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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폐업률 1위인 피트니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의 무기

굿피플 : (주)바디컨설팅 이기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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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필자는 연령별로 꿈을 가졌다. 10대에는 TV 속에 등장하는 유명인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20대에는 트렌드를 이끄는 유행인이 되고 싶었다. 물론 둘 다 이루지는 못했다. (모든 꿈은 이뤄지지 않는다.) 그리고 30대가 된 올해는 다시 한번 유명인이 되고자 하는 꿈을 가졌다. 세상에 있는 직장인을 소개하면서 말이다. 이처럼 사람은 연령별로 꿈을 가진다. 얼마 전 만난 건강관리 서비스 바디컨설팅의 이기윤 대표 역시 모범생, 모험생을 거쳐서 현재는 경영자의 꿈을 이루는 중이다. 그리고 그는 10년 뒤 학교 설립자라는 꿈을 목표로 세웠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하는 이들에게 도움 주고 싶다는 그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한다. By 굿피플 헌터.



"굿피플 직무의 시작"


  

나는 어린 시절부터 곤충에 대한 관심이 엄청났어. 단순히 곤충을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연구해서 보고서를 쓸 정도였지. 하지만 어려운 집안 환경 속에서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것은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하는 어른들의 조언에 더 공부하지는 못했어. 그래서 취업이 보장되는 전공을 찾았어. 바로 서울시립대의 컴퓨터 과학부야. 졸업만 하면 삼성전자에 취업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학부지.

그렇게 입학했지만, 나와 너무 맞지 않았어. 배우고 싶어서 온 과가 아니었으니까. 그래서 적응을 잘하지 못했고, 한 학기 마친 다음에 입대했어. 군대를 다녀오면 철이 들어서 열심히 공부한다고 하잖아. 그런데 나는 철이 들지 않아서가 아니었어. 적성에 너무 맞지 않아서 군대를 다녀왔는데도 불구하고 학과공부를 심각하게 못 했어.

관심도 없고, 성적도 나쁘다 보니 자연스레 학교는 멀리하게 됐어. 하지만 학비를 내야 하기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 나는 무슨 아르바이트를 하든지 항상 사장님보다도 더 내 사업장처럼 열심히 일했어. 노점상, 온라인 쇼핑몰, 학원 강사 등 다양한 일을 했는데, 결국은 사장님보다 더 운영을 잘하게 됐어. 그리고 대부분을 내 개인사업으로 확장하게 됐지.

 


어릴 적부터 자영업을 경험했구나.
그러다가 어떻게 바디 컨설팅을 창업하게 된 거야?

내 별명이 난민이었어. 마른 데다가 1년에 반은 잔병치레로 아팠지. 그러다가 군대에서 선임에게 운동을 배웠어. 그렇게 운동에 재미를 붙였고, 복학해서 헬스장을 갔어. 그때 처음으로 PT(퍼스널 트레이닝) 받는 것을 옆에서 봤는데, 조금 이상한 거야.


유명한 트레이너인데 생리학에 대해 틀린 설명을 하고 있더라고.


어릴 적부터 생물학을 좋아하고 공부해왔기에 그에 대한 지식은 많았거든. 혹시나 해서 다른 헬스장도 가봤어. 역시나 많은 트레이너의 지식 깊이가 너무나도 얕더라고. 그거 알아? 우리나라 피트니스 시장은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큰 편이야. 그런데 질적 수준은 많이 낮지. 그래서 질적 수준을 높이면 해당 시장에 비전이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 그렇게 우리는 화장실도 집 안에 없는 허름한 내 자취방에 모여서 체육학, 심리학, 디자인학, 경영학 등 각종 분야를 모두 공부하고 토의하면서 대한민국 최초 프리미엄 피트니스인 바디컨설팅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했어.

특이하다. 운동하러 왔다가 피트니스 시장에 뛰어들다니.

그렇게 창업한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해?

바디컨설팅은 고객 몸에 맞는 건강관리를 서비스해. 거기서 난 회사의 방향성을 잡는 역할을 맡아. 10년간 여러 사업을 경험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니즈에 대한 감각을 익혔어. 그 감각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더 좋은 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전달할지를 함께 논의해. 더불어 바디컨설턴트들이 다방면으로 활동할 기회를 만들어줘.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소통이야. 내가 생각하는 소통의 핵심은 예측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정확히 듣는 거야. 일하다 보면, 가끔 직원이 왜 나를 몰라주냐는 말을 할 때가 있어. (대표라면 이 말을 누구나 공감할 거야.) 하지만 절대로 먼저 듣지 않는 이상은 대표도 몰라. 그러다 보니 예측하려는 분이 있는데, 이게 훨씬 위험해. 그게 맞아 떨어지면 괜찮지만, 오해가 발생하면 역효과가 일어나거든.

