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스타일리스트의 주방 리모델링, 25평 아파트 미니멀 인테리어

조회수 2019. 12. 20. 11:00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 오늘의집 @리리스푼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늘 전체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10월에 결혼 한 2년 차 새댁입니다.

연애 8년을 꼬박 채우고 결혼한 저는 사실 소품을 사고 가구를 고르는 일에 신중한 편이라, 1년이 지난 이제서야 저의 스타일, 그리고 우리 집 스타일을 파악하고,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답니다.
15년 복도식 아파트를 마주하다
아파트를 몇 군데 돌아다니다가, 이곳을 발견했는데 전형적인 복도식 아파트 구조였지만 정남향에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집을 보고 덜컥 계약을 했죠. 사람도 그렇지만 딱 내가 살 집도 첫인상에 강한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브라운 톤으로 가득했던 기존 집
정말 15년 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때는 갈색이 유행이라도 한 모양이에요.

물론 내추럴한 우드 인테리어도 너무 멋있지만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몰딩과 바닥은 다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저의 직업은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주방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과감하게 주방도 전부 철거를 했어요.
정 남향 집이라 아침 일찍부터 햇살이 가득 들어와요. 예쁜 빛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거실, 천장까지 다 철거를 결정했죠.
철거 시작, 그리고 천천히 우리 집으로
아무래도 첫 집이라서 그런지 깨끗하고 하얀 집이 로망이라 과감하게 모두 다 하얀색으로 바꿨습니다.
이날은 늦게 인테리어가 완료되어서 퇴근하고 후다닥 가서 본 기억이 나요. 저녁이지만 우리 집이 제일 밝은 느낌이었어요.

기존 틀이 워낙 바꿀 수 없는 구조라 따로 구조변경은 하지 않고,

1. 아일랜드 식탁을 싱크 상판과 통일감 있게 제작
2. 거실에 메인 등 제외하고 추가로 매입 등 설치
3. 안방에 천장 등 위치를 새로 전기공사

이 부분만 새로 추가해서 공사를 진행했어요!

저의 머릿속에 생각대로 이렇게 중간중간 바뀌는 집을 보니 너무 뿌듯했어요.

하얀 인테리어의 장점은 어떤 가구나 소품을 놓아도 하얀색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모두 다 소화를 한다는 점이었고, 단점은 관리하기가 조금 번거롭고 짐을 많이 두면 더 지저분해 보인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모든 소품이나 가구를 집에 놓을 때 정말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서 1년이 지나 이렇게 내추럴한 인테리어가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현관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안방이 있고, 양옆으로 작은방 1, 2가 있습니다.

방 복도 중간에는 슬리퍼를 두고 화병에 내추럴한 꽃들을 꽂아두는 편입니다. 이런 자연스러운 느낌이 참 좋은 거 같아요. 작은방과 현관 문 사이에는 화분을 두니, 오고 갈 때 기분이 참 좋아지더라고요.
작은방(드레스룸)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작은방은 이렇게 맞춤 가구를 의뢰해서 드레스룸을 짰어요.
요즘은 예쁜 행거도 많이 하던데 아무래도 먼지 걱정도 되고, 보기에 깔끔해 보이지 않을 것 같아 열고 닫는 장으로 했더니 너무 마음에 들어요.
출처: <드레스룸시스템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기다란 장 옆으로는 티셔츠나 속옷을 넣을 수 있는 서랍장이 있고, 맨 위 칸은 액세서리 장이라 너무 편해요.
출처: <러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방 한쪽에 빨래 바구니가 있어서 오자마자 드레스룸에 들어가서 옷 갈아입기에 동선이 편해요.
주방
출처: <사각싱크대>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요리를 하는 직업이라 주방을 그래도 제일 신경 썼던 거 같아요.

미니멀하면서 내추럴한 느낌을 좋아해서 정말 필요한 것들만 꺼내서 올려두는 편이에요.

