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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부터 시공감리까지 '직접' #33평

조회수 2018. 5. 1. 10: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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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평대 / 아파트 / 모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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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예전부터 워낙 인테리어나 홈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아서 책, 잡지, 포스팅 등 관련 자료 보는 걸 좋아했어요. 물론 인테리어로 소문난 카페나 식당을 가는 것도 좋아하구요.

그럴때마다 항상 ‘나는 나중에 이렇게 만들어봐야지~’ 하며 내 취향에 대해 많이 공부를 해둔 상태였죠. 이번에 공사를 하면서 그런 것들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처음 집을 봤을 때 받은 느낌은 밝고 시원하단 거였어요. 늦여름 무렵 집을 보러 갔었는데 창문 양쪽을 다 열어두셔서 매우 상쾌한 느낌이 들었어요. 심지어 4년을 사시는 동안 에어컨도 없이 여름을 나셨더라구요.
그리고 앞쪽 시야도 탁 트여서 이전에 살던 집에 비해 창밖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았구요. 무엇보다 구조를 보면서 평소 원하던 인테리어 요소들을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물론 다이닝룸의 벽지처럼 깜짝 놀랄만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이미 전체 수리를 할 생각으로 매매를 알아본거라 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저희집 인테리어의 주요 키워드를 정리하자면 아마 '블랙&화이트 + 수납'일거예요. 제가 여행 다니면서 현지 소품을 구매하는 걸 좋아해서 이미 갖고 있는 소품이 많은 편이었어요. 게다가 그걸 여기저기 디스플레이 하는 걸 즐기는 편이라 바탕은 심플하게 가자는 것이 첫번째였죠. 대부분 아파트 인테리어가 우드톤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바탕은 무채색 계열로 정리하고 가구나 소품으로 우드톤을 넣고 싶었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어서 모든 것에 제 자리를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깔끔하고 좋아보이는 집의 특징은 밖에 나와있는 짐이 별로 없는거더라고요. 보기에도 좋고 정리에도 편하도록 수납공간을 많이, 그리고 생활패턴에 맞춰 계획하려고 노력했어요.
소파는 신혼살림 장만하면서 구매한 건데요. 그때는 저렇게 반듯하게 깔끔한 스타일이 별로 없어서 고르고 고르다 구매한 제품이예요. 사용한지 5년 정도 됐는데 컬러나 쉐입 등은 아직도 마음에 드는데 조금 꺼지는 느낌이 있어요. 앉았을 때 굉장히 푹신해요.
소파테이블은 프레임과 상판, 각각의 색상을 선택하는 방식인데 선택사항이 많아 참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일반 컬러 상판은 두께가 얇고 휨이 있는 것 같아요. 올려뒀을때 삐그덕 거림이 있고 모서리에 틈이 있어서 그쪽으로 먼지가 껴요. 하지만 나중에 원하는 색상으로 언제든 상판을 바꿔줄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천장은 실링팬으로 여름, 겨울 모두 공기 순환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3면의 간접등 덕분에 밤에는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돼요.
주방은 하부장이 전체 서랍형이라 사용하기에 너무 편해요. 뒷편에 있는 냄비나 그릇을 꺼낼 때 특히!

그리고 한 면이 키큰장이고, 아일랜드 테이블은 앞뒤로 다 수납이 되서 수납력이 정말 좋아요. 나름 열심히 고민한 것들이 빛을 발하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요? :)
대면형 주방으로 조리대가 벽을 보고 있지 않아서 요리할 때 외롭지 않아요. 나중에 아이가 좀 더 크면 함께 마주보며 요리를 하는게 로망이예요.

그리고 아일랜드가 넓어서 요리할 때 편리해요. 아일랜드와 길이가 같은 간접등박스 덕에 밤에는 멋진 주방이 완성되죠. 거기에 골드조명은 포인트!
저희집 구조가 식탁 놓을 자리가 딱 정해진 구조다 보니 식탁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이전에 쓰던 식탁은 흔들림이 많고 페인팅 되지 않은 원목 그대로의 재질이라 사용이 불편했거든요.
예전부터 화이트 상판 식탁을 갖고 싶었는데 이사하면서 구매를 했어요. 화이트 식탁은 보기에도 깔끔하고 음식 사진을 찍어도 다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부부침실은 가벽으로 침실공간과 드레스룸 공간을 분리해서 사용하기 좋아요.

가벽 뒤로 후크를 달아둬서 자주 입는 옷이나 가방은 여기 후크에 걸어둬요. 가벽 덕분에 시선이 가려져서 전혀 지저분해보이지 않아요.
침실 한 켠의 공간은 제 파우더룸이에요. 기존에 쓰던 화장대를 철거하고 서랍장을 제작했죠. 옷장이 있어도 서랍장은 꼭 필요하니깐요! 수납력도 좋고 사용하기도 편리해요. 가구는 제작하고 손잡이는 직접 구매했네요. 기존에 있던 붙박이장에 골드 스프레이로 손잡이와 테두리를 리폼했어요.
안방을 들어서기 전까지는 모던이고 안방은 나름 프렌치 모던이에요. 그래서 안방 화장실은 마블 무늬로 전체 시공했어요. 그리고 안방에만 유독 골드가 많죠.

안방 화장실 플랩장 아래는 간접조명으로 인해 메인조명 켤 일이 잘 없어요. 그리고 샤워부스가 있어 건식으로 화장실 사용이 가능해요.
세로 타일의 이 곳은 거실 화장실인데 하부장에 청소용품 수납이 용이해요. 게다가 플라스틱 재질이라 습기에도 강하고요.
기존에 있던 붙박이장을 철거하고 그 안으로 목공작업시에 책상&책장을 짜넣었어요. 멀바우 원목이라 단단하고 색감이 너무 예뻐요.
처음부터 미싱과 키보드를 수납할 용도로 계획한거라 아래 키보드있는 곳은 레일서랍으로 되어 있어요.
작업실은 발코니가 딸려 있는 유일한 방이에요.
아이방 가구는 거의 이케아에요. 이케아 옷장, 서랍장으로 아이옷이 다 수납되죠. 추후에 더 구입해서 쌓거나, 용도를 변경하기도 편리해서 애정하는 가구예요. 이케아 벤치수납장의 서랍에 큰 장난감은 다 저기에 수납 가능해요.
물려받은 책이 많아 책장은 제작했어요. 제일 키 큰 책의 크기를 재서 그 높이에 맞춰 제작했어요.
이케아 이층침대 제품인데 지금은 일층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매트리스만 넣었더니 자연스럽게 침대 벽면이 칸막이가 되서 아이가 자다가 밖으로 떨어지는 일이 없어요.
현관에는 기존에 있던 거울의 프레임을 필름시공 하고 옆으로 타일을 붙였더니 거의 레벨이 비슷해져서 꼭 프레임이 없는것처럼 보이게 됐네요.
신발장은 손잡이 없는 형태로 제작해서 벽면이 깔끔해졌어요. 신발장 하부에는 띄움시공하고 간접 조명을 넣어서 자주 신는 신발을 수납하기 좋게 했어요.
제게 공간이란 제 꿈을 펼치는 바탕이자 가장 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에요.

작은 변화가 가져오는 큰 차이를 즐기고 그것이 제 일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죠. 아름다운 공간은 그 곳에 머무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믿어요. 우리 가족에게 꼭 맞춰진 집이라는 공간에서, 일상의 기억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래요. by 블로그@forever1707
출처: 오늘의집 가구&소품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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