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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요
폴란드 남부 쪽 글리비체라는 작은 도시에 살고 있어요.
이곳은 22평의 빌라고요. 안방과 작은방, 화장실 2개, 창고와 발코니가 있어요. 저희 집은 'ㄴ'자 구조로 모던한 화이트톤 아파트예요.
창이 많아 하루 종일 햇살이 들어오는 점이 마음에 들어 계약을 하게 되었답니다. 커다란 발코니를 프라이빗하게 쓸 수 있는 맨 위층집이라는 점도 매력적이었고요.
처음 도착했을 때 모습이에요
유럽의 렌트한 집에는 가구들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집도 그런 형태로 화이트톤의 모던한 가구들이 주로 있었어요. 처음에는 정말 미니멀리즘의 집이었어요. 하얀 벽과 하얀 가구, 챠콜 색 소파로 왠지 모르게 차가워보이고 밋밋해 보였답니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공간, 거실이에요
저는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해요.
집은 휴식처이고 어릴적 아지트처럼 편안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집 전체가 화이트 톤이고 심플한 형태의 기존 화이트 가구들이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이 들어 따스함을 주고자 자연소재를 더해 주었어요. 네이비색이었던 쇼파를 아이보리 커버로, 우드톤의 작은 가구나 1인 체어를 배치해 아늑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거실이 주방과 함께 있는 형태라 최대한 복잡하지 않고 두 공간을 어울리게 스타일링 하는 일이 제일 어려웠지만 즐거운 일이었지요.
창이 많아 고양이들이 참 좋아해요.
계절마다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가득한 햇살은 언제나 집을 더욱 포근하게 느끼게 해 준답니다.
대부분 혼자 보내는 시간 동안 뜨개질도 하고 책도 읽으며 지내고 있어요. 최근에는 미술학원도 다니며 여기 있는 시간 동안 의미 있게 보내려고 노력해요.
햇살 맛집, 저희 집 주방
겨울의 서재방은요
아름다운 창문 뷰가 처음 본 순간 너무 설레었어요. 계절의 변화와 꽃, 소품의 작은 변화로 분위기를 바꾸어 주는 서재입니다.
편안한 휴식처, 침실이에요
렌트한 경우라 마음대로 그림을 걸기가 어려워 최소한의 효과로 분위기를 내고 있어요. 나름 미니멀리즘이라 최면을 걸면서요^^
유럽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발코니예요
낯설지만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제가 사는 글리비체는 아주 조용한 도시예요. 혼자 돌아보기에 무리가 없는 작고 이쁜 도시를 찾다가 지금의 집을 보게 되었어요.
아주 평화롭고 옛 광장과 공원이 근처라 혼자 유유자적 돌아다니기에 참 좋은 도시예요.
감사하게도 유럽에서 살아보는 기회를 얻어 알차게 보내기 위해 여행도 다니고 취미도 만들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항상 진행형인 저희 집의 모습이 내년엔 어떤 모습일지 저도 궁금하네요.
이제까지 폴란드에서의 느릿한 삶을 살고 있는 저희 집 소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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