거울도 설치했죠. ㅎㅎ

욕조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간간이 남편이 반신욕을 즐기기도 하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욕조가 있는 게 편할 거 같더라고요. 너무 하얘서 관리가 쉽지 않을 거 같지만 청소를 은근히 즐기는 타입이라 열심히 이 깨끗함 유지할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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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화장실은 거실 화장실과는 달리 저희 둘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약간의 포인트를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과감히 핑크 타일로 시도해봤어요.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나 이런 생각으로요.

정사각형의 베이비핑크 벽타일과 비앙코 화이트 벽타일을 섞어서 완성시킨 욕실입니다.

이곳도 역시 조명 거울을 설치했고요. 여기가 앞으로 저의 포토 존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방 / 예슬 키친 영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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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 풀어놓기 전,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모습입니다. 이곳을 채울 생각에 들떠 있던 제 모습이 새록새록 생각나네요.

모든 집의 얼굴은 주방이 아닐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결혼하고 살림을 시작하다 보니 왜 모든 주부들의 로망이 주방으로 향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예전 집은 주방이 너무 협소해서 음식 하기가 불편했어요. 지금은 남편과 둘뿐이지만 앞으로 늘어날 가족들을 생각하며 만든 주방을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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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채워지는 나의 주방. 주방은 꼭 아일랜드 주방 & 아일랜드 식탁으로 하고 싶었어요. 거실에 식구들이 오순도순 모여 있을 때 음식을 준비하고 싶은 로망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아일랜드 식탁을 만들 때 저렇게 원목을 섞고 싶었어요. 사장님께 제가 구상한 디자인을 보여드렸고 의도했던 대로 잘 나온 거 같아요.

주방은 한샘 주방과 제가 디자인한 도안이 콜라보 되었어요. 식탁에 어울리는 의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홈 바 의자 대부분이 착석감이 불편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 식탁에서 편하게 식사하지 못해 공간 활용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서 열심히 발품을 팔아 제 식탁과 잘 어울리고 편안한 의자를 찾아내고 말았지요. 말하지 않으면 세트로 만들어서 나온 의자 같지 않나요?

식탁과 어울리는 예쁜 조명도 정말 맘에 듭니다. 저녁에 은은한 조명 아래 남편과 맛있는 치킨과 콜라 한 잔을 하면 그게 그렇게 행복하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탄산 중독자라 맥주가 아니고 콜라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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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좋아하는 저는 역시나 주방에도 원목 소품이 가득가득합니다.

너무나 하고 싶었던 화이트 주방 후드! 다들 관리 힘들 거라고 걱정하셨지만 부지런히 청소해볼게요. 너무 이쁜 걸 어쩌나요? 화이트 타일과 저 하얀 후드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강아지 그림은 프라하에 놀러 갔을 때 열린 마켓에서 어느 화가가 그린 작품인데 귀여워서 사 온 아이예요. 저희 주방이랑 참 잘 어울리죠?

베트남 놀러 갔을 때 사온 선반에 걸린 스타벅스 곰 인형과 라탄 가방입니다. 곳곳에 제가 사랑하는 우드 소품들과 라탄 소품들이 보이네요. 제가 동남아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저런 소재의 소품들을 한국보다 다양하고 저렴하게 데려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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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도 주방 구상을 할 때 제가 직접 디자인했어요. 미니 카페 홈 바를 만들고 싶었거든요.

아일랜드 식탁과의 통일감을 위해 상판은 원목으로 제작했어요. 밑에 수납장도 넉넉하게 짜서 그동안 모아둔 예쁜 잔들과 텀블러들을 보관해뒀고, 맛있는 커피 캡슐과 여러 종류의 차, 코코 간식들을 보관했어요.

아침에 일어나 스피커로 음악 틀고 커피 한잔 내려서 갓 구운 식빵 한 장에 버터를 발라 먹으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고요. 행복 별 거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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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주방을 디자인할 때 상부장을 다 없앨까 다 채워 넣을까 고민하다가 너무 디자인만 따지다간 늘어나는 살림 살이에 주방이 지저분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반은 상부장을 만들고 반은 상부장을 없애는 걸로 합의를 봤어요.

