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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가 주저앉아 세상 잃은 표정 지은 이유..'설치기사님들이 안 놀아줘'

조회수 2021. 4. 10.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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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이사한 집으로 설치기사님들이 줄줄이 들어오자 강아지는 놀아 줄 사람이 많아졌다며 신나 했다. 하지만 곧 기쁨은 슬픔으로 바뀌고 마는데.


최근 보호자 지아 씨는 새 집으로 이사를 했다. 정리할 것도 많고 다시 설치해야 하는 것도 많아 지아 씨는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사를 한 지 이틀째 되던 날, 이런저런 수리기사님들께서 집으로 오셨다.

("안뇽하세여~ 낭이에여~ 저 놀아주려고 오셨어여?!")

갑자기 집에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오자 강아지 '낭이'는 자신과 놀아줄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생각했는지 즐거워했다.


하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와 바쁜 일 때문에 설치기사님들은 낭이와 놀아줄 수 없었고, 볼 때마다 인사를 해주는 게 최선이었다.


지아 씨에게 예쁨을 받으며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에 자신이 있었던 낭이는 설치기사님들이 그런 자신을 두고 휑하니 지나가자 큰 충격을 받았다.

멍멍이가 주저앉아 세상 잃은 표정 지은 이유..'설치기사님들이 안 놀아줘'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버린 낭이는 세상을 잃은 듯한 표정으로 설치기사님들을 바라봤다.


당장이라도 "어떻게 이렇게 귀여운 날 두고 일을 할 수가 있어요. 놀아줘야지. 예쁘다고 해줘야지"라고 말을 할 것만 같다.


지아 씨는 "이날 낭이는 수리기사님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몹시 삐져 있었어요"라며 "앉은 자세랑 표정이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론 짠해 보여서 카메라를 들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도 자기랑 안 놀아준다거나 비가 많이 와서 산책을 못 가면 저런 표정으로 앉아 있어요"라며 "심하게 삐지면 등을 돌려 벽을 쳐다보고 있고 불러도 대꾸도 안 해줘요"라고 덧붙였다.

("엄마미 미워.. 내 마음도 몰라주고..(삐짐)")

이제 곧 5개월 차에 접어든다는 낭이는 활발한 성격에 자기주장이 강한 멍멍이다.


노는 것을 한창 좋아할 나이라 노즈워크나 터그 놀이 등에 관심이 많은데,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고양이 낚싯대 장난감이란다.

("맨날 삐져 있는 건 아니구.. 대부분의 시간은 행복하다구~")

이것만 있다면 하루 종일도 놀 수 있을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요즘에는 열심히 개인기를 연마하고 있는데 앉아, 기다려, 손, 엎드려를 마스터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단다.

("손 한 번만 잡아주이소~")

최근 낭이는 견생 처음 애견카페를 찾았다.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 친구들에게도 관심이 많았던 낭이는 함께 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어떻게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지 잘 몰랐던 탓에 꽤나 애를 먹었다고 한다.


"나름대로 놀자고, 친하게 지내자고 잔망을 부리고, 깝죽거리는데 다른 강아지들이 싫다고 하니까 저한테 쪼르르 달려와서 안겼어요"라며 "그때도 딱 삐진 표정과 자세를 하고 있었어요"라고 말하며 지아 씨는 웃어 보였다.

("엄마미.. 친구들이 나랑 놀기 싫뎅.. 나는 친구들 좋은뎅..")

낭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이제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사랑스럽고,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낭이야"라며 입을 연 지아 씨.


지아 씨는 "내가 처음이라 아직 모르는 게 많고 실수한 적도 많을 거야"라며 "그런데도 다 이해해 주는 것 같고 잘 따라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말했다.

("낭이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언제든 '@__nang_yi__'로 놀러와여~")

이어 "우리 낭이 아프지만 말고 평생 내 옆에서 행복하게 살자"라며 "더 좋은 내가 되려고 노력할게. 진짜 너무 사랑해"라고 애틋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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