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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고양이와 공존하는 삶, 알찬 구조의 1.5룸 오피스텔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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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아이츄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땐 가구재배치! 잊지마세요"

안녕하세요. 자취 13년 차이자 직장인 13년 차인 서른두 살 여자입니다. 제 영원한 동거남(고양이) '칸'이와 함께 1.5룸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어요. 저희 집을 소개하기엔 부족함이 많은 것 같아 고민했지만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용기 내서 제 공간을 소개해봅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평소에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요. '하루를 살아도 예쁜 공간에서 살자'는 마인드로 월세와 전세 따지지 않고 홈스타일링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주변 사람들에게 자가도 아닌데 집에 왜 이렇게 투자를 많이 하냐고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하루 내내 밖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제 공간에서 오롯이 쉴 수 있는 시간 만큼은 예쁜 공간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우리집 인테리어

저희 집 도면입니다. 방 하나(붙박이 드레스룸), 거실, 주방, 화장실이 알찬 구조로 들어있는 1.5룸이에요. 신축 오피스텔의 첫 입주라 리모델링은 따로 진행하지 않았고 화이트&우드 느낌으로 스타일링만 했어요.

전체적으로 화이트&우드로 톤을 맞추고 곳곳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소품들을 배치해서 아늑하게 꾸몄어요.

저희 집은 앞에 건물이 마주 보고 있어서 햇빛이 쨍하게 들어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하루 중에 해가 잠깐 들어오는 이 시간을 가장 좋아해요.

거실

룸메이트 '칸'이에요. 우리 칸이는 대형묘라서 제 방보다 넓은 거실을 칸이에게 양보했어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 집은 거의 칸이 집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칸이 물건이 많은 거 같아요. 모든 집사님들은 공감하시고 계시겠죠? ㅎㅎ

집은 좁은데 칸이는 몸집이 크다 보니 살짝만 뛰어도 공간이 꽉 차서 큰 집으로 이사가야 하나 생각을 많이 해요. 누구를 위한 이사인지...

저는 고양이와 공존하는 삶을 지향하고 있어요. 요새는 많이 바뀌긴 했지만, 아직도 강아지에 비하면 고양이는 인식이 안 좋은지라, 하루빨리 고양이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큰 캣타워는 좁은 집에 두기에 너무 벅차기도 하고, 일단 제가 원하는 인테리어상 별로 안 내켜서 고민을 한참 하다가 큰맘 먹고 천장에 구름다리를 설치해줬어요. 사용 안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설치하자마자 올라가 주는 칸이 덕에 역시 돈이 최고구나 느꼈지 뭐예요. 하루의 반나절 이상을 구름다리에 있어요. 행복한 소비가 아닐까 생각해요.

거실 중문을 활짝 열었을 때의 모습이에요. 양쪽으로 다 움직여서 침대에 누워서 티브이 볼 때는 반대쪽으로 열어두고 그래요.

365일 내내 열일하는 우리 집 공기 청정기. 없을 땐 몰랐는데 있으니까 집에 먼지가 많다는 걸 새삼 느껴지더라고요. 빨간불 삐용삐용 하면 괜히 숨쉬기 답답한 거 같은 기분.

2단 선반은 오래전에 산 건데, 지금은 집에 물건이 많아져서 애물단지가 되었지만 가끔 소파에서 저렇게 놓고 간단히 뭐 먹기엔 좋더라고요. 그래서 요새 한창 애용 중이에요.

침실

이 수납장은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서 인테리어 바꾸면 무조건 첫 번째로 바꿔야지! 했던 제품이에요. 하나의 제품이 아닌 도어 따로, 수납장(이케아) 따로 사서 조립해야 하는 제품이에요. 이거 하나만 바꿨을 때도 집 분위기가 완전히 확 달라졌어요. 정말 만족하고 있는 수납장이에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요새 카페에서도 자주 보이는 핫한 플리아 체어를 구매했어요. 사기 전엔 불편하진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카페 가서 앉아보니 딱히 불편한 점이 없어서 바로 구매했죠. 투명은 품절이 자주 되는 거 같더라고요. 제 눈에 예쁜 건 역시 남의 눈에도 예쁜 거니까!