 

 

‘그래서 모든 일에서는 서로가 의사를 명확하게 주고받는 것을 중요시해. 그래야 서로 양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원활한 진행을 위한 접점을 찾을 수 있어.’

"굿피플 비전"


트레이너나 해당 센터의 입장에서는 아닐 수 있지만, PT의 비용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매우 부담되는 가격이라고 생각해. 바디컨설팅은 사람의 삶을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만드는 데 비전을 둬. 더 많은 사람이 쉽고 부담 없이 운동을 접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저렴한 가격이 되어야 많은 사람을 건강하게 할 수 있으니까. 이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진행할 거야.
 


그렇다면 인간 이기윤으로서는 어떤 비전을 가져?

나는 연령에 따라서 비전을 가졌어. 10대는 공부하는 모범생의 삶, 20대는 한 푼도 없이 자영업을 하는 모험생의 삶이었어. 30대인 지금은 건강한 일자리와 고객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가진 회사의 경영자로서 삶을 살 거야.


그리고 40대가 되면, 전문경영인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학교를 설립하고 싶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사업화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학교를 말이야. 이는 10대였던 내 삶과도 연관 있어. 생물학을 좋아했지만, 돈을 못 번다는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는 하지 못했어.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본인이 경험해보지 않고 남에게 안 된다고 조언하는 것은 잘 못 된 거 같아. 그래서 예전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친구들을 위해서 내가 만들 학교를 통해서 돕고 싶어.

"굿피플 성장"


나는 경영자로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비즈니스 모델, 조직운영, 재무회계 등 매일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어.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속적인 학습이다 (데니스 웨이틀리)’

나는 우리가 대한민국 2등 피트니스 기업이라고 소개해. 아직 우리보다 복합적으로 나은 곳은 찾지 못했어. 하지만 1등이 있다면 언제든지 1등에게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2등이라는 생각을 가질 거야.

그리고 당장 우리 업종에서는 더 나은 곳이 없어. 배울 것이 없다고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다른 스타트업의 좋은 모델을 살펴. 어떻게 하면 우리 업종에도 그런 것을 적용할 수 있을지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생각해.

 


그럼 최근에 인상 깊게 본 스타트업이 있다면?

세차 서비스인 인스타워시를 운영하는 (주)해피테크놀로지. 여기서 팀 관리 운영 시스템을 배웠어. 한 사람이 하루에 보통 5대의 세차를 할 수 있대. 그러면 해당 테크니션의 경우 더 많은 차를 닦지 못하면 수익이 늘지 못하지. 그래서 팀을 꾸려 관리할 수 있게 했어. 그러면 관리자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야. 여러 명의 팀을 잘 교육하고 운영하면 근로소득 이외에 사업소득까지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인 거지. 양질의 바디컨설턴트를 양성하려는 우리 서비스에도 적용하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

 


바디컨설팅도 확장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구나?

있지. 그러기 위해서 많은 양질의 바디컨설턴트를 양성해야 해. 다만 우린 프로가 아니면 일을 시키지 않는 원칙을 둬. 비록 확장은 느릴 수 있지만, 퀄리티를 유지가 우선이야. 무조건적인 확장은 좋지 못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어. 그렇게 해서 고객분들에게 나쁜 기억을 주고 싶지 않아.

최근 헬스장이 업종별 폐업률 1위를 차지했어. 헬스장은 사업자는 물론 연간 등록한 고객분들의 이용료를 돌려주지 않고 잠적하기 때문에 고객분들의 재산에도 손실이 가. 이를 악용하는 곳도 있어. 회원에게 1년 치를 등록하게 해서 고의부도를 내는 곳이 많거든. 이를 보면 안타까워. 그래서 우린 대한민국 피트니스 시장의 좋은 구조를 위해서 더 많은 활동을 할 거야.



꼭 그렇게 해주길 바래.
그럼 이런 성장 활동에서 기억에 남는 결과물이 있다면?

우리가 피트니스 업계에서 재무건전성이 가장 좋다고 알고 있어. 그 배경은 입소문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어. 우린 창업 초기에 돈이 너무나도 없어서 사무실 앞에 간판도 달 수 없었고, 전단지도 돌릴 여유가 없었어. 일반적으로 전단지를 4천 장 정도 전달하면 4명이 헬스장에 오고, 그중에서 1명 정도의 고객이 등록한다고 하더라고. 우린 그런 비용과 에너지를 방문하는 한 명의 고객에게 쏟았어. 그렇게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했더니, 간판과 전단지 없이도 소개를 통해서 기하급수적으로 고객의 숫자가 늘어서 지금까지 오게 된 거야. 우릴 믿고, 다른 분들을 소개해준 고객분들에게 정말 감사해.

