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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묻어나는, 정갈하고 편안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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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8년 차의 평범한 직장인 개미 부부 입니다. 개미처럼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요 ㅎㅎㅎ 저희는 5살 된 웰시코기 ‘또띠’ 와 함께 수지에 살고 있어요! 결혼하고 7년 동안 옆 동네에서 전세로 살다가, 드디어 작년 5월에 내 집 마련을 하였답니다!

우선 저희 집은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는 전형적인 옛날 아파트였어요. 처음 이 집을 보았을 때 집 안 곳곳이 오래되고 낡아서 수리를 해도 살릴 수 있는 부분이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전체 리모델링을 결심하였습니다! ㅎㅎㅎ

저희 부부는 MUJI 스타일을 정말 좋아해요. 제품에서 느껴지는 일본의 디테일과 감성이 너무 좋거든요. 이 브랜드 특유의 정갈하고 편안한 분위기처럼 저희 집도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고, 정갈한 집으로 인테리어하고 싶었어요!

거실

저희 집 거실은 티비가 없다는 게 특징이에요. 티비 대신 제가 아끼는 물건들을 담은 수납장, 편안한 소파, 그리고 다이닝 공간을 두었어요. 형광등을 없애고 조명을 따로 설치해서 은은하고 따뜻한 공간처럼 보이도록 했구요.

원래 거실에 베란다가 있었는데 거실을 넓게 쓰고 싶어 베란다를 확장했어요. 그리고 이렇게 다이닝 공간을 만들었답니다!

이 곳에서 저희 부부가 커피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책도 보고, 컴퓨터도 해요. 손님들이 오시면 이 곳에서 이야기도 하고요! 아주 쓸모가 많은 공간이에요 ㅎㅎㅎ

대부분 베이지톤의 가구들이라 밋밋함을 없애 줄 하늘색 철제의자를 두었는데, 다른 가구들과 적당히 어울리면서도 눈에 띄어서 마음에 들어요!

다른 쪽엔 4인용 소파 공간이 있어요. 다이닝공간도 좋지만 소파에 푹 앉아 쉬는 것도 좋고, 손님들과 이 곳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더라고요. 참, 저희 부부는 사케를 좋아해서 소파 뒤 선반에 좋아하는 사케들을 쭉 올려 놓았어요. 사케를 사려고 일본에 자주 갑니다ㅎㅎㅎ

저와 남편은 더위를 많이 타서 남들보다 일찍 선풍기를 꺼내는데요, 이번에 저희 집과 어울리는 깔끔하고 군더더기없는 선풍기를 발견했어요. 에어컨이 있어도 차가운 바람이 싫어 선풍기를 고집하고 있답니다 ㅎㅎ 요즘은 가전제품도 가전제품스럽지 않고 인테리어 제품처럼 예쁜 것 같아요.

반대쪽 벽면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식물 사진을 놓고, 아끼는 그릇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을 두었어요. 예쁜 그릇들은 수납장에 넣어도 보일 수 있도록 하고, 자질구레한 물건들은 안 보이도록 쏙 넣어두었어요. 수납 공간이 넉넉해서 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

일본 감성을 좋아해서 그런지, 제가 모은 그릇들도 일본 식기가 많네요.

현관

저희 집 현관은 원래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바로 거실이 보이는 구조였어요. 그래서 고방유리를 끼운 가벽을 만들어서 사생활을 보호했어요! 가벽 아래 공간은 이케아 수납장을 넣었어요! 전체적으로 현관은 화이트 + 테라조타일의 조합으로 완성했습니다.

고방유리를 선택한 건 정말 잘한 것 같아요. 거실을 가려주어서 좋고, 인테리어 효과도 좋답니다!

부엌

아파트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부엌도 옛날식이었어요. 일자형 조리공간이라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이 엄청 부족했는데, 아일랜드 식탁을 두어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어요!

요 아일랜드 식탁은 밑에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조리도구들을 여유있게 보관할 수 있답니다. 가끔 꺼내보는 책이나 잡지도 두고요 ㅎㅎㅎ

부엌에서 조리할 때 거실이 훤히 보여요. 또띠가 혹시 말썽을 피우진 않는지, 남편이 무얼하고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죠 ㅎㅎ

이 부엌은 저와 남편이 참 좋아하는 곳이에요. 둘 다 커피 내려먹는 걸 좋아해서 주말이면 이 식탁에서 커피를 내려먹어요. 커피 원두를 갈면 집 안에 커피 향이 퍼지는데 그게 너무 좋아요!

그리고 저희는 두 식구라 식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부엌 위에는 수납장을 없애고 자주 사용하는 그릇들만 올려 놓을 수 있도록 선반을 제작하였습니다. 선반 아래에는 간접 조명등을 설치해서 밤에 물을 마시러 나갈 때 불을 키지 않아도 간접 조명만 켜도 될 수 있도록 설치했어요 =)

침실

안방은 특별하게 꾸민 건 없어요. 다만 우리 둘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 싶은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침대는 밝은 베이지 컬러 프레임에 하얀색 침구를 쓰고 있어요. 침대 헤드를 두면 답답해 보일까봐, 침대 헤드를 두지 않고 발리 우붓에서 산 논뷰 그림을 걸어서 평화로운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침대 옆으로 조명과 암체어가 있어서 간단하게 독서를 하거나 책을 보면서 차 한 잔, 혹은 맥주 한 잔을 하기도 합니다. 이제 여름이 오면 이 암체어에 편하게 기대어서 선풍기 바람을 솔솔 쐴 거예요.

안방 창은 이중창인데 안쪽 창을 반투명 유리로 제작 해서 햇볕은 들어오면서도 저희의 사생활은 보호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커튼을 할 필요가 없어서 설치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더 심플한 느낌이 좋더라구요.

침대 옆에는 화장대가 있어요. 저희 결혼사진도 벽에 기대어 두었고요. 화장품은 딱 필요한 것만 올려두고 쓰고 있어요.

화장실

화장실도 리모델링을 했는데요!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고자 거실 & 안방 화장실 모두 화이트와 블랙 조합으로 인테리어 했어요! 하얀 화장실이라 항상 깔끔하게 청소해두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ㅎㅎㅎ

드레스룸

작은 방 하나는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수납을 위해 붙박이장을 설치했고, 문 옆엔 원목으로 된 작은 행거를 두었어요.

행거엔 자주 입는 겉옷, 셔츠 몇 벌만 걸어두어요.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기만의 성향이 있기 마련이죠. 외부활동을 즐기는 타입이 있고,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즐기는 타입 등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있겠죠? 저희 부부는 사실 주말마다 외부활동을 즐기고 친구들과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곤 했었는데, 집을 마련하고 꾸민 다음에는 저희의 성향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저희 부부가 이렇게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줄 몰랐어요!

집에서 커피를 마시고,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인테리어를 하면서 집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결과적으로는 저희 부부의 성향도 가족적으로 많이 바뀌었답니다. =)

여러분들도 내가 놀 수 있는 공간, 내가 사랑하는 공간으로 집을 꾸며보길 추천해요. 나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주거든요! 저도 여러 집들을 참고하며 집을 꾸몄던 것처럼, 저희 집들이도 여러분들이 좋은 공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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