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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목수 남편과 함께 만든 주방, 27평 아파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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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집 @슈아123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심플하게 리모델링하고 남편이 만든 가구로 채워 개성 있고 따뜻한 분위기가 완성된 저희 집!"

안녕하세요, 저는 남편이 목수이고 공간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아내입니다. 남편이 만든걸 제가 예쁘게 꾸며놓아서 우리는 참 찰떡인 것 같다며 즐겁게 사는 부부입니다.

저희는 28년 된 아파트에 첫 보금자리로 마련하게 되었어요. 오래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다 뜯어내고 흰 도화지에 저희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공사범위는 올수리입니다. 도배, 장판, 새시, 조명, 화장실 전체 리모델링, 베란다 타일 및 테라코트 시공은 인테리어 업체에 맡겼고 주방 전체 리모델링, 문, 몰딩 전체 교체와 같은 목공사는 남편과 아버님이 직접 했습니다.

직접 공사한 비용까지 잡으면 총 2400만 원 정도의 들었습니다. 집 전체 수리를 했지만 가벽 세우기나 석고보드 공사를 하지 않아 비용을 최소한으로 했습니다. 오래된 집이라 코드 위치가 애매한 곳에 있었지만 이걸 바꾸려면 추가 공사가 발생해서 건들지 않았습니다.

우리 집에서 가장 예쁜 주방

저희가 고른 집은 입주 후 인테리어 공사를 거의 한 적이 없는 집이었어요. 주방 싱크대도 문이 너덜너덜하고 바꾸기 딱 좋은 상태(?)라 다 철거하였습니다.

이곳이 저희가 꿈꾸던 원목 싱크대를 넣을 주방입니다. 남편이 제작할 거라서 분배기의 위치, 후드 위치 등을 고려하여 주방 구조를 계획했습니다.

원목 주방에 어울릴 일명 '지하철 타일'을 붙였어요. 타일 크기가 가로 400mm*세로 100mm인데요, 더 작은 타일로 붙이고 싶었으나 시공비가 더 들 것같아서 이 정도 사이즈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완성된 주방을 보면 이 정도 크기도 만족스럽습니다.

퇴근하고 공사 중인 집에 와서 딱 주방을 본 순간이에요! 제가 생각한 것보다 원목 주방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의자 갖다 놓고 한동안 감상하고 있었어요. 그때 행복했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네요. 더운 여름에 힘들게 만들고 설치한 남편에게 얼마나 고맙던지요.

싱크대 하부장 컬러를 뭘로 할까 엄청 고심했었는데, 컬러도 집안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려서 다행이었어요. 제가 선택한 컬러는 던 애드워드 Muslin입니다. 약간 그린 컬러가 감도는 연한 그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1년 반 정도 지난 2020년 1월 현재 주방 모습이에요. 최근에 지은 아파트처럼 세련된 느낌보다는 원목으로 따뜻하고 감성 있는 저희 집만의 주방입니다.

상부장은 남편과 많이 논의한 끝에 달지 않기로 했어요. 답답해 보이기도 하고 물건을 쟁여놓기만 해서 죽은 공간이 되기 일쑤라서요.

그 대신 오픈 팬트리를 이용하고 있어요. 바구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까 예전보다 쟁여놓고 안 쓰는 물건이 줄었어요.

사이즈별 바구니에 식재료와 주방용품을 담아놓고 쓰고 있어요. 팬트리에 통일된 바구니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로망이었는데요, 저희 집에 오시는 분들마다 이 팬트리 보고 너무 예쁘다고 하시네요.

TV없는 거실

이 집에 이사 올 때는 거실에 TV를 두지 않기로 했어요. 소파에 누워 계속 TV만 보는 게 싫어서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소파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6-8인용의 큰 원목 테이블을 두었고, TV 자리에는 3단 책장을 두었어요. 소파를 아예 안 두면 아쉬우니까 편안한 1인 리클라이너를 구입했습니다.

책장은 결혼할 때 언니에게 선물 받은 블루투스 오디오를 넣으려고 한 줄은 넓게, 두 줄은 좁게 제작했어요.

