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과 빈티지가 공존하는 29평 햇살 맛집 신혼집 인테리어

조회수 2020. 3. 6.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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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와 소품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집을 만들 수 있더라고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이미 부부인 예비 신혼부부예요! :-) 남편은 회사원이고, 저는 제품 사진이나 아기 사진, 가족사진 등을 찍는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어요.

우리 부부는 성격과 가치관이 비슷해 별다른 문제 없이 척척 결혼 준비를 해나가고 있어요. 둘 다 미리미리 해놔야 안심하는 성격이라 신혼집도 너무 일찍 구했죠. 덕분에 여유 있게 꾸밀 수 있었고, 쉬는 날마다 집순이 집돌이처럼 마냥 집에 콕 박혀 지낸답니다.
도면 | 집 선택 하기
집을 구하기로 한 후 서로의 희망사항을 정리해 그것을 기준 삼아 집을 보러 다녔어요.

저는 자연광에서 사진 찍는 사진가이므로 채광을 1순위로 꼽았어요. 햇살이 가득한 곳에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이거든요. 오전에 해가 들어오는 동향보다는 오후까지 빛이 들어오는 남서향의 집을 원했습니다.

남편의 희망 1순위는 깨끗한 화장실이었어요. 그리고 공통적인 희망 사항은 주방보다 거실이 큰 집, 거실에 테이블과 소파를 함께 둘 수 있는 집이었는데요. 이런 기준을 정하고 집을 둘러보던 중 마지막으로 만난 집이 지금의 신혼집이에요.

낮엔 거실에, 해가 지는 오후엔 2개의 침실로 빛이 촤르르 들어오는 남서향이며 화장실도 깨끗한 이 집을 보고 온 후 눈앞에 아른거려 다음 날 한 번 더 자세히 살펴본 후 계약했어요. 전셋집이라 3개의 방만 화이트 벽지로 도배하고, 홈스타일링을 했으니 예쁘게 봐주세요!^^
딱 ! 우리 스타일인 거실 겸 부엌
출처: <벽시계> 등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입구부터 어두운 복도를 지나면 화이트 톤의 거실 및 주방이 눈앞에 펼쳐져요.

원래 소파보다 의자를 더 선호하는 제게 안성맞춤인 구조였어요. 남편과 식사할 때 또는 작업할 때 사용하는 테이블이 거실에 있어 편해요. 저는 작업을 하고, 남편은 TV를 보며 같은 공간에 있을 수 있어 너무 좋고요.

나름 공간을 분리하고 싶어 소파 곁엔 커튼을 달고, 테이블이 있는 곳엔 우드 블라인드를 설치해 다른 느낌으로 연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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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선반이에요.

우리 부부는 둘 다 술을 마시지 않는 커피파랍니다. 좋아하는 빵을 구워 아이스커피 한 잔을 곁들이며 함께 먹고, 이야기하고, TV 보는 시간을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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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로 중무장한 우리 집의 물건 중 유일하게 큰마음 먹고 산 테이블이에요. 스튜디오의 원목테이블은 큰 충격을 받으면 쉽게 까지더라고요. 원목은 피하고 싶고, 화이트 테이블을 찾고 싶은 찰나에 리빙페어에서 만난 테이블입니다. 강화유리 소재인데 유리 느낌이 덜해 너무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다만 그릇을 옮길 때의 소리가 조금 크게 느껴지므로 민감하신 분들은 직접 가서 본 후에 결정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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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에서 바로 요리하는 걸 좋아해요.

아직 같이 사는 게 아니라 냉장고가 비어 있어요. 휴일 전날 밤, 함께 메뉴를 정하고, 장을 본 후 다음 날 점심 식사를 간단히 해 먹는 재미로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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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과 낮시간에 블라인드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좋아해요. 아침에 일어나 방 문을 열고 나오면 블라인드 사이로 햇빛이 쏟아지는데 그걸 본 날이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한다는 기분이 들어 좋아요.

