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음악, 오래된 것과 쉼을 좋아하는 부부의 33평 아파트 인테리어

조회수 2019. 8. 27. 15: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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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키우는 집일 수록 어른의 공간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저희의 CD와 책이 가득한 방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자연과 음악, 오래된 것과 쉼을 좋아하는 부부와 아기가 사는 집을 소개합니다. 저는 사용자 경험인 UX 디자인을 하고 있고 남편은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 집 인테리어도 사용성과 동선, 최대한의 덜어냄 안에서 '어떻게 좋은 경험을 담을 수 있을까'에 관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소중한 추억이 가득한 신혼집에서의 오랜 날들과 안녕하고 이제 세상에 나온 아기와 함께할 저희의 두 번째 집입니다.
도면
집의 구조입니다.

안방, 아기 방, 그리고 저희의 작업실로 각 방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Before
인테리어 전 집의 분위기입니다.

5년 정도 된 아파트여서 크게 수리를 할 필요는 없었지만, 예전 분께서 벽에 붙인 어두운 타일들의 중후한 느낌이 저희 취향과 맞지 않아서 부분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고요.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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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주방입니다.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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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ㄱ자형'의 조리 공간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요리를 하면서도 가족들과 바라보고 대화할 수 있는 동선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아기가 조금 더 자라면 부엌이라는 공간에서 엄마아빠와 함께 음식도 만들고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생각했고요.
출처: <조명><테이블><의자>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예전 신혼집에서는 Bar 형태의 테이블에 앉아서 남편과 밥을 먹다 보니 서로 얼굴을 마주 보지 못하고 냉장고만 바라보며 식사를 해야 했고 그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꼭 다음 집으로 이사하게 될 때, 따뜻한 소재의 나무 원형 테이블을 사고 조명을 낮게 달아서 식사 시간에 서로 눈을 마주치며 대화하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테이블에서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식사를 하는 즐거움이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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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퇴근 후 지친 하루를 이렇게 마감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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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해서 맛있는 제철 음식을 요리해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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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거실과 부엌이 최대한 연결되게끔 식탁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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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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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입니다.

기어다니는 아기가 있는 집이라 마루에서 아기가 편히 돌아다닐 수 있도록 최소한의 가구만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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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때부터 사용하던 6인용 티크 원목 테이블도 이사 올 때 가지고 와서 잘 사용하고 있고요. 요리하고 사람들을 초대해서 함께 식사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미 많은 추억이 쌓인, 제겐 의미 있는 가구와 공간입니다.

이사 올 때에는 저 티크 테이블에 남편과 제가 사포질을 하고 오일을 발라서 다시 마감하기도 했는데, 오래 써도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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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오면서 새로 거실장을 구매했는데, 한참 찾고 찾다가 제가 너무나 좋아하게 된 가구 회사와 가구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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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테리어 리모델링 중 제가 참 좋아했던 부분은 바로 이 벽면인데요. 처음에 이사 왔을 때 붙어있던 중후한 검정색 타일들이 저희가 원하는 방향과 맞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인테리어 업체에서 페인트 도장 마감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저도 페인트칠을 해보는 것이 로망이었던 터라 선뜻 응했죠. 독특한 질감과 차분한 흰색 톤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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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워낙 좋아해서 최대한 자연을 집에 들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끝에, 아기에도 크게 방해가 되지 않을 행잉 플랜트를 많이 매달아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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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제가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있는 동안에는 거의 음악을 틀어둡니다. 할아버님 때부터 사용하시던 저보다 더 나이가 많은 스피커를 물려받아서 항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실 장, 스피커, 기타, 식탁, 의자가 모두 다른 곳에서 사거나 받거나 한 제품들인데 묘하게 잘 어울린다고 느껴지네요:)
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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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것에 집중하기 위하여 정말 최소한의 물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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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과 연결된 파우더룸인데요. 예전 파우더룸도 크게 나쁘지 않아 시트지로 덧발라서 컬러 톤을 일관되게 맞추었고 인테리어 업체에서 파우더룸 위에 원목 상판을 놓는 것을 제안해 주셔서 아주 마음에 들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역시나 저희보다 나이가 많은 오디오 시스템도 눈에 보이네요! ㅎㅎ
서재&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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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키우는 집일 수록 어른의 공간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저희의 CD와 책이 가득한 방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남편이 곡을 만들기도 하고 글도 쓰고 많은 작업을 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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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상당히 많은 CD가 있는데, 음악을 좋아하는 지인께서 LP의 수납을 위한 선반/모듈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수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구를 들여놓을 때면 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다음 집에 이사 가거나 CD가 더 생기더라도 조립형 모듈로 더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았던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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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처음에 이사 왔을 때 크게 나쁘진 않았으나 꽃무늬 타일의 강렬한 비쥬얼 공격으로, 뉴트럴하고 편한 톤으로 타일 시공헀습니다.

첫 집에서 너무 하얀 욕실에서 지내다 보니 보지 않아도 될 물때랑 머리카락 등이 눈에 과하게 띄어서 최대한 티가 덜 나는 중간 톤의 그레이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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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저는 오래 두어도 아름다운 것들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 각각 따로 구입한 가구, 소품들을 한 공간에 놓아도 크게 어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집이라는 공간도 역시 오래 함께해도 편안하고 멋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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