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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단점 극복, 8평 원룸 인테리어 노하우

조회수 2019. 11. 8.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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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는 걸 좋아하게 된 건 고등학생 때부터였는데요. 처음 생긴 제 방에 아빠가 꽃무늬 벽지를 사 와서 직접 도배를 해주시고 예쁜 책상을 놔주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패션 에디터로 근무하다가 퇴사한 지 3개월 차입니다.

제 공간과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해요. 무엇보다 제가 사랑하는 집을 가장 예쁘게 소개하고 싶고, 제 집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일상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집 꾸미는 걸 좋아하게 된 건 고등학생 때부터였는데요. 처음 생긴 제 방에 아빠가 꽃무늬 벽지를 사 와서 직접 도배를 해주시고 예쁜 책상을 놔주셨어요.

그때부터 저는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친구들을 집에 불러들이는 습관 아닌 습관이 없어지지 않고 있죠.
힌트도 출구도 없는 방 탈출
출처: <이불커버>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힌트도 출구도 없는 방 탈출"
제 집에 놀러 온 친구들이 하는 말이에요.
집 구조
지금 집은 세 번째 자취방인데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갖고 퇴사까지! 저의 20대를 함께 했다고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사실 건물주와 불화가 많아 살기 싫은 곳이면서도, 또 어디에 이만한 집이 있을까 싶어 아등바등 살고 있네요.

원룸이지만 8~9평 정도의 분리형 원룸으로, 현관문을 들어서면 화장실까지 이어지는 두 개의 계단이 있고 부엌과 다용도실이 있어요. 다용도실에는 보일러와 세탁기를 두고도 꽤 공간이 남아 자전거와 선풍기, 계절이 다른 옷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여름의 반지하
출처: <여름침구세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살다 보니 반지하는 여름에 습하고 겨울엔 웃풍이 심한 계절에 취약한 곳이더라고요. 게다가 이 집은 노옵션 원룸이어서 에어컨도 없었어요.

결국 4년을 버티다 제습기 대신 에어컨을 구매했죠.
출처: <러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청량한 느낌을 줄 수 있게 여름과 잘 어울리는 패턴의 아이템들을 매치하는 것도 습한 기운을 잡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그중에서도 에스닉한 패턴의 카펫은 최근에 구매한 제품인데, 사계절 내내 유용할 것 같아요!
가을의 반지하
출처: <스티커>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더웠던 여름은 끝나고 어느새 선선한 가을이 왔어요. 그래서 계절에 맞게 집 분위기도 바꿔 보았어요.
출처: <수납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우선 가장 크게 눈에 띄는 건 톤 다운된 오렌지 컬러의 침구예요.

원래 가을부터 겨울까지 사용하는 베이지 컬러 침구가 있었는데, 좀 더 컬러감 있는 침구를 사용하고 싶어서 구매한 제품이에요.
출처: <의자><이동식서랍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커튼 또한 잔잔한 블루 플라워 패턴의 천으로 바꿔 주었는데요. 저는 주로 커튼 대신 천만 구입해서 그대로 달아주고 있어요. 마감을 안 해서 깔끔하진 않지만 내추럴한 멋이 있더라고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책상은 노트북 하나만 두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작업을 하다 보면 금방 주전부리로 더러워지지만요. ㅎㅎ
미니 쇼룸
출처: <스탠드행거><전신거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희 집에 오는 친구들은 옷 수납을 가장 궁금해해요. 아무래도 패션 에디터인데 눈에 보여지는 옷이 행거 하나뿐이라 그런 것 같은데요.

많은 옷들이 눈에 띄면 전체적으로 집이 어수선한 느낌이 들잖아요. 그래서 작년에 서랍형 침대를 구매했는데, 수납력이 꽤 좋아 많은 옷들을 거뜬하게 보관할 수 있었어요.

대신 아끼는 옷들은 이렇게 미니 쇼룸처럼 행거에 걸어두었습니다.
출처: <수납벤치>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소품과 조명이 더해지면 더 분위기 있는 미니 쇼룸!

제 목표가 서른에는 제 브랜드로 쇼룸을 갖는 건데, 이렇게 작게나마 꿈을 실행해보는 중이에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음식을 하면 금방 온 집 안에 냄새가 퍼져서 인센스 스틱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젠 제게 없어서는 안되는 소품이 되었네요. 향에 따라 기분이 달라지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향을 피우실 때는 꼭 창문을 열어두세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비흡연자에게 라이터가 수집품이 된 이유이기도...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방문에서 보이는 미니 쇼룸도 구경해 보세요.
출처: <문걸이행거>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다만 은근히 부피를 차지하는 가방들은 행거에 걸 수 없어 다용도실 수납함에 넣어 보관 중인데요. 자주 착용하는 에코백들은 문에 걸 수 있는 문걸이 행거를 이용해 걸어 두었어요. 실용성 갑입니다.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혹시 반지하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을 찾고 계시다면 몬스테라 추천합니다!

햇빛을 조금만 받아도 잘 자라는 식물인 것 같아요. 많은 식물들이 저희 집에서 행복하지 못했지만 몬스테라만큼은 튼튼하게 잘 버텨주어서 정말 고맙네요.
힌트도 출구도 없는 방 탈출의 시작
출처: <S자고리><손잡이>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사실 부엌을 소개하는 건 좀 부끄러운 일이었는데요.

얼마 전까지도 홀로그램 시트지에 기름이 잔뜩 낀 낡은 싱크대였거든요. 하지만 제 집을 설명하려면 부엌을 빼놓을 수 없어서 이참에 싱크대 리폼을 했어요. (무려 5년을 고민했던 싱크대 리폼이에요)

싱크대 리폼으로 제 손목은 한동안 파스 테이핑 신세였지만, 바뀐 걸 볼 때마다 정말 뿌듯하네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친구들에게 저희 집이 힌트도 출구도 없는 방 탈출이 된 이유는 바로 주방 때문일 거예요.

저는 혼자 먹는 밥보다 함께 먹는 밥을 더 좋아하고 대충 차려먹는 밥보다 잘 갖춰진 한 상을 좋아하는데요. (특히, 누군가에게 해주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친구들을 불러서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열심히 대접해주는데, 막상 놀러 온 친구들은 사육당하는 기분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덕분에 조금씩 모은 컵들도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어요. 친구들에게 자기가 쓸 컵 고르라고 시키는 재미도 있어요!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또 한 명의 친구 말로는 저희 집은 물 맛집이라고 해요.

제가 생수를 사 먹지 않고 물을 끓여서 보리차를 해먹거든요. 샤워 후 마시는 시원한 보리차는 정말이지 사랑입니다! ♥︎
출처: <냄비받침>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마지막으로 자랑 하나 더 해도 될까요?

저희 집에서 제일 새 제품은 바로 이 발 매트예요. 며칠을 서치하고 가장 심사숙고해서 고른 주방 겸 욕실 발 매트인데요. 해외 배송으로 조금 오래 기다려서 받은 제품인데도 기다림이 헛되지 않은 소비였어요.

드로잉과 색감이 예술이라, 저희 집 부엌의 모든 분위기는 발 매트 하나로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이렇게 저희 집 온라인 집들이는 끝이에요!

반지하의 모든 단점을 극복하며 어떻게든 버텨보고 있는 저에게 언젠가 지상에서 집들이할 날이 오길 바라면서 이만, 긴 글 읽어 주신 모든 여러분 행복하세요~

이 집을 더 자세히 구경하고 제품 정보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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