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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사냥쯤은 누워서 하는 고양이의 '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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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방에 진심인 편!

[노트펫] 누워서 뒹굴뒹굴하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는 급기야 사냥도 땅에 등을 붙인 채 하기 시작했다.


평소 고양이 '시월이'는 집사 명한 씨와 낚싯대 장난감을 가지고 사냥 놀이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문제는 사냥 놀이를 좋아하는 것만큼 누워서 뒹굴뒹굴하는 것도 좋아한다는 사실. 두 가지를 다 놓치기 싫었던 시월이는 제법 괜찮은 방법을 찾아냈다.

("안냥! 시월이애오! 오늘은 눕방을 해볼거애오!")

그것은 바로 누워서 사냥하기! 배가 보이도록 땅에 등을 대고 누운 시월이는 목표물에 시선을 고정했다.


그러고는 뒷발로 베란다 문을 박차며 앞으로 나아갔다. 그 모습이 꼭 바닥에 누워서 TV를 보다가 누운 채로 리모컨을 가지러 가는 사람 같은데.

그렇게 등으로 이동하는데 성공한 시월이는 뿌듯해하며 낚싯대 장난감을 가지고 신나게 놀았다.


다소 게을러 보일 수는 있지만 사랑스러운 모습에 누워서 노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눕방(누워서 하는 방송)'을 시켜주고 싶은 마음이다.


명한 씨는 "시월이는 제가 낚싯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매번 너무 격하다 싶을 정도로 점프를 해요"라며 "그렇게 놀다가 스스로 만족하거나 힘들면 꼭 저렇게 누워서 논답니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3살이 되는 젖소 냥이 시월이는 명한 씨와 길에서 처음 만났다.

("집사를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옹!")

태풍이 오기 전날, 명한 씨는 길을 가다 우연히 몸에 상처가 많이 나있고 제대로 먹지 못해 야윈 시월이를 발견했고 바로 집으로 데려갔다.


명한 씨에게 구조돼 기적적으로 태풍을 피하게 된 시월이는 집사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애교쟁이로 성장했다.


말이 많은 편이라 항상 집사와 대화를 나누려고 하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해 조용히 숨어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깜짝 놀라게 만든다고.

("까꿍! 깜짝 놀랐지? 다음엔 어디에 숨을까옹~")

취미는 창밖을 구경하는 것인데 외부에 고양이나 새들이 있으면 안방과 작은방을 왔다 갔다 하며 예의주시해 집사들은 그것을 '집을 지킨다'라고 말한단다.


집사 껌딱지인 시월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명한 씨 부부에게 붙어 있으려고 한다는데.

("푹신한 건 이불.. 그보다 푹신한 건 침대.. 그보다 더 푹신한 건 집사..")

한 번은 명한 씨가 자다가 가위에 눌린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고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어 억지로 눈을 떴는데 시월이가 엉덩이를 집사 얼굴 쪽으로 향하게 자리를 잡은 채 가슴 위에서 식빵을 굽고 있었다고 한다.


이럴 때면 좀 당황스럽지만 배가 아파서 혼자 끙끙거리고 있으면 옆에 와서 골골송도 불러주고 퇴근 후 지쳐있는 명한 씨 부부에게 애교를 부리며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착한 냥이란다.

("내 애교 보고 모두 행복해져라옹~")

결혼을 하기 전 여러 가지 일들로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아 종종 감정싸움을 했다는 명한 씨 부부.


그래도 시월이 덕분에 금방 화해하고 힘든 일도 헤쳐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 항상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명한 씨는 웃으며 말했다.


시월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시월아. 나는 가끔 그런 생각을 해. 네가 집에 혼자 있을 때면 밖에서 살던 때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야"라고 입을 연 명한 씨.

("나의 눕방이 보고 싶다면 언제든 '@oct.lee_cat'로 놀러오라옹!")

명한 씨는 "매일 놀아주고 털 빗어주고 해야지 하면서도 일하고 돌아와 힘들다는 핑계로 더 많이 놀아주지 못해서 항상 미안해"라며 "시월이는 항상 빠짐없이 퇴근할 때 마중 나오고 출근할 때 현관 앞에서 애교를 부려주는데 말이야"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널 100%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집사지만 그 누구보다 너를 사랑하는 마음 알지?"라며 "우리에게 와줘서 정말 정말 고맙고 아프지 말고 밝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자. 행복한 고양이 시월이 사랑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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