 

 

‘간판, 전단지 없이도 이뤄낸 일차적 최고의 성과야.’



그렇다면 반대로 이렇게 성장하게 해준 실패사례는 있어?

여태까지 자영업과 사업하면서 실패를 무수히 경험했어. 그래서 이제는 무엇을 할 때마다 99%는 실패한다는 가정을 둬. 여기서 깨달은 것이 있어. 리더의 역할은 내부 구성원의 역량을 파악하고 각 프로젝트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어야 실패가 최소화된다는 것이야. 예전에는 누구든 교육하면 해당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 설령 운동에 관심 없더라도 열정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 열정은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어. 그래서 지금은 구성원에게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소통으로 알려고 해.

 

 

대표의 또 다른 역할은 그 힘듦을 이겨내야 한다는 거야.
보통 스트레스받으면, 어떻게 해소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무언가를 통해서 스트레스 그 자체를 해소하려고 해. 무언가를 통해서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사라진다고 해도 그 스트레스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왜냐하면 원인을 제거하지 못했기 때문이지. 원인을 제거하지 못하면 반복적으로 스트레스가 생길 수밖에 없어. 스트레스의 주원인은 무능에서 나와. 이미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되돌릴 수 없고 다음에 다시 같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능력을 향상해서 컨트롤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스트레스에 대한 가장 올바른 해법이 아닐까 생각돼.

한가지 예로 모든 사업이 그렇겠지만, 무리한 요구(갑질)를 하거나, 블랙 컨슈머를 만나게 돼. 이로 인해서 분명 회사의 누군가는 스트레스를 받게 될 거야. 그래서 블랙 컨슈머에 대해서는 무조건 환불 처리하라고 말해. 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는 거지. 이처럼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지 않고, 안 받으려는 방향으로 가고자 하는 게 내 경영 원칙이야. 물론 그렇게 되면 일시적으로 회사의 매출은 줄어들 수 있어. 하지만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근시안적인 사고로 당장의 돈만을 바라보고 회사를 운영하고 싶지는 않아. 그리고 믿음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것인데,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방향이 회사 내 구성원의 업무만족도를 높여주고 더 많은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돼.

* 블랙 컨슈머 : 기업 등을 상대로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자 제품을 구매한 후 고의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자. (두산백과 참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대자연 속에서 텐트 치고 책 보다 잠드는 것을 좋아해. 올해 6월에 2주간 아이슬란드에 가. 그때 텐트를 쳐놓고 책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하며 휴식을 취할 거야.

방금 답변은 좀 충격적이다. 스타트업 대표가 2주간 여행 간다는 것은 쉽지 않아. 미디어에서 보면 몇몇 스타트업 대표는 자신의 삶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니까.

내 팔등에는 타투가 있어, 영화 인 타임에서 나온 인생의 남은 시간을 카운트 다운하는 숫자야. 내 인생이 오늘 단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면 나는 과연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인지시켜주는 타투야. 맞아. 2주간 자릴 비우면 성장을 못 할 수도 있어. 하지만 내가 2주 비웠다고 무너지는 회사라면 빨리 무너져버리는 것이 맞는다고 봐. 하지만 우리 구성원에게는 자유와 책임이라는 시스템이 있기에 모래성같이 쉽게 쓰러질 스타트업은 아니야. 실제로 우리 팀원 중 절반 이상이 얼마 전에는 단체로 미국에 여행을 갔다 오기도 했지만, 회사에 전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았어.

그리고 스타트업 대표가 일과 삶을 구분해서 밸런스를 맞춘다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 나의 경우는 일과 삶이 하나야. 불행할 것 같다고? 내가 정말 내일 죽더라도 오늘 하고 싶은 것을 나의 업무로써 하고 있는데 이것만큼 인생에서 행복한 것이 있을까?

 


어떻게 그런 마인드를 가질 수가 있어?

우리는 자유와 책임을 중요시하거든. 그거 알아? 자유를 누리기는 쉽지만, 책임을 지는 것은 굉장히 어려워. 그래서 자유에 따른 책임을 항상 강조하고, 쉴 때는 자유롭게 쉬라고 말해. 구성원들도 이를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명확히 해.

