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그레이 컨셉으로, 32평 아파트 미니멀 인테리어

조회수 2020. 2. 11.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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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집의 콘셉트는 화이트와 그레이로 잡았어요"

안녕하세요 세 식구가 함께 살고 있는 소중한 우리 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도면
저희 집은 안방을 제외하고 모든 곳이 확장돼있던 구조의 아파트여서 따로 확장공사가 필요하지 않았답니다. (실제 저희가 살고 있는 집 구조는 도면과 반대방향입니다.) 2m 광폭 베란다를 가지고 있는 아파트라 그 공간이 확장돼있는 거실은 생각보다 정말 넓고 집이 전체적으로 평수 대비 넓은 공간이어서 이 집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전체적인 집의 콘셉트는 화이트와 그레이로 잡았어요. 업체 선정 후 공정단계마다 제 뜻대로, 제가 머릿속에 그리던 대로 잘 완성된 거 같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정이 가고 소중한 집이랍니다:)
집의 첫인상, 현관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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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발매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기존에 있던 여닫이 중문과 현관장은 필름지로 리폼을 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현관장은 필름지 시공이 불가능한 재질과 상태여서 교체하였고 중문은 아무리 생각해도 계속 미련이 남아서 슬라이딩 도어로 교체하였어요. 살면서 보니 가장 잘한 선택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슬라이딩이라 편하기도 하고 모루 유리는 계속 봐도 질리지 않고 매력적인 거 같아요!
밝고 편안한,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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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모듈형소파><쿠션커버><거실러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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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전 집의 분위기는 14년 전 모습인 체리색이었어요. 그래서 철거 가능한 곳은 모두 철거하고 남은 부분은 화이트 필름지 시공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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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집에서 아이가 태어나고 돌 전 무렵 아이의 안전을 위해 소파를 없애고 좌식 생활을 했었는데 이제는 아이도 5살이고 조금 편하게 지내려고 소파를 들였어요. 소파 쿠션과 러그로 컬러 포인트를 주니 집이 조금 더 생기 있고 따뜻해 보이는 거 같아요. 소품이 주는 힘을 또 한 번 느껴요:)
편하게 머무르는 곳, 주방
주방은 양쪽에 있던 날개 가벽을 포함해 모두 철거하고 주방 가구 모두 모노 그레이 색으로 통일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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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연장선으로 무늬목 식탁을 제작해서 사용 중인데 주방동선과도 잘 맞고 참 실용적인 거 같아요. 무엇보다 편리하답니다.

사실 마음 속으로는 원형식탁을 거실 쪽에 배치해서 생활하고 싶었는데 저의 생활패턴과 주방생활 패턴상 맞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이상 욕심내지 않고 과감히 포기했어요.

인테리어라는 게 로망과 욕심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고 채워질 수 없는 거라는 걸 또 한 번 느꼈어요. 시각적인 것도 좋지만 살면서 실용적인 것도 놓쳐서는 안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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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색이 너무 과감한 선택이었나 고민 많이 했는데 정말 마음에 들어 고민과 걱정이 무색할 만큼 만족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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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쪽에는 상부장을 설치하지 않고 무지주 벽 선반을 시공했어요. 컵 모으는 걸 좋아하는 제 취미에 딱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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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집에는 수납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이번에는 수납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특히 주방에는 더더욱이요. 그래서 기존에 있던 냉장고장 벽면 전부를 키 큰 장으로 시공했어요. 벽 가장 끝 뒤쪽에 별로 크지 않은 벽이 있었는데 어떻게 하면 그 공간까지 살릴 수 있을까 하다가 6칸 짜리 오픈 수납장을 만들었답니다.
오롯이 아이만을 위한 곳, 아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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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붙박이장을 과감히 철거하고 그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딸아이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곳이기도 해요.

다락방이나 벙커 공간에 대한 로망이 생각나서 복층에 놀이공간을 만들어 봤어요. 계단 아래 공간은 인테리어 실장님께서 센스 있게 장난감 수납공간으로 크고 널찍하게 만들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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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계단 난간 제작이 어려워서 고민 끝에 파티션 철망을 설치하니 위치도, 쓰임새도 정말 그 공간에 맞춘 듯 딱 맞았어요. 덕분에 수납 부분이 생겨 실용적으로 잘 사용 중이에요.

아이들은 좁은 공간을 좋아하고 본인들만의 아지트로 만들고 싶어 하잖아요. 우리 딸도 마찬가지더라고요. 공사 기간 중간에 저곳을 보고 함박웃음 지으며 저와 신랑 품에 안기던 딸아이의 모습이 아직도 제 머리와 마음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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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 높은, 서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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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서재방으로 사용하다가 친구들이나 부모님께서 놀러 오시면 사용하는 방이에요. 드레스룸으로 사용 예정이었으나 그러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다른 활용을 고민하고 있어요. 덕분에 기존에 넘치던 옷들을 많이 정리하고 처분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잠을 위한,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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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아이와 함께 사용 중인 침실이에요. 정말 잠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방이랍니다.
이건 안방에 있던 기존 화장대의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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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대을 잘 사용하지 않아 기존에 있던 화장대를 철거하고 수납장으로 시공해 옷들을 수납했어요. 맞은편에는 기존에 있던 시스템 수납장이에요. 이곳에도 역시 옷들을 정리해서 수납했어요.
거실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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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곳에 욕실 바닥 타일이 밝아서 관리하는데 힘들었어요. 이번에는 욕실 두 곳 그리고 현관 타일까지 모두 어두운 색의 테라조 타일로 시공했어요.
안방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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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집은 타일이 들어가는 모든 곳을 세로로 시공했어요. 가로보다 세로가 시각적으로 높아 보이는 효과가 있는 거 같아요. 세로 시공과 블랙 수전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사용할 때마다 만족도가 높은 곳 중에 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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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저희 집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온라인 집들이 제안을 받고 특별하지 않음에 고민과 걱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사진을 찍고 이렇게 소개하는 글을 쓰면서 특별하지 않아도 소중하고 따뜻한 우리 집이구나 라고 느꼈어요.

사실 전에 살던 집도 리모델링을 하고 다른 곳에 소개된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기본적인 관리와 청소보다는 늘 새롭고 특별해 보이는 아이템들로만 채워 나갔었죠. 그러다 보니 점점 짐만 늘어가고 관리는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집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니 아이템을 채우는 것보다 지금의 집 모습에 더 집중하게 되고 잘 유지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거 같아요.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직접 고르고 구상한 대로 집이 완성돼서 그런지 집에 대한 정이 더 깊어지고 있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중한 가족과 함께 지낼 집이 있다는 것만으로 특별한 거 같아요.

모두 모두 이미 충분히 특별하고 소중한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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