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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가 정답이 아니다 : 최악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퇴사가 모든 정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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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새로운 회계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런데 프로젝트 매니저인 과장님이 출근하지 않았다. 간부들의 눈치를 살펴보니, 분위기가 심상치않았다. 평소 친한 대리님에게 사내 메신저로 물었다.

“D과장님, 어디 아프세요? 출근 안 하셨네요.”

“D과장님, 다른 팀 간대.”

“네? 프로젝트 막바진데 왜요?”

“좌천이지 뭐. 이럴 때 조심해야해. 분위기 장난아니게 심각해.”

“네……”

계획을 아무리 디테일하게 세워도 직장생활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아무리 성과가 좋고, 잘 나가던 사람이 한 번의 실수(또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좌천된다. 내가 일하고 있는 팀이 조직개편으로 사라진다. 믿었던 사수가 이직해 사수의 일을 떠안는다. 이처럼 직장인이라면 최악의 상황들을 누구나 만날 수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쉽게 퇴사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오로지 퇴사가 모든 상황을 리셋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퇴사가 정답은 아니다. 퇴사는 이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소극적인 선택일 뿐이다.

“지금 걸려 넘어진 그 자리가 당신의 전환점이다. 전환점이란 단지 살짝 변화만 주는 그런 차원이 아니야.지금까지 달려오던 것과는 전혀 다른 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어야 할대 지점이지. 그 속에는 우리의 숨은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엄청난 힘이 들어 있어.”

 

- 하워드 스티븐슨, 하워드의 선물 중에서

#하워드 스티븐슨-하버드대학교 명예교수

하워드의 선물에서 하워드 스티븐슨(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은 이런 상황을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사과를 반으로 자르고 사과 속의 씨를 가르키며 설명한다. 이렇게 작고 보잘 것 없는 씨앗 속에 사과나무가 될 잠재력이 들어 있다. 전환점에는 우리의 숨은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엄청난 잠재적 동기부여 에너지(이전에는 해본 적 없는 행동을 과감히 할 수 있게끔 박차를 가하는 힘)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에게는 마법과도 같은 선물이라고 말한다.

출처영화-행복을 찾아서

영화 행복을 찾아서의 실제 주인공 크리스토퍼 가드너. 그는 실리콘밸리에서 의료기 판매상을 했으나 아들과 아내 세 식구가 살아가기 힘들 정도로 장사가 안 됐다. 극심한 생활고로 아내는 집을 떠났고 집세가 밀려 그와 1살도 안 된 아들은 집에서 쫒겨났다. 지하철공중화장실, 교회노숙자센터에서 기거하며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적대적 전환점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발견하려고 했다. 그는 고급 승용차에서 내린 한 신사를 붙잡고 성공한 비결을 물었다. 그는 주식 중개인이었고 숫자에 밝고 사람만나기를 좋아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가드너에게 말했다. 그는 주식중개회사로 찾아가 무보수 인턴으로 일하게 해달라고 간청했고, 6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식중개인 자격시험에 합격해 바로 취직했다. 그는 노숙자 생활을 벗어가기 위해 밤낮으로 했다. 2년뒤 그는 월 스트리트에서 가장 잘 나가던 회사로 스카우트됐고 다시 4년 뒤인 1987년 지금의 가드너 리치 앤 컴퍼니를 창업헀다. 그는 1억 8천만달러의 자산가가 됐다. 그리고 현재 미국 노숙자 단체의 가장 중요한 기부자 중 한 명이다.

크리스토퍼 가드너의 성공 이야기는 극적이고 영화같다. 그래서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삶을 모두 포기할 수 있었든 최악의 순간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과감하게 뛰어들었다는 것이다. 최악의 전환점 앞에서 그가 살아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쪽으로 완전히 방향을 틀은 것이다. 그 지점에서 그는 자신의 숨은 능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발견했다.
 

적대적인 전환점을 맞을 때 과감하게 뛰어 들어야 한다. 제일 먼저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이 일이 아니면 내가 할 수 있는(하고 싶은) 일이 뭘까?”
“회사는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회사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은 뭘까?”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상황을 생각하며 이 질문에 답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상황을 선택하고 행동해야 한다. 예를 들어 조직개편으로 팀이 사라지게 된다면, 수동적으로 이동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팀장에게 내가 할 수 있는 일(하고 싶은 일)과 강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 그렇게 회사와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므로 원하는 부서로 이동할 수 있다.

D과장은 퇴사하지 않았다. 그는 팀을 옮겼고 새로운 팀장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부서의 취약점을 고쳐나가기 시작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했다. 1년 조금 지나서 그는 그룹의 대형 프로젝트 매니저로 차출됐다. 그리고 더 이상 계열사 소속이 아니라 그룹 직속으로 일하게 된 것이다. 더 큰 권한과 책임을 갖고 일하게 된 것이다.

최악의 상황이라도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기회가 된다. 걸어가고 있는 데 느닷없이 날아온 돌에 놀랄 수 있다. 가슴만 진정시키고 가던 길을 갈 것이 아니라 돌을 살펴야 한다. 그것이 보통 돌이 아니라 불타다 남은 우주의 흔석, 운석일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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