거실 테이블에서는 밥도 먹고 책도 읽고 아주 많은 걸 하고 있어요. 손님들이 많이 와도 모두 앉을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저희처럼 소파 없이 테이블만 두고 사시는 분들이 결국 나중에는 소파로 돌아간다고 하시던데 저희는 1인 리클라이너가 있어서 그런지 아직 소파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바닥은 제가 하고 싶었던 콘크리트 다크 장판인데요, 마루보다 저렴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라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벽지는 페인트 느낌이 나는 올 화이트로 시공해서 원목가구와 잘 어울려요.

새하얀 형광등 불빛을 별로 안 좋아해서 거실 조명은 전체 다 할로겐으로 달았습니다. 이 조명 시공에만 예산을 좀 더 투입했습니다.

할로겐으로 할까 매입 등으로 할까 고민했는데, 매입 등은 타공 사이즈가 커서 보기에 안 좋을 것 같아 할로겐으로 선택했습니다. 보기에는 할로겐이 예쁜데, 조명 사이즈가 작다 보니 테이블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림자 지는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그 외에 불편한 부분은 없습니다.

안방

안방은 문 닫으면 안보이는 곳이니까 집 전체 분위기와 다르게 꾸몄어요. 빈티지하고 사랑스러운 커튼과 딥그린 컬러가 매력적인 장롱이 포인트입니다.

저는 속커튼을 앞으로 달아서 이렇게 리본 묶어 놓는 것을 너무 해보고 싶었어요. 다행이 이상하지는 않더라구요. 덕분에 사랑스러운 공간이 된 것 같습니다.

장롱은 제가 좋아하는 딥 그린 컬러로 남편이 만들어줬고요, 거기에 골드 손잡이까지 달아주니 딱 제가 원하는 장롱이 되었습니다.

벽은 원래 흰색 벽지였는데 장롱 컬러와 더 잘 어울리는 베이지 컬러로 페인팅했습니다. 드레스룸은 따로 있고 이 곳에는 이불과 자잘한 짐을 보관하고 있어요.

안방 조명만 켜 두고 침대에 앉아있는 저의 시선입니다. 벽지를 노란빛이 도는 베이지로 페인팅하니 한층 따뜻한 분위기로 바뀌었어요.

취미공간 - 서재 겸 작업실

정리가 전혀 안되어 있는 작업방 모습입니다. 전 포장하는 게 취미인데요, 포장하는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기 위해 촬영하기 좋은 구도로 테이블을 옮겨 놓은 상황입니다.

3단 책장 위에 타공판을 두고 포장 재료와 각종 사무용품, 공구 등을 걸어놨어요. 이렇게 해두니까 포장할 때 바로바로 꺼낼 수 있어서 편하고 취미를 전문적으로 한다는 느낌도 들어요.

천장을 올린 화장실

화장실은 단 한 번도 수리된 적이 없는 상태였어요. 천장이 타일 붙어있는 곳까지만 있어서 매우 낮았기 때문에 공사할 때 천장을 좀 더 올렸습니다.

천장이 안 나왔지만^^; 이전보다 30cm 정도 올린 것 같아요.

화장실은 저의 로망을 반영하면 예산을 벗어나서 흔한 스타일로 깔끔하게 했습니다. 벽과 젠다이, 바닥 타일의 조화만 신경 썼습니다.

이 코너선반은 제가 따로 사서 달아달라고 요청한 것이에요. 유리 선반을 쓰면 곰팡이가 잘 생기기 때문에 물이 잘 빠지면서 녹이 잘 슬지 않는 SUS 304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달았습니다. 현재까지도 아주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습니다.

도어 색상을 크림 화이트로 할지 유백색으로 할지 많이 고민했어요. 크림 화이트가 좀 더 따뜻한 색상이이라서 하고 싶었는데 재고가 없어 유백색을 선택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색상이 크게 거슬리지는 않아요.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너무 고민하진 않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심플하게 리모델링하고 남편이 만든 가구로 채워 개성 있고 따뜻한 분위기가 완성된 저희 집이었습니다. 나중에 홈 스타일링도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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