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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에 사는데 성동세무서에서 연락이? 관할 세무서란 무엇인가요

조회수 2020. 5. 20. 16: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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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을 보는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곽도원 씨가 게스트로 나오더라고. 그리곤 세무서에 관련된 재미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주었어.

곽도원 “성동세무서에서 세금을 내야 한다고 연락이 왔는데, 전화 거리가 멀게 느껴지더라고. 심지어 나는 광진구에 살고 있는데! 그래서 보이스피싱이라고 화를 냈지. 그랬더니 상대방이 이쪽으로 다시 전화해보라더라.”

누리우리 ‘그러게, 이상하네. 왜 광진구에 사는데 성동세무서에서 연락이 오지. 돈 안 보내주고 잘 대처했네!’

곽도원 “그래서 인터넷에서 성동세무서 전화를 찾아 전화했더니 그 번호가 맞더라고. 죄송하다고 사과했지.”

누리우리 ‘오잉?ㅇㅅㅇ’

함께 혼란에 빠진 누리우리... 광진구에 사는 곽도원 씨는 왜 성동세무서에서 연락을 받았을까?


국세청·지방청·세무서, 우리는 세금 어벤져스!

국세청은 전국에 7개의 지방국세청(서울, 중부,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과 128개의 세무서를 두고 세금에 관한 전반적인 일을 관리해. 안정적인 세무 행정과 더 나은 납세 서비스를 위해서야.

잠깐만 짚고 넘어가 볼까? 국세청은 세법을 집행하고 세금을 거두어들이는 국가기관이라는 건 모두 알지? 국세청은 납세자가 제때에 세금을 신고하고 납부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누리우리가 열일 하는 중이잖아!), 세금 납부에 편리한 시스템(홈택스 등)을 운영하고 있어.

지방국세청과 세무서는 쉽게 말해서 세금 납부 등 세무 업무를 납세자가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지. 혹시 우리 친구들 중에 세금 내러 ‘국세청’ 가는 사람 있어? 세금 신고를 하거나 국세납부증명서 같은 증명 서류가 필요하거나, 이렇듯 세금과 관련된 업무를 처리하려면 국세청이 아닌 가까운 세무서에 가야 해.

자, 그럼 다시 돌아가자. 세무서의 위치나 관할구역이 행정구역과 반드시 일치하는 건 아냐. 성동세무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2개 구를 관할하는 세무서야. 성동구와 광진구를 관할하는 서울지방국세청 내 최대 규모의 세무서지.

영등포구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지 알아? 대부분 영등포세무서로 가면 된다고 생각하겠지? 아니야, 영등포구 중에서도 대림동, 도림동, 신길동에 사는 사람은 동작세무서로 가야 해.

세무서의 명칭과 행정구가 다른 경우도 있어. 동작구를 관할하는 동작세무서의 위치는 영등포구야. 노원세무서는 도봉구에 주소를 두고 있지.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도시가 성장하고 자치구역이 변화함에 따라 세무서가 신설되고 분리를 반복하다 보니, 관할지역과 이름이 다른 지역의 세무서를 이용하게 된 거야. 노원구와 도봉구가 분할되는 바람에 원래 ‘노원구’에 있던 ‘노원세무서’가 도봉구에 있게 된 거지.

내 관할세무서는 어떻게 찾으면 되지?

다른 세무서에 헛걸음하거나 곽도원 씨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세무 업무를 하기 전에 자기가 사는 지역의 관할세무서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아. 관할세무서는 국세청에서 검색할 수 있어. ‘국세청 누리집-국세청 소개 – 전국 세무관서’에서 자신의 주소를 입력하면 관할세무서를 찾아볼 수 있지!

최근에는 전자신고가 활성화되면서 납세자나 세무대리인이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는 경우는 줄어드는 추세야. 그리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 서비스 제공이 늘어나면서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세무 업무를 해결하기 쉬워졌지. 그러니까 내가 사는 곳 근처에 관할세무서가 없더라도 너무 아쉬워하진 말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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