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도 놀랐다.. 드라마 <빈센조> 속 부가가치세 지킴이

조회수 2021. 3. 19. 16: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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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말이 즐거워진 이유... 바로 tvN 드라마 <빈센조> 때문이야! (주말은 원래 즐겁긴 하지) 곱디고운 송중기(빈센조 역)와 병맛 카리스마 전여빈(홍차영 역)의 케미 덕분에 원래 즐거운 주말이 더욱 즐거워졌어.

그런데 <빈센조>에서 국세청 블로그도 박수치게 만든 등장인물이 나타났어. 무시무시한 연장을 들고 충돌 준비 중인 사무실 직원을 향해 시니컬한 표정으로 “부가세 신고해야 되니까 다들 식사 영수증 주고 가세요!”라고 외치지 뭐야? 냉동고에 갇혀 위급한 상황에서도 부가세 생각밖에 없는 그를 보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어. 참, 여기 부가세가 부가가치세인 거 모르는 사람 없지?

세금밖에 모르는 나처럼, 부가세 생각밖에 없는 미쓰양을 위해 부가가치세 특집을 준비했어!


“식사 영수증 두고 가세요!”
그가 영수증에 집착한 이유는?

(열일하는 미쓰양)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그가 영수증에 집착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식비도 매입세액으로 인정을 받기 때문이야. ‘매입세액은 또 뭔데..?’라며 물음표 가득한 여러분을 위해 부가가치세에 대해 차근차근 알아볼까?

부가가치세란 상품을 판매하거나 서비스를 거래할 때 얻는 ‘부가가치’에 대해 붙는 세금이야. 예를 들어 밀가루, 계란 등의 재료를 반죽하고, 오븐에 굽는 등의 가공을 해 빵이라는 재화를 만들었어. 사업자는 원재료를 가지고 ‘빵’이라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었기 때문에 원재료에 비해 가격도 높아지겠지? 국가는 여기에 세금을 부과하는데 이것이 바로 ‘부가가치세’야.

아아~ 오해는 하지 말아 줘. 부가가치세는 사업자가 내는 것이 아니라 최종소비자가 부담하게 되어 있어. 우리가 커피 사고 받은 영수증을 자세히 보면 부가세라는 단어를 볼 수 있지.

15,100원의 영수증에 1,373원의 부가세가 포함돼있는 것 보이지?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받은 부가가치세를 잘 모아두었다가 대신 나라에 납부하는 거야.


부가가치세는 얼마나 내야 해?

소비자에게 받은 부가가치세를 전부 납부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매출세액에서 매입세액을 빼고 계산해

매출세액은 사업자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공급할 때 상대방에게 일시적으로 징수하는 부가가치세를 의미해. 세무서에 납부하기 전까지 사업자가 잠시 보관하는 거야.

매입세액은 사업자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공급받을 때 거래 상대방에게 지급하는 부가가치세를 의미해. 사업용으로 지출한 비용의 부가세액은 매입세액으로 공제받을 수 있어.

그래서 사업자는 지출한 비용의 자료를 잘 정리해야만 ‘저 사업에 이만큼이나 사용되었으니 부가가치세에서 깎아주세요!’ 이렇게 요청할 수 있어. 그래서 세금계산서나 영수증을 잘 정리해야 하는 거야.

직원들 식사로 사용된 부가가치세 역시 매입세액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미쓰양이 왜 점심 영수증에 집착하는지 알겠지?


“사무실 나오지 말라니까!”
“부가세 신고해야 돼서... 오늘까지인데”
마감기한에 집착한 이유는?

부가가치세 신고 마감기한 지키려다 함께 냉동고에 갇힌 미쓰양.(힘을 내요, 미쓰양ㅠㅠ) 그는 왜 마감기한에 집착했을까? 바로 가산세 때문이야. 부가가치세를 납부기한까지 내지 못하면, 내지 못한 일수만큼 납부지연가산세를 내야 하거든.

부가가치세 때문에 괜히 사무실에 나왔다가 봉변당한 미쓰양... 안타깝지만 가산세를 낼 수밖에 없어. 앞으로는 미리미리 신고하고 납부하는 것은 어떨까? (해맑)


드라마 <빈센조> 덕분에 부가가치세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어. 왜 미쓰양이 영수증과 납부기한에 집착하는지 이해하게 되었지? 일에 있어서 빈틈없는 그를 국세청 블로그가 항상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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