비워진 타일 쪽에는 앙증맞은 달력도 걸어두고 요리할 때 레시피 같은 것도 뽑아서 붙여 놓기도 하고 여러모로 잘한 선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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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 우드 주방을 구상하면서 빼놓을 수 없었던 화이트 수전과 화이트 정수기, 화이트 후드, 화이트 에어프라이어까지. 저희 엄마부터 인테리어 사장님까지 흰색은 관리하기 힘들다고 말리셨지만 제가 꿈꾸던 주방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 ㅎㅎ

부지런히 청소하면 되니까요... 저 청소 좋아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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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주방을 구상하면서 냉장고는 선택의 여지없이 다용도실로 보내야 했어요.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는 거겠죠? 지금껏 냉장고를 베란다 쪽에 두고 산 적이 없어서 많이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적응이 정말 무섭더라고요.

지금은 오히려 주방도 넓게 쓸 수 있고 바닥도 매트 하나 깔아두니 왔다 갔다 다니기 춥지 않다는 점이 참 만족스러워요.

냉장고 옆쪽으로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요. 아직 정리가 덜 되었으니 사진은 생략할게요.
서재 & 멀티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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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저희 부부가 컴퓨터도 하고 게임도 하고 티브이도 보고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멀티룸입니다.

예전 집에서 사용하던 가구들이 대거 모인 곳이에요. 그때도 원목을 너무 좋아해서 원목 패브릭 소파와 원목 식탁, 티브이 장 등등 세트로 다 맞췄었거든요.

혼수로 산 것들이라 거의 새 제품들이고 원목이라 제가 많이 아껴서 그대로 가지고 오긴 했는데요. 저 책상도 원래 식탁으로 쓰던 거라 크기가 제법 크고 소파도 크기가 꽤 있고 하필 방은 발코니 확장을 하지 않아서 가구들이 안 들어 가면 어쩌나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도 나름 잘 끼워 맞췄네요. (이사 오기 전에 머릿속으로 테트리스 100판은 한 거 같아요)

그래도 나름 가구들이 꽉 들어차니 참 아늑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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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식탁용 원목 테이블이라 서재 책상에 맞는 서랍장이 필요했어요. 이케아로 달려가서 국민 서랍장을 사와 조립해서 저렇게 넣어두었더니 찰떡같이 잘 어울리네요.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던 대형 곰인형은 제가 결혼하기 전부터 데리고 있었던 아이인데 이 방에서 빛을 발하네요. 아직 겨울이니까 제 노란색 털 모자를 씌워줬어요. 너무 앙증맞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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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때부터 키워온 극락조입니다. 열심히 잘 자라주고 있어요. 뿌듯해요. 조만간 화분을 큰 곳에 옮기는 작업을 해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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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푸프 위에는 원래 블루 계열 패브릭이 덮혀 있었는데 겨울이라 따뜻한 분위기를 주려고 빈티지스러운 색감이 돋보이는 커버를 씌웠어요. 여름이 되면 다시 블루 계열로 돌려놓으려고요!:-)
드레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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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조명과 흔하지 않은 특별한 라탄 화장대, 거기에 원목 거울까지!

저 커튼 뒤로는 발코니가 있는데 시스템 행거를 두고 옷을 걸어 두었어요. 옷이 햇빛에 바랠 수 있어서 암막 블라인드 시공을 했더니 아침에도 어둑합니다.

드레스룸에도 저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겼어요.

빈티지 마켓에서 보자마자 데리고 온 라탄 화장대. 여기서 화장을 하지는 않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이 라탄 화장대는 분명 소장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자식이 생긴다면 물려주려고요. ㅎㅎ 그리고 옆에 거울에도 밋밋하지 말라고 레터링 스티커를 붙여 줬더니 귀엽네요. keep smi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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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 남편이 이틀에 걸쳐 7시간 동안 조립했다던... 무시무시한 옷장이 되겠습니다. 혹시라도 구매하실 분은 조립 신청하세요. 성격 버려요. 우리 순딩한 남편님이 욱하더라고요.