싱크대는 전형적인 아파트 싱크가 싫어서 따로 알아봤고, 직사각형의 깊은 싱크가 매력적이라 골랐는데 완성된 주방이랑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출처: <액자>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제가 좋아하는 공간인 이곳은 아일랜드 바로 앞 벽인데요. 작은 공간인데 주방을 보려면 바로 드러나는 공간이라 소품을 바꿔주면 인테리어 효과가 바로 나타나서 좋더라고요.

같은 공간인데 액자 프레임이나 소품에 따라서 다르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아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현관에서 쭉 오다 보면, 이렇게 ㄷ자 주방이 나와요. 평수가 큰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주방이 ㄷ자로 되어 있는 게 요리할 때 참 편해요.

또 식탁이 있지만 간단한 음식은 남편과 아일랜드에서 해결하니 애정 하는 공간이 되었죠.
거실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이제 아일랜드 옆 거실입니다.

집이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라서 의자나 액자는 우드나 그레이, 블랙 등 무채색 계열로 해서 중심을 잡아주고 싶었어요.
출처: <스탠드조명><쿠션커버>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가끔은 스탠드 책꽂이가 소파 옆으로 바꿔주거나, 소파에 블랭킷을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돼요.
출처: <블랭킷>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그리고 최근에는 겨울맞이 변신한 거실 모습입니다! 예쁘지 않나요? 니트 쿠션 커버를 두어서 겨울의 포근한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출처: <소파커버>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리스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직접 만들었고, 이럴 땐 기존 액자 개수를 줄이고 리스를 걸어주면 겨울 분위기를 내기 쉬워요.

회색 소파에 이렇게 커버를 씌우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원래 소파가 지겨우면 이런 식으로 변화를 주곤 합니다.
출처: <타원형테이블><의자>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그리고 창 앞에 있는 식탁도 깔끔한 하얀색을 선택했어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일 말고도 집에서도 남편, 그리고 저를 위해 심플하지만 맛있고 예쁘게 만들어서 먹고 싶었죠.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요새는 이렇게 집에서 따뜻한 라테도 마시면서 보내고 있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그리고 최근에 주문 제작해서 만든 레몬테이블이에요. 하얀 집에 포인트가 될만한 가구를 찾던 중에 원하는 대로 만드는 게 맘 편할 것 같아 목공방에 의뢰해서 만들었습니다.

그 테이블 위에서 홈 카페를 즐기니 너무 좋더라고요.
출처: <매거진랙>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소파 맞은편에는 책꽂이와 올리브나무 그리고 액자들이 있습니다.

1년여 동안 두 식물을 보내야만 했어요. 식물 키우는 건 참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요새 아주 정성을 다해 기르고 있습니다. 식물이 집에 있으면 뭐랄까 생기 도는 느낌이라 참 좋아해요.

그리고 옆에는 벽걸이 TV가 있어요. TV 장을 놓으면 더 지저분해질 거 같아서 처음부터 벽걸이를 하고 싶었는데 대만족입니다!.

저렇게 아침부터 낮까지 쭉 해가 너무 잘 들어와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안방은 정말 심플해요.
출처: <테이블><화병>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제가 생각하는 제일 예쁜 공간이에요.

앞서 거실에 있던 레몬테이블을 이렇게 다시 안방으로 옮겨 저의 최애 공간이 탄생했답니다. 이곳에서 책을 보거나 간단하게 커피타임을 즐겨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사이드 테이블 위에는 잘 때 핸드폰을 충전하거나, 책을 보다 올려두고 잘 때도 많아서 사이즈가 딱 적당한 것 같아요.

하얀 이불에서 베이지로, 그리고 카키색 베개를 추가해줬더니 겨울에도 따뜻하고, 포근한 공간이 되었어요.

꼭 필요한 것, 그리고 공간에 어울릴만한 것들을 위주로 고르는 편이에요. 늘 전체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자기가 원하는 분위기대로 집이 조금씩 변하더라고요.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