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오늘의집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네 가족의 24평 아파트

58,905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 오늘의집 @소피아16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보이는 인테리어와 보이지 않는 인테리어(수납)의 적절한 조화가 이뤄질 때 집을 알차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5살 남자아이와 3살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퇴근 후에는 그림도 그리러 다니고, 요가도 다니고 있어요.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가능한 것 같아요:)

새 아파트에 들어오게 된 거라 크게 '공사'라고 할 건 없었어요. 대신 실크벽지가 발린 집이라서 유해물질 차단을 위해 아크릴글라제를 이틀동안 남편이랑 온 집안에 칠했어요.

그 외에는 홈카페 부분에 라인테이프 부착, 주방타일, 하부장/주방 천장 조명 등을 둘이서 직접 했습니다.

거실

저희는 거실에 소파를 놓지 않고 6인용 큰 식탁을 뒀어요. 거실에서 가족들이 책도 읽고 차도 마시는 따뜻한 모습을 기대하면서 이사도 하기 전에 테이블을 제일 먼저 구입했답니다.

나무로 된 묵직한 식탁을 사고, 여러가지 색의 패브릭 의자로 구성했어요.

처음에는 여기서 밥도 먹고 애들이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했는데.. 점점 아이들이 TV가 있는 방으로 밥을 들고 가고, 차를 들고 가서 거기서 모이게 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어요. ㅎㅎ

그래도 거실에 큰 테이블이 있으니 소통의 공간은 마련된 것 같아요.

어느 날 외국의 집 사진을 봤는데, 하얀 수납장 위에 촛대와 책, 꽃 등을 진열된 게 너무 예쁜거에요. 그래서 이번에 이사하면서 이케아 베스토 수납장을 구매했어요.

그런데 작은 집 같은 경우는 가구와 바닥 사이가 살짝 띄어져 있어야 넓어보이기 때문에 저희집 베스토에는 다리를 달아줬어요.

여기에 촛대도 놓고 스피커도 놓고, 몬스테라 화분도 놓고. 사진을 찍으면 참 예쁘게 나오는 공간이에요. 작은 평형이라 수납이 항상 고민인데, 그러한 부분도 해결되고요. 여러모로 좋은 제품이에요.

그리고 저희집에는 몬스테라, 셀렘, 유카리, 드라세나, 스투키, 뱅갈고무나무, 안스리움 등 식물이 많아요. 남편이 뱀 나올까 두렵다고. ㅎㅎ

인테리어의 완성은 식물인 것 같아요. 보기에도 좋은 건 물론이고, 좋은 공기까지!

TV방

작은 평형(24평)의 아파트인데 큰 방을 침대에게 양보하기가 싫었어요. 그래서 거실을 2개로 만들자는 생각에 안방이 TV방이 된 거죠(아들이 TV방이라고 불러요^^).

확실히 방으로 TV가 들어가니 시청시간이 조금이나마 줄었어요. 아이들은 일어나자마자 TV방으로 직진하고, 저희는 주로 거실 테이블에 앉아서 차를 마시거나 해요.

출처<3인소파><책장> 등 제품정보 모아보기(▲이미지클릭)

아이들 책이 알록달록, 크기도 제각각인지라 책꽂이에 꽂으면 영~ 별로라 가리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뒷벽 전체를 책장으로 채운 뒤, 소파로 아랫부분을 가리기로 했어요.

이케아 빌리 책장을 세우고, 그 사이에 아이들이 앉아서 책을 읽거나 책을 꺼내올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을 두고 소파를 뒀어요.

예전 집에서도 거실이 넓어서 소파 뒤를 애들 놀이공간으로 만들어 줬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비슷하게 해 봤어요.

소파는 원래 이사 전에는 카우치형의 큰 소파를 썼는데요. 그 집은 같은 평형이지만 거실이 엄청 컸기에 괜찮았는데 이 집은 방이 3개이다 보니 거실도 좀 작고 방도 조금씩 작았어요. 큰 소파에게 방을 양보하고 싶지 않았기에 처분하고 작고 좀 하드한 소파로 골랐어요(남편이 허리가 안 좋아서 푹 눌리는 소파는 불편해 앉지를 못 하거든요).

메이어 소파를 보고 난 뒤 컬러는 무조건 핑크+골드 조합에 사로잡혀 열심히 찾았는데 다행히 마음에 드는 걸 찾았어요. 색도 예쁘고 무게가 가벼워서 청소할 때 이동이 용이해서 좋아요.