일주일에 한 번씩 구조를 바꾸는 거 같아요. 저처럼 자주 바꾸시는 분들 계실까요? 혼자 끙끙대면서도 척척 잘 옮겨요.

체크 라탄 조명은 원데이 클래스 가서 만든 건데, 진짜 너무 예뻐서 매일 보면서 뿌듯해하고 있어요. 만드는 세 시간 동안 잡생각 하나도 안 나고 집중되고 좋은 거 같아요. 다음 달에 또 수업 들으러 가려고요.

제가 애정하는 것들 한가득 올려놨어요. 물욕을 좀 줄여야 하는데 쉽게 사라지지 않네요. ㅎㅎ

작업하면서 티타임 즐기기엔 딱 좋은 사이즈 같아요.

저는 스트레스를 푸는 것들중에 한가지가 가구재배치 인거 같아요. 그러면 새로운 공간에 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기분이 산뜻해지더라구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할땐 가구재배치! 잊지마세요.

창문으로 재배치 했더니, 아주 맘에 들어요. 단지 뻥 뚤린 뷰가 아니라서 조금 아쉽지만, 이것만으로도 매우 만족하고 이 배치를 지금은 고집하고 있어요.

밤에 보는 느낌은 또 다른거 같아요.

주방

이번에 커피머신을 들였더니, 정신 몽롱한 아침에 카페인 충전해주고 출근하니까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커피 마시고 싶을 때 바로바로 내려 먹을 수 있으니 그거 또한 너무 좋고요. 왜 이제 샀을까 싶을 정도로 잘 쓰고 있어요. 덕분에 홈카페 영상도 찍고 있답니다.

저희 집 주방은 ㄷ자 구조인데 아일랜드 식탁을 잘 사용하지 않다 보니 저에게는 딱히 메리트는 없어요.

주방에 비해 싱크대가 너무 작아서 설거지를 바로바로 할 수밖에 없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어요. 설거지를 하고 나면 그릇은 바로 상부장에 넣으려고 하고, 주방은 최대한 깔끔하게 쓰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우드 제품들을 좋아해서, 우드 제품들이 집에 곳곳에 있답니다.

요즘처럼 쳇바퀴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사회에서 삼시세끼 챙겨 먹는 게 쉬운 일은 아닌지라 한 끼 한 끼가 소중한 걸 새삼 느껴요. 예쁘게 플레이팅 해서 먹으면 행복도, 만족도도 배가되는 거 같아요. 준비하는 시간도 행복하고요. 그래서 핸드폰에 집 사진보다는 음식 사진들이 더 많은 저예요.

햇살 촤르르~ 예쁘게 먹으면 두 배의 행복이 찾아와요.

침실에 두려고 원형 테이블 큰 건 부담스럽고 700 사이즈를 엄청 찾아 헤맸던 기억이 나요. 마음에 드는 다리를 찾기 어려웠는데 다행히 원하는 디자인이라 맘에 들어요. 대신 테이블에 많은 걸 놓기에는 좀 작아요.

집에서 홈카페 놀이를 하는데, 이 또한 좋은 취미생활인 거 같아요.

같은 구조여도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지는데, 저는 스트레스를 가구 배치로 푸는 편인 거 같아요. 구조를 바꾸면 새로운 공간 같아서 설레고 분위기 전환되더라고요.

저녁이 되면 밝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집이 되는 거 같아요.

하루 중 제일 애정하는 시간을 꼽으라면 이 시간이지 않을까 싶어요. 모든 순간이 다 좋고 소중하지만 하루 동안 치열하게 일하고 온 나의 고됨을 싹- 날릴 수 있는 시간인 거 같아요.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좋아하는 영화 한 편에 맥주 한 캔 마시며 '나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구나'하고 나 자신을 토닥여 줄 수 있는 시간.

공간이 주는 힘은 대단한 거 같아요. 여러분들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 언제이신가요? 행복은 멀리에 있지 않아요. 가까운 데서부터 행복을 찾길 바라요. 매일 행복한 일만 있을 수는 없겠지만, 그 또한 우리 인생에 일부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자책하지 말고 또 하루를 그저 열심히 살아가는, 그래도 마음만은 부디 행복한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어요. 구조가 자꾸 바뀌고 어수선한, 부족한 츄홈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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