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안녕하세요. 저는 연애 12년 차 결혼 6년 차로, 철부지 큰아들(?)인 남편과 5살, 3살 아들들과 함께 사는 워킹맘입니다.

일하는 시간 외에는 별다른 취미 없이 요리와 살림하는 걸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요리해주고 받는 피드백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며 주부 놀이하는 엄마이기도 하죠.

엄마들이라면 궁금할 수밖에 없을 만한 아이들 아이템을 공유하고 싶어 온라인 집들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구조가 참 맘에 들었던 저희 집. 주방에서 거실을 바라볼 수 있는 형태이고 무엇보다 두 아이들의 침실이 함께 붙어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 집은 인테리어 업체 시공을 거치진 않았고, 시공비 절감을 위해 도배나 페인팅, 시트지 작업을 각각 따로 선정하여 부분 시공한 집입니다.

저희 집은 남서향으로,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햇빛이 가득한 거실이에요.

소파를 경계로 뒤쪽은 아이들을 위한 독서와 놀이 공간, 앞쪽은 어른들을 위한 공간으로 분리하였어요.

매트는 필수!

소파 앞쪽은 최대한 장난감이 보이지 않도록 정리했습니다.

소파 뒤쪽은 아이들이 책 보고 놀이하는 공간인데요. 한쪽 면에 책을 정리하여 겉으로는 책이 보이지 않도록 정리하였어요.

방안에 책을 정리하면 깔끔하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최대한 책 노출을 높이기 위해 거실로 빼두었답니다.

화이트 톤인 거실에 그린 컬러의 중문이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기둥이 있는 쪽은 좀 전에 보여드린 아이들의 놀이 공간입니다.

제가 가장 애정하는 공간, 주방입니다.

요리가 취미인 엄마라 가장 욕심부린 가구가 식탁이에요. 흔하지 않고 질리지 않는 하나뿐인 디자인의 우드슬랩으로 선택했어요. 지금부터 적어도 30년은 더 사용할, 평생 소장하고 싶은 저의 애장품이죠! :)

제가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이에요. 모든 주방 살림은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최대한 수납장에 숨기고 정리하는 걸 좋아합니다.

주방 상부장은 시트지 작업, 하부장은 페인트로 시공했습니다.

침실은 정말 잠만 자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침대와 협탁을 제외하고 모두 버리기로 정리하였어요. 미니멀리즘을 위해서는 버리기가 최고인 것 같아요. ㅎㅎ

아이들의 침대는 부족한 수납을 보충할 수 있는 침대로 선택했어요. 하단의 서랍장은 아이들이 자기 전에 볼 수 있는 책이나 애착 장난감을 넣어둘 수 있어서 좋아요. 자기 전, 서랍장에서 이것 저것 꺼내 노느라 잠들기 너무 힘들지만... 아이들이 정말 애정하는 공간이랍니다.

침대 옆 협탁 하단에는 조명이 부착되어 있는 디자인으로 눈부심 없이 조명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아이들의 놀이공간이에요. 아이방의 가구는 모두 이케아로 선택했어요.

옷장, 서랍장, 장난감 수납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투바 라인은 다양한 변형이 되어 좋아요:)

옷장과 서랍장 사이에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뒀어요. 두 아들이 함께 앉아 꽁냥꽁냥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거실에서 쓰던 이 장은 아이방으로 옮겨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선반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제가 가장 강력 추천드리는 이케아 칼락스 책장!

저희 집은 칼락스 책장을 5단으로 높여 장난감 정리함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칼락스 책장은 일반 책장에 비해 깊어서 깔끔하게 정리하기 좋아요.

아이들의 알록달록한 수많은 장난감들은 엄마 취향대로 고른 것들로 모두 넣어 정리하였어요.

장난감을 종류별로 정리해주니 주제별로 꺼내 놀기도 좋고, 무엇보다 너저분한 모습을 숨길 수 있어 너무 좋답니다.

여기까지 저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구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있는 모든 분들에게 소소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아이가 있는 모든 가정, 하루 하루 아이들과의 추억이 담긴 행복한 공간으로 되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