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 살았던 집을 리모델링해 신혼집으로, 34평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20. 1. 14.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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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전문가도 아니고 남다른 감각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무엇을 고르든 가장 무난한 흰색 컬러로 밀었어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내년이면 결혼 3주년을 맞는 신혼부부예요.

결혼을 하면서 집을 구할 때, 운 좋게도 제가 중고등학교를 보낸 집에서 살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추억이 가득한 체리색 몰딩의 집도 좋았지만, 신혼부부다운 집을 갖고 싶어서 인테리어 업체를 껴서 리모델링을 시도했어요.

관련 전문가도 아니고 남다른 감각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무엇을 고르든 가장 무난한 흰색 컬러로 밀었어요. 업체 사장님이 간혹 포인트로 비비드한 색감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떻겠냐고 물으셨지만, 도저히 엄두가 안 나서 제 고집 대로 흰색만 선택했지요. 결과는 무척 만족스러워요!

천천히, 밝고 화사한 저희 집을 소개해드릴게요.
BEFORE
리모델링 전 집의 모습이에요.

오래된 집이지만 심각할 정도로 낡진 않았고 창틀이나 바닥, 붙박이장 등 모든 것이 체리색인 집이었어요.
도면부터 보실까요?

저희 집은 34평으로 넓지만, 베란다를 트지 않아서 요즘 지어진 신축 아파트에 비해 공간 활용이 좋진 않아요. 리모델링을 하면서 베란다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비용 절약을 위해 그대로 두기로 하고 대신 바닥 타일을 걷어낸 후 마루 시공을 하기로 했어요.
거실
출처: <거실등>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공사를 끝내고 처음 이사 온 날의 사진이에요. 워낙 짐이 많은 걸 싫어하는 부부이기 때문에 아주 심플하게 꼭 필요한 것들로만 집을 채우기로 했어요.

흰 소파는 아이가 생기기 전이 아니면 살 수 없다고 해서 꼭 갖고 싶었던 거예요. 바닥재는 구정모던강 바닐라 크림 컬러예요.
출처: <소파테이블>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남향에 층수가 높은 집이기 때문에 해가 무척 잘 들어요.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거실의 색이 변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지곤 해요.

위 사진은 해가 질 때의 거실 풍경이에요.
출처: <가죽소파><쿠션><방석>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겨울 풍경입니다. 지금의 거실은 좀 더 아늑해졌어요. 겨울이면 트리를 놓고 여름 내내 베란다에 뒀던 화분을 안으로 들이기도 해요.

온통 하얗기만 한 공간에 작은 소품들로 색을 더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출처: <거실장><시계>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거실은 주방과 마주 보고 있어요. 판상형 구조라서 환기가 잘 되고 낮에는 주방까지 화사해요.
주방
출처: <식탁><의자>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사실 인테리어 공사를 하면서 가장 고민이 많이 되었던 곳이 주방인데요.

저희는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몰딩을 모두 시트지로 시공했는데, 주방까지 해주는 업체는 많지 않았거든요. 대부분 수분에 의한 시트지 손상 등의 이유로 주방 시트지 시공을 꺼려 했어요.

그때 만나게 된 분이 지금 저희 집을 작업해주신 업체 사장님이에요. 시트지 시공의 달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꼼꼼하고 정교하게 작업을 해주셨어요. 2년 가까이 여기서 살고 있지만, 전혀 들뜨거나 벗겨지는 곳 없이 깔끔해요.
출처: <조명>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주방 역시 최소한의 아이템으로 꾸몄어요.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집이기 때문에 창밖의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다워요. 가끔 주방의 작은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면 그림을 보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예요.
출처: <주방수납정리대>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침실
출처: <협탁>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침실에는 침대와 협탁, 화장대, 옷장이 전부예요. 저희는 드레스룸을 따로 만드는 걸 선호하지 않아서 침실에 붙박이장을 넣었어요.

벽지는 포인트를 주기 위해 따뜻한 색감의 분홍색을 골랐어요.
출처: <커튼><붙박이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서재
출처: <책상><러그><책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어릴 때 제 방으로 사용하던 공간이에요. 그래서 더욱 애정이 큰 방이라 저만의 따뜻한 공간으로 꾸미고 싶었어요.

책을 좋아하는 저에게 딱 맞는 커다란 책장을 벽 한 면 가득 넣고, 두 사람이 앉아도 충분할 정도로 큰 책상을 샀어요. 사실 책상은 이케아에서 4인용 식탁으로 파는 제품이에요. 나무의 느낌이 잘 살면서 색이 밝은 게, 저희 집이랑 딱 어울리는 것 같아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서재 역시 남향이라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색감이 좋아요. 조만간 러그 위에 빈백과 작은 티 테이블을 놓아 더 포근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에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사실 꼭 필요한 가구만 있을 뿐, 아기자기한 소품 하나 없이 밋밋한 집이에요. 그래도 오래된 집을 제 취향으로 리모델링해서 애정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처음 리모델링을 결정했을 때 금액도 부담스럽고 아는 업체도 없어서 많이 헤맸는데, 혹시 리모델링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문의 주세요. 아는 한 최대한 친절히 답변해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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