주방쪽에도 큰 창이 있어 해가 질 때는 햇살이 주방을 가득 채워요. 원하는 만큼 조도를 조절할 수 있는 블라인드로 그 날 그 날의 빛을 즐겨요.
거실 중 소파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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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그리고 가끔 놀러 오는 제 멍뭉이 동생 '하치'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소파를 좋아하는 남편은 소파 테이블 위에 노트북을 두고 TV 보는 걸 좋아해요. 이 소파 또한 가성비로 유명한 제품인데요. 사이즈가 크고 모듈 형태라 원하는 조합으로 바꿔 가며 쓸 수 있단 게 장점이에요. 물론 제일 큰 장점은 그냥 너무 예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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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을 보는 걸 좋아하는 하치가 오면 저 자리는 하치 차지가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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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가 주변에 많은 동네인데요. 저층의 우리 집 앞으로 동산이 있어 나무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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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큰 테이블이 없었다면 좌식 소파 테이블을 구매했을 거예요. 하지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실용적인 소파테이블로 선택했어요. 소파에 앉아서 간단히 간식이나 커피를 즐기고, 노트북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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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설치한 벽 또한 방을 도배할 때 화이트 컬러로 바꾸고 싶었는데요. 시공 기사님께서 원목이라고 하셔서 바꾸지 못했어요. 근데 막상 가구를 놓고 보니 꽤 마음에 들어 만족스러워요.
내 취향의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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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은 제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된 공간이에요. 저상형 침대, 이불의 컬러와 재질, 실용적이진 않아도 고려할 만큼 너무 예쁜 선반, 그 위의 오브제까지 모두 제 취향으로 가득 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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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분께서 현관과 안방에 중문을 설치하셨더라고요. 처음엔 신기했는데, 지내다 보니 안방 화장실의 창문으로 들어오는 찬 기운을 중문이 막아주어 따뜻했어요.

공간이 분리되니 조금 더 정돈된 모습이라 마음에 들었죠. 그리고 중문 안쪽의 드레스룸 외에도 안방 벽에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어 수납공간이 많단 게 장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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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벽걸이후크>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제 취향으로 가득해 마음에 무척 드는 침실이에요.

연한 베이지, 연한 소라색 그리고 원목 소재의 조합으로 최대한 비슷한 느낌의 소품과 가구를 배치했어요. 높은 침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저상형 헤드 없는 침대를 택했고, 헤드 대신 큰 쿠션을 배치해 잠들기 전 앉아서 이야기하거나 핸드폰을 할 때 편해요. 면 60수의 이불은 호텔 이불 느낌이 나 정말 예쁘고 촉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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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오브제로 가득한 선반이에요. 조만간 제 취향의 오브제를 사람들에게도 알릴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 예정이라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실용적인 수납장을 놓을까 고민하다가 붙박이장 덕분에 수납은 넉넉하니 비주얼을 택하기로 했어요.

옆의 화이트 테이블은 바 테이블인 줄 모르고 주문해 너무 높아 당황했지만, 막상 두니 예뻐서 사용 중이에요.
남편의 취향 홈카페 원목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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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에 와 본 분들과 제 친구들은 이 방에 오면 다들 너희 집에 이런 가구가 있냐며 놀라요.

이전의 전 원목 소재거나 색이 진한 가구, 소품은 인테리어 하기 어렵다 느껴져 하얀 도화지 같은 인테리어를 추구해왔거든요. 그런데 남편과 함께 원목 인테리어 카페도 가보고, 많이 보다 보니 저도 점점 마음에 들더라고요.

스튜디오도 거의 화이트 컨셉이라 집만큼은 다른 느낌으로 꾸며보자 해서 방 하나를 원목 컨셉으로 꾸몄어요. 지금은 제 마음에 쏙 드는 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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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러그><사이드장식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마음에 드는 원목 가구를 찾기 쉽지 않아 여러 가구점을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매스티지데코 가구에 반해 베르소 시리즈로 맞췄답니다. 사진으로도 예쁘지만, 실제로 보면 더 예쁘고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집에 온 손님들도 한 번씩 묻는 가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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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테이블을 두고 싶어 메인 테이블과 다른 소재인 원목 테이블로 선택했어요. 여러 가지 천으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용해요.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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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고른 화분이라 그런지 더욱 마음이 가 집의 모든 화분에 애정을 듬뿍 주며 키우고 있어요. 식물을 좋아해도 잘 키우진 못해서 걱정되지만 열심히 키워보려고요. ^^
출처: <스탠딩옷걸이>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이 방도 역시 하치 차지:-) 하치는 저 의자를 제일 좋아해요.
작업실 겸 창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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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방은 컴퓨터가 있는 작업방이에요.

컴퓨터 책상과 컴퓨터 그리고 문구용품들과 촬영장비, 소품 등이 있어요. 달력은 제 사촌동생이 만들어줘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이에요. 전 아기자기한 소품을 너무 좋아해요. 미니멀라이프는 이번 생엔 그른 것 같아요.
마무리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청소를 좋아하는 남편 덕분에 항상 쾌적한 집에서 기분 좋게 살고 있어요. 우리 부부는 원래 집돌이, 집순이 스타일이 아니라 연애할 땐 아침부터 저녁까지 밖에서 놀다 집으로 돌아갔는데요. 우리의 취향이 듬뿍 담긴 집을 꾸리니 주말엔 집에서 맛있는 음식 먹고, 커피 마시고, 뒹굴며 '집 너무 좋다~' 외치며 시간을 보내요.

가구와 소품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집을 만들 수 있더라고요. 사진도 많고, 글도 두서없지만 화이트 인테리어, 원목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끝까지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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