주방

주방은 타일 말고는 다 분양 받을 때 그대로예요. 주방가구가 예쁘게 잘 나와서 마음에 들어요.

저는 늘어놓는 것 보다는 안에 넣어두는 걸 더 좋아하는데요. 한편으로는 상부장이 없는 오픈 된 주방도 해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상부장이 없으면 이것저것 수납공간이 줄어드니 고민이 많이 됐어요.

게다가 주변에서 상부장 없애면 나중에 집 안 팔린다, 수납은 어떻게 할거냐 등 여러 훈수가 들려와서... 오픈주방은 일단 참고 있어요.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소신'은 언제나 중요한데 인테리어 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는 거에요. 이것저것 따지면 정작 내가 하고 싶은 건 못 하는 것 같아요.

아무튼 싱크대는 만족스러운데, 주방 타일은 원래 베이지색의 큰 타일이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입주하면서도 이건 꼭 바꿔야겠다 해서 남편이랑 둘이 시공했어요.

12만원 정도 들여서 흰색타일에 블랙 줄눈으로 바꿔줬어요. 생각보다 타일작업이 쉬워서 둘이서 부업이나 할까 하며 재밌게 했네요.

조리하다 튄 양념들은 청소할 때 쓱 닦으면 사라지니까 관리하는데도 불편하지 않아요.

여기는 원래 4인용 식탁이 들어가는 자리인데 막상 식탁이 있으면 주방이 좁아 보일 것 같아서 조명도 바꿔달아 홈카페로 만들었어요.

벽에는 2.5m짜리 라인테이프를 붙인 거에요. 신랑이 했는데 이쪽으로 나가라고 해야 할까 봐요. 너무 잘해요. ㅎㅎ

그리드 패턴으로 했더니 층고도 높아보이고 아주 괜찮더라고요.

같은 아파트에 다른 집을 가본적이 있는데 거긴 이 자리에 식탁이 있어서 좀 좁아보였어요. 그래서인지 참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인들도 여기 24평 맞냐고, 30평형대 같아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저 기분 좋으라고 해 준 말일텐데 그래도 기분은 좋더라고요.

세탁실

주방 옆에 딸린 세탁실에는 망입유리 시트지를 붙이고, Laundry Room 문구를 복사해서 제가 시트지에 직접 칼로 파서 붙였어요.

조그만 글씨를 팔 때는 정말 너무 힘들어서 남편에게 나 지금 잘하고 있는 거 맞냐고. 남편이 인건비는 나오니까 계속 하라고 해서, 그래서 완성했네요!

세탁기가 16킬로, 건조기가 10킬로라 그냥 올려도 된다고 하셨어요. 설치하시는 기사분이 직접 만든 고정바를 중간에 놓고 올려주고 가셨는데, 흔들림 하나 없이 잘 쓰고 있어요.
건조기를 사용하면 셔츠에 구김이 많이 가서 저는 바로 옆에 다림짐을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어요. 건조기에서 꺼내서 바로 다릴 수 있는 동선이라 좋아요.

침실로 가는 복도에는 6칸짜리 이케아 수납함을 설치했어요. 수건, 수영복, 청소용품, 모자, 장갑 등 많이 들어있어요.

집에 온 지인들이 제일 탐내는 수납함이기도 하죠. 좁은 복도에서 통행을 방해하지도 않고 수납도 할 수 있고 위에는 소품을 올려놓을 수도 있죠.

반대편 벽에는 큰 후크를 걸어놔서 손님이 오실 땐 가방과 옷을 걸어놓고, 평소엔 오브제 역할을 하고 있어요.

보이는 인테리어와 보이지 않는 인테리어(수납)의 적절한 조화가 이뤄질 때 집을 알차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침실

안방은 TV에게 양보하고 작은방 하나를 침실로 쓰고 있어요.

붙박이장이 있는 방이라서 침대만 들어가도 공간이 꽉 차요.

가족이 다 이 곳에서 자니까 침대가 2개 들어오니 사이드 테이블 놓을 공간도 없어요. 그래서 침대 머리맡에 플랜트스탠드를 두고 화분 3개와 아이들 잘 때 일어줄 책 둘 공간만 마련했어요.

