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의 카페st 공간, 33평 신혼집 인테리어
조회수 2019. 11. 17.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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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가을을 맞아 거실 쿠션과 러그를 브라운 & 머스터드 톤으로 바꿔봤어요"
안녕하세요. 여행과 집을 사랑하는 여행작가 우지경입니다. 헬싱키,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 여러 나라와 도시에 관한 여행 책을 썼어요. 사실, 여행 중인 시간보다 집에 콕 박혀서 글 쓰는 시간이 더 많은 직업이다 보니 제게 집은 일터이자 놀이터예요.
올 봄 이사를 하기 전엔 낮에는 식탁에서 글을 쓰고 밤에는 같은 식탁에서 와인을 홀짝였는데요. 지금은 서재에서 일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호텔 라운지 같은 거실에서 쉬고, 널찍한 식탁에서 홈파티를 벌이기도 하고요.
올 봄 이사를 하기 전엔 낮에는 식탁에서 글을 쓰고 밤에는 같은 식탁에서 와인을 홀짝였는데요. 지금은 서재에서 일하는 삶을 살고 있어요. 호텔 라운지 같은 거실에서 쉬고, 널찍한 식탁에서 홈파티를 벌이기도 하고요.
화이트 & 그레이 키친
키친부터 소개할게요. 이 공간의 주연은 6인용 식탁이에요. 그레이톤의 식탁이 돋보이도록 기존 노란색 붙박이장(냉장고장)을 시트지로 리폼했어요. 조명도 화이트로 통일하되 디자인과 크기에서 포인트를 줬고요.
식탁 맞은편 벽면에는 잡지 꽂이장을 세워두고 제가 쓴 책이나 그때 읽는 책을 책을 꽂아 놓아요.
그럼 주방으로 한 발짝 더 들어가 볼까요?
그럼 주방으로 한 발짝 더 들어가 볼까요?
싱크대는 상부장은 화이트 톤으로 교체하고, 하부장은 그레이톤으로 리폼했습니다. 그 사이에 서브웨이 타일을 길쭉하게 붙여서 깔끔하고 환한 주방을 연출했어요.
창이 있어 햇살도 좋고, 창문을 열면 바람이 솔솔 들어와요.
창이 있어 햇살도 좋고, 창문을 열면 바람이 솔솔 들어와요.
주방이 좀 복닥복닥하죠?
바닥에 세탁이 쉬운 면 러그를 깔고 존재감을 사방으로 뿜어내는 몬스테라를 뒀어요. 밥을 먹다 커피를 마시다 문득 고개를 돌리면 초록 기운이 물씬 느껴지도록요.
바닥에 세탁이 쉬운 면 러그를 깔고 존재감을 사방으로 뿜어내는 몬스테라를 뒀어요. 밥을 먹다 커피를 마시다 문득 고개를 돌리면 초록 기운이 물씬 느껴지도록요.
사실, 주방 바로 옆이 응접실이에요.
TV 없는 거실
자고로 거실에는 구름보다 포근한 소파가 있어야 한다는 게 제 지론이랍니다. 그래서 두 다리 쭉 뻗고 누울 수 있게 오리털 패브릭 소파를 선택했습니다.
봄에는 민트를 포인트 컬러로 잡고 쿠션과 러그로 꾸며 봤어요. 빛이 잘 스며들도록 차르르 화이트 커튼도 달고, 화이트 스탠드와 아레카 야자를 곁에 두었지요.
봄에는 민트를 포인트 컬러로 잡고 쿠션과 러그로 꾸며 봤어요. 빛이 잘 스며들도록 차르르 화이트 커튼도 달고, 화이트 스탠드와 아레카 야자를 곁에 두었지요.
거실과 주방을 한 프레임에 담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거실에는 TV가 없어요. 그 자리엔 화이트 수납장을 두고 그 안에는 책이 빼곡히 꽂혀 있어요. 책장 옆 햇살 존에는 초록 식물들을 배치했어요.
우리집 햇살 존! 햇살 존(볕이 잘 드는 자리)을 확대해서 보여드릴게요.
아침마다 라디오를 켜고 모닝커피 마시면서 식물들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아침마다 라디오를 켜고 모닝커피 마시면서 식물들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10월엔 가을을 맞아 거실 쿠션과 러그를 브라운 & 머스터드 톤으로 바꿔봤어요.
욕실
릴랙스하면 욕실이 빠질 수가 없죠. 거실과 가까운 욕실은 욕조에서 느긋하게 목욕을 즐기는 장소예요.
침실 입구
자 그럼 침실로 들어가 볼까요?
잡지꽂이 장 옆 문을 열면 침실인데요.
잡지꽂이 장 옆 문을 열면 침실인데요.
파우더룸 & 욕실
침실에서 가장 공을 들여 리모델링 한 장소는 파우더룸과 욕실이에요. 화장대와 붙박이장은 화이트 시트지로 리폼했고요.
라운드형 거울을 걸고 원통형 의자를 놓아 분위기를 맞췄어요.
욕실은 화이트 & 그레이 톤으로 상쾌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키친과 같이 서브웨이 타일에 정사각 타일을 써서 리듬감을 살렸고요. 라운드형 거울을 걸어 부드러운 공간에 재미를 더했어요. 다 전문가의 조언대로 한 덕분이에요.
서재는 어디에?
서재는 어디에?
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행작가의 집이라더니 서재는 대체 어디 있나 하셨죠? 제 서재는 택배 오는 소리가 잘 들리는 현관 옆에 있어요.
카페 같은 서재 & 작업실
노트북 들고 카페를 전전할 때마다 나만의 작업실을 꿈꿨어요. 내 서재가 생기면 방 한가운데 넓은 책상을 두고, 앤틱한 책장에 책을 꽂으리라고.
그 서재에 바탕이 되는 벽지를 고르는데 전문가의 조언이 신의 한 수였어요. 추천은 딥 그린 컬러. 서재의 반은 딥 그린 벽지를 두르고 우드 톤을 맞춰 가구를 배치했답니다. 의자는 테이블 높이에 맞춰 편안한 라운지 체어를 택했어요.
그 서재에 바탕이 되는 벽지를 고르는데 전문가의 조언이 신의 한 수였어요. 추천은 딥 그린 컬러. 서재의 반은 딥 그린 벽지를 두르고 우드 톤을 맞춰 가구를 배치했답니다. 의자는 테이블 높이에 맞춰 편안한 라운지 체어를 택했어요.
책상에 앉아서 바라본 풍경이예요. 쇼룸을 꾸미는 마음으로 책과 식물 그리고 여행지에서 사온 물건들, 그리고 엄마가 선물해준 커피 잔을 하나 하나 제 손으로 배치했어요.
서재를 줌 아웃해서 보여드릴게요.
서재에 식물이 점점 늘어나서 요즘은 이런 분위기예요. 가끔은 온실에서 일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또 가끔은 발코니에서 일하는 듯한 기분 좋은 착각도 들어요. 오늘 밤도 서재에서 마감을 해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좋아하는 공간에서 타닥타닥 글을 쓰는 일상이 참 좋아요.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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