 


‘구성원 모두가 자유와 책임을 중요시한다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일할 수 있어.’

"굿피플 소통"


앞서 말했듯이, 나는 구성원과의 관계에서는 예측하지 않아. 예측은 맞았을 경우 다행이지만 틀렸을 경우 오해를 만들 수 있거든. 그래서 최대한 먼저 이야기를 들으려고 해. 궁금한 게 있다면, 솔직하게 물어보라고 하지.
 


그러면 그 소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는 어떻게 해결해?

회사 내에서 생기는 소통의 문제의 원인은 대체로 아무도 정답을 모른다는 거야. 아무리 큰 회사도 좋지 못한 결과를 낼 때가 많아. 그 이유는 아무리 똑똑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결과를 100%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지.


모두가 정답을 모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가장 적합할지 토론을 해. 토론을 아무리 해도 우리가 신이 아닌 이상 결코 정답을 알 수 없어.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이 다를 경우 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지. 제일 좋은 방법은 여러 가지 의견으로 나온 방법들을 다 테스트해보는 거야. 그러면 어떤 방법이 실제로 적용이 더 잘되는지 구성원들이 다 함께 배워볼 기회가 돼.


하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시간적, 금전적, 인력적 부분에서 여유가 부족하므로 여러 방법을 동시에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그래서 여유가 있을 때는 다각도의 방법을 동시에 진행해서 구성원들이 함께 경험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택하고, 여유가 없을 때는 무조건 책임을 지게 되는 최종 결정권자가 결정해.

 

 

‘어떤 프로젝트를 하든지 팀원 간의 충분한 논의는 하되 결정은 무조건 그 프로젝트에 책임이 있는 최종결정권자가 해야 해. 이는 입사할 때부터 명확히 하는 부분이야. 이를 납득하지 못하면 같이 일하지 않아. 책임은 지지 않으면서 불만을 늘어놓는 팀원은 필요 없어.’

 


거기서 만약 최종결정권자가 틀렸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

앞에서 말했듯이 아무도 정답을 100% 아는 사람은 없으므로 실패는 용인될 수 있는 부분이야. 하지만 실수는 안 돼. 실패는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이지만, 실수는 잘못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인데 프로답지 못한 정신상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거든. 우리 조직의 경우 실패에 대한 책임은 크지 않지만 실수에 대한 책임은 굉장히 커.

"굿피플 보상"


내가 생각하는 회사가 줘야 할 보상은 각 구성원의 적성에 맞는 포지션을 주는 거야. 그러기 위해서는 각 구성원이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해. 이를 기반으로 어떤 삶의 목표를 가졌는지, 회사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도 함께 물어봐야 해. 이는 구성원의 삶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야.
 


끝으로 창업하고자 하는 분들이 가져야 할 것이 있다면 말해줘.

영화 벅스 라이프에서 ‘지도자의 첫 번째 규칙을 모르는가? 모든 것이 너의 책임이다’라는 대사가 있어. 나는 이게 대표가 가져야 할 핵심 마인드라고 봐. 요즘 창업 붐이 일어나니 너도나도 창업하겠다는 사람이 많아. 그중 대다수는 자유로워 보여서,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라고 이야기해. 미안한 말이지만 단순히 자유롭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라는 수준의 동기부여로는 사업을 지속하기엔 정말 많이 힘들 거야. 오히려 사기를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 사업과 사기는 한 끗 차이라고 하더라고.


이렇게 말하면 직장인들은 다 창업해서 편하게 먹고 살고 싶어 한다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정 그렇다면 한번 해봐. 왜 회사가 전쟁터고 창업은 지옥이라고 말하는지 알 수 있을 거야. 창업은 1000가지 중에 999가지를 잘해도 1가지 때문에 망할 수가 있어. 이러한 상황에서도 내가 계속 창업을 하는 이유는 자유와 돈 때문이 아니야. 그 정도의 수준의 동기부여로는 아마도 날 며칠도 회사에 붙잡아 놓지 못할 거야. 내가 20살 때부터 여러 가지 작은 사업을 하면서 만들어왔던 것들. 돈이 되었든지 안되었든지 세상에 아직 없던 것이었어. 내가 만들지 않으면 세상에 나타나지 않았을 것인 거지.


내가 창업하는 가장 큰 동기부여 중 하나는 내가 만든 서비스 또는 제품이 누군가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켰을 때 느끼는 보람이 그 어떠한 것보다도 희열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야. 이런 수준의 동기부여가 없다면 아마도 창업하는 내내 인생이 불행하지 않을까 싶어. 이를 꼭 명심하고 창업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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