사실 내구성과 가격에서 합리적인 건 아닌데 그냥 이뻐 디자인만 보고 샀어요. 우여곡절 많았던 옷장이지만 이쁘니까 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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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벽면에는 자주 입는 옷이나 외투 같은 것들을 걸어 놓으려고 간이 행거를 두었어요. 문에도 에코백 같은 자주 사용하는 가방을 걸어두려고 도어 후크를 달아뒀어요. 참 유용한 것 같아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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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들어오는 오전입니다. 아늑한 원목 프레임과 그린 컬러의 벽지로 포인트를 준 저희 부부의 침실이죠.

보셔서 아시겠지만 저는 각각의 공간마다 포인트 조명을 설치했어요. 침실에도 화이트 컬러의 포인트 조명으로 분위기를 더했답니다. 각각의 공간마다 어울리는 조명을 찾는 일도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해놓고 나니 참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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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안쪽에 파우더룸 겸 화장실 들어가는 문을 없애고 커튼을 설치했어요. 예쁜 노란 체크무늬 커튼이 잘 어울리지 않나요? 패브릭을 사랑하는 저로선 앞으로 어떤 커튼으로 방 분위기를 바꿀까 벌써 기대된답니다.

옆에 있는 흔들의자는 예전 신혼집에부터 사용하던 의자인데 저렇게 침대 옆에 두었더니 잘 어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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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뒤쪽으로 안방 화장실 문이 빼꼼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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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바라본 맞은편 모습입니다. 예전 집에서 사용하던 거실 원목 티브이 장인데 제가 너무 아끼는 가구라 처분하지 못하고 배치해봤어요. 나름 잘 어울리더라고요.

교대 근무를 하는 남편과 저의 직업 특성상 암막 커튼은 필수인데요. 어두운 계열은 하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밝은 느낌이지만 암막 효과가 좋은 베이지 계열의 커튼과 쉬폰 커튼을 믹스해서 설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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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을 열고 들어가면 작은 원목 화장대가 나와요. 신혼 때부터 사용하던 가구인데 이 집에서도 잘 어울려서 다행입니다.

저 서랍 안에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화장품들을 모두 깔끔하게 넣어 두었어요. 화장대 옆에는 슬림한 전신 거울 하나 두었어요. 공간 차지도 많이 하지 않고 앙증맞은 화장대와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여기서도 분위기 한몫 챙기는 조명! 은은한 불빛이 너무 이쁩니다. 역시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는 말이 사실이에요.
중문 / 원목 인테리어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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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인테리어를 위해 디자인을 하면서 꼭 하고 싶었던 것들을 앞서 말씀드렸는데 그 끝판왕이 바로 이 원목 중문이었어요.

예산 때문에 마지막까지 사장님께서 포기도 권유하시고 기존에 있던 중문에 나무 무늬 필름지를 붙이는 걸 권유하셨지만, 원목 고유의 그 느낌은 안 나니까... 그리고 지금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하기 어려울 거 같았고 저희 집 포인트로 꼭 필요할 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예산을 조금 초과하더라도 진행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결과적으론 하길 너무 잘한 거 같아요. 현관문을 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니까 그만큼 집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곳이잖아요?

현관을 열면 휑해 보일 수 있는 큰 하얀 벽이 바로 보여요. 여기에 어떤 걸로 포인트를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예쁜 패브릭 포스터를 붙여 보았어요. 따듯한 느낌의 그림이 딱 제 눈을 사로잡았거든요. 울창한 나무들과 노을 같아 보이는 따뜻한 색감까지. 저 그림이 저희 집을 딱 소개하는 거 같았어요.
따뜻한 색감까지. 저 그림이 저희 집을 딱 소개하는 거 같았어요.
따뜻한 색감까지. 저 그림이 저희 집을 딱 소개하는 거 같았어요.
너무나 만족스러운 원목 중문입니다. 생각한 대로 잘 나와줘서 너무 좋았어요. 원목 고유의 나뭇결과 고급스러운 색상까지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

중문을 돋보이게 하고 싶어서 타일과 신발장은 깔끔하게 화이트 톤으로 시공했어요. 중문 디자인부터 문고리와 유리까지 다 제가 고르고 선택해서 그런지 더욱 애착이 갑니다.

아직 이사한 지 두 달도 안 된 터라 정리가 덜 된 부분도 있고 채워나가야 할 게 많지만 이렇게 제가 애정을 갖고 꾸민 집을 소개해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저의 집 소개가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면 해요.

많은 분들이 각자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가장 편안하고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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