(붙박이장에는 이불이랑 매트, 코트 같은 겨울옷을 보관하고 있어요)

CHOOSE LOVE 플래그는 제가 만든 거에요:)

아이방 겸 남편방

모든 공간이 그렇지만 아이들 방은 특히나 수납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곳이죠. 집은 작은데 수납공간은 없어서 복도든 벽이든 어디서든 빈 공간만 찾은 것 같아요.

책장의 경우 아래쪽에는 수납바구니를 넣어서 자잘한 장난감을 보관하고, 위에는 장난감과 책을 수납해요.

그리고 애들 장난감 중에 종이퍼즐이란 게 있는데요, 이게 종이판을 보관해야 하는데 마땅히 할 곳이 없더라고요. 그러던 중 이케아에서 파는 서류꽂이를 보고 이거다! 했어요.

발견한 서류꽂이를 벽에 걸어서 여기에 종이퍼즐 보드판을 보관하고 있어요. 제가 생각해도 이건 좀 괜찮은 듯 해요.

타공판은 예전 집에서 주방에 두고 썼는데 이사오면서 애들 방으로 옮겼어요.

타공판 밑에 선반을 달아서 칠판처럼 만들었죠. 요즘 큰 애가 한글에 관심이 많아서 한글자석이랑 숫자자석을 붙여서 노는 곳으로 마련했어요. 여기에 악기도 걸고 어린이집에서 받아온 것도 붙여주고 해요.

반대편의 하늘색 벽지는 처음부터 있던 거에요. 그래서 자연스레 이 방이 아이들 방이 된 거죠.

대신 한쪽에는 진한 네이비 컬러의 페인트를 칠해서 남편의 공간을 만들었어요. 애들 짐이 전부이고 남편 공간이 없잖아요. 조그맣더라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한 방이지만 색을 달리해서 다른 곳인 것처럼 한 거죠. 컬러는 저도, 남편도 좋아하는 네이비 컬러로 정했어요.

사실 모니터 위 스트링선반을 주인공으로 한 건데 옐로우 스토리지보드가 시선을 강탈해버렸네요. ㅎㅎ

(네이비 페인트는 세이프코트의 AP-159-2 다이너스티 색상입니다)

요리조리 수납공간 확보하기

옷 수납 같은 경우 저희는 우선 안 입는 옷은 과감하게 버려요. 버려야 또 채울 수 있잖아요.

평소 입는 옷은 현관신발장 옆에 있는 붙박이장(3칸짜리)에 보관해요. 신발장 옆 장에 꼭 신발을 넣으란 법은 없으니까:)

그밖에 옷들은 TV방 안쪽에 있는 드레스룸에 리빙박스를 이용해서 수납하고 있어요. 안 입는 옷을 굳이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할 필요는 없으니 계절 지난 옷들은 스타킹을 활용해서(이렇게 하면 작은 공간에 많은 옷을 넣을 수 있어요) 리빙박스에 넣는거죠.

다들 옷이 어디 있냐고 물어보는데 요리조리 머리를 써서 보관하고 있답니다.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재미

지금은 일하느라 자주는 못 하는데, 그래도 시간이 나면 그림도 그리고 코바늘 뜨개질도 하고 해요.

주방에선 제가 아크릴실로 뜬 수세미로 설거지를 하고 있고, 코바늘로 만든 블랭킷도 쓰고 있어요. 플래그(be kind, choose love)도 만들었는데 지금은 바빠서 못 하고 있어요.

손으로 사부작사부작 만들어 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저는!

우리집을 좋아하는 일

전 결혼 전에도 직장 때문에 부모님과 따로 살아서 제 공간을 여러번 가져봤어요. 그런데 남편은 부모님과 쭉 살다가 결혼을 한 거라 처음 자기 집을 가졌는데, 저랑 사는 이 집이 너무 좋대요.

남편이 우리집 너무 예쁘다, 우리집이 제일 깨끗해, 이런 말을 참 자주 하는데, 신기하게 그 말이 꼭 제게 하는 말 같아요. 예쁘다, 좋다, 사랑한다, 고백하는... ㅎㅎ

둘만의 공간이던 집이 어느덧 4명의 공간이 됐어요. 작은집이라 애들이 크면 또 한 번 이사를 해야겠지만 이 집에서 지내는 동안 좋은 추억들을 많이 남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어요.


유니크/믹스매치 인테리아가 보고싶다면?

오늘의집에서 확인하세요!


▼ 앱을 다운받고 인테리어 꿀정보를 만나보세요

(이미지 클릭!) ▼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