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부장 대신 우드 선반, 24평 신혼집 꾸미기

조회수 2019. 9. 28.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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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햇살 맛집입니다. 바람도 잘 들어오고 낮에는 햇살이 참 잘 들어 와서 식물 키우기 아주 적합하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댕댕이 둘, 냥이 한 마리와 함께 신혼을 시작했어요. 내년 2월에 식을 앞두고 신혼 먼저 즐기고 있는 예비부부입니다. 서류상으론 이미 부부가 되었지만요^^ 십 년 지기인 저희가 이렇게 부부가 됐다는 사실이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희 집은 아버님이 선물해주신 집이라 사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답니다. 이 집에 들어와 제일 맘에 들었던 건 바로 앞에 천이 보이는 뷰와 양쪽으로 베란다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남편은 거실 확장을 원했으나 저의 의견은 달랐어요. 짐은 왜 이리 많은 건지... 베란다를 양쪽으로 넓게 쓰고 싶었거든요. 확장은 살면서 해도 되는 거니까요. 잠시 넣어두었답니다.
도면
꽤 오래된 아파트지만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자꾸 우울해질 것 같은 칙칙함과 조금은 지저분하게 사용했던 흔적들이 곳곳에 너무 많았기에 전부 손보고 싶었어요.

부분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주방, 화장실, 전기, 도배, 장판, 중문 등을 시공했고요. 리모델링은 최소 비용으로 진행하고 싶어서 할 수 있는 한 직접 했답니다.

우선은 천장 몰딩과 걸레받이 그리고 방 문들을 페인트 사다가 남편과 직접 칠했어요. 키가 큰 신랑이 쓱쓱 칠해준 덕에 쉽게 끝났죠! 현관 페인팅과 방문 손잡이 교체는 하다 보니 노하우가 생기더군요.

도배는 거실과 방 3개 전부 화이트 톤으로 들어갔습니다. 댕댕이 중 한 마리가 남자아이다 보니 배변 문제로, (다리를 들고 볼일을 보면 벽지 쪽에도 쉬야가 묻거든요ㅋㅋ) 거실만 실크 벽지 나머지는 합지로 시공했습니다.

이제 칙칙함은 완벽하게 사라졌어요!
현관
집이 전부 화이트 톤이라서 포인트가 하나 정도는 필요해 보여 중문 색에 맞춰 현관 페인트칠을 해봤어요.

현관 도어락, 도어 클로저, 인터폰 전부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거실
출처: <스탠드화분>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유리화병>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희 집은 햇살 맛집입니다. 바람도 잘 들어오고 낮에는 햇살이 참 잘 들어 와서 식물 키우기 아주 적합하답니다.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요 녀석은 6개월 제주살이 하던 때, 길거리에서 저를 만나게 되었죠. 그 덕에 저희 집 막내가 된 발렌이에요. ㅎㅎ

이날 몬스테라와 마오리 코로키아가 너무나 예뻐서 사진에 담는 중이었는데, 날아다니는 모기를 보고선 잽싸게 뛰어올라 왔었죠. 저희 집에는 모기 잡는 냥이가 살아욥:)
출처: <소파><매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거실 소파는 둘째가 간혹 배변 실수를 하기 때문에 방수로 알아보다가 디자인까지 마음에 드는 패브릭 소파를 발견했어요. 저희 집과 찰떡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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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출처: 오늘의집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희 집 주방입니다:-) 주방에서는 해가 뜨고 거실에서는 해가 져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지요.

처음 주방 공사에 들어갈 때에는 비용 절약상 상부장을 전부 떼어 달라고 했어요. 어머님, 아버님, 저희 엄마빠, 남편 모두 반대를 했었지만요. 하지만 저의 1인 시위 끝에 결국 상부장 대신에 제가 애정하는 우드 벽 선반을 설치해 두니 세상에! 너무나 예쁜 거 있죠.

지금도 어르신들께선 볼 때마다 잔소리를 하시지만 제겐 후회 없는 선택이었기 때문에 주방을 바라볼 때마다 너무나 뿌듯하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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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토스터와 커피 머신도 여기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출처: <조명>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아일랜드 식탁 위에 등을 고를 때 딱히 마음에 드는 게 없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제가 애정하는 나무 조명을 발견했어요.

설치 후 이 조명을 볼 때마다 기분이 업되네요. 왜 좋아하는 거 보면 좋잖아요! 특히 펜던트 조명 갓에 자꾸 눈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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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이블매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주방이 마음에 들다 보니 비록 요리에는 소질이 없지만(요리는 남편이 해요) 아기자기한 소품 욕심... 물욕은 자꾸만 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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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요.

취미로 딴 지 얼마 안 됐지만 나름 우유 거품 내서 라떼 흉내도 내본답니다. 집 꾸미고, 홈 카페 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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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출처: <수납장><매트리스>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희 부부가 함께 쓰고 있는 침실입니다. 아직까지도 화장대 거울이 안 와서 조금은 허전해 보이지만요.

침실 역시도 우드로 포인트 주었어요. (남편은 그냥 베트남 가서 살으라는데 ㅋㅋ) 지극히 제 의견으로만 꾸민 집이라서, 신랑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마음 다들 아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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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잉포스터><의자>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출처: <라탄화병><라탄러그>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저희 몽뚕이네 온라인 집들이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부족한 신혼집이지만 하나하나 직접 꾸미고 채운 공간들을 보면서, 또 이렇게 소개를 하면서, 공간이 주는 힘은 대단하구나 새삼 생각이 듭니다.

저희 집이 여러분들의 집을 꾸미는 데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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