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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생 처음 창틀 올라간 '쫄보' 냥이가 내려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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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감기 아님 주의'

[노트펫] 냥생 처음 멋지게 창틀에 올라간 '쫄보' 냥이는 내려올 때가 되자 덜컥 겁이 났다. 한참 고민을 하던 냥이는 가장 안전해 보이는 루트를 선택했다.


요즘 부쩍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에 재미를 붙인 고양이 '시루'는 어느 공간에 있든 제일 높은 곳을 정복하려고 한다.


최근 잘 준비를 하려고 안방 화장실에서 씻고 나온 집사 은영 씨는 창틀에 올라가 있는 시루를 발견했다.

깜짝 놀라 얼른 내려주려던 은영 씨는 냥생 첫 창틀 정복을 한 시루가 어떻게 난관을 해쳐나갈지 궁금해 잠깐 지켜보기로 했다.


올라가는 것까지는 성공했는데 막상 내려가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던 시루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주춤거렸다.


점프를 해서 내려가는 방법이 있지만 아직 어린 시루에게 창틀의 높이는 까마득하게 느껴졌고, 앞으로 가나 뒤로 가나 똑같은 상황에 시루는 계속 앞뒤로 왔다 갔다 반복했다.

("내려가는 법은 안 알려줬잖아..")

혹시라도 떨어질까 봐 발가락 사이로 창틀을 힘껏 붙잡고 내려갈 길을 모색하는 시루.


창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면 될까 싶어 공략을 해보지만 역시나 막다른 길이었다.


어쩔 줄 몰라 하던 시루가 선택한 방법은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되짚어 내려가는 것이다.


후진으로 낮은 서랍장이 놓인 곳까지 온 시루는 앞발로 창틀을 꽉 붙잡고 뒷발이 서랍장에 닿을 때까지 몸을 길게 쭉 늘였다.


몇 번이고 안전한지 확인을 한 시루는 그대로 앞발을 놓았고 안전하게 침대 위로 착지하는데 성공했다.

("힘든 하루였다..")

은영 씨는 "처음에는 떨어질 것 같아서 내려주려다 혼자 힘으로 할 수 있게 지켜보기로 했어요"라며 "한 2~3분 정도 계속 앞뒤로 왔다 갔다 하더니 올라온 것과 반대로 내려가기로 생각한 것 같더라고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라갈 때는 용감하지만 아직 내려오기엔 용기가 필요한 아가랍니다"라며 "한 번은 스크래처 위에 올라간 적이 있는데 내려오려니 무서웠는지 뒷걸음질 쳐서 침대로 가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세상에서 후진이 가장 쉬웠어요.jpg)

이제 막 4개월 차에 접어든 시루는 은영 씨의 소중한 첫 반려묘다.


결혼 4년 차인 은영 씨 부부는 오래전부터 고양이를 가족으로 들이기 위해 알아봤는데 준비를 열심히 했음에도 데려오기가 쉽지 않았단다.


꽤 여러 곳을 알아봤는데 아기가 생기면 유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신혼부부를 꺼려 하는 눈치였다고.

("역시 집이 최고다옹~")

그러다 운명적으로 만난 게 시루였기에 은영 씨 부부에게는 시루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한다.


혼자 구석에 얌전히 있는 시루를 보고 은영 씨 남편분이 인사를 하기 위해 천천히 손가락을 내밀자 시루는 기다렸다는 듯 코 인사를 했다.


그 모습에 반해 은영 씨의 가족이 된 시루는 집에 온 첫날 얌전했던 첫인상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_by. 애교장묘)

이곳저곳을 누비던 시루는 앞으로 자기 집이 될 것이라는 걸 알았는지 금방 적응을 했고 은영 씨 부부에게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다.


집사들 품에 안겨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애교쟁이 시루는 시도 때도 없이 무릎을 차지하려고 한다는데.


한 번은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 있던 은영 씨의 무릎 위로 올라오려다 바지를 북 찢어 버렸다.

("빨리 올려줬으면 됐잖아..")

이처럼 활발한 시루에 은영 씨네는 바람 잘 날 없지만 그런 모습마저도 사랑스럽다는 은영 씨.

("나의 활기찬 일상이 궁금하다면 '@siru_tteok_.o._'로 놀러오라냥!" )

은영 씨는 "시루야. 우리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고 우리가 많이 사랑하니까 아프지 말고, 편식하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자. 사랑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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