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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소풍' 다녀오고 고장 난 시바견

조회수 2019. 6. 12.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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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개린이집 생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소풍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하교한 시바견이 떡실신한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낮에 개린이집에서 숲속으로 물놀이 갔다 왔는데… 그 뒤로 고장 났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방석에 드러누워 미동도 하지 않는 시바견의 모습이 담겼다.

눈을 감았다 뜨는 것조차 버거워 보이는 시바견.


축 늘어져 그야말로 고장이 나버린 시바견은 "나가야 되는데, 나갈까?"라는 주인의 물음에도 대답할 기력조차 없어 보이는데.


고장 난 시바견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개피곤해 보이는데 개귀엽", "시바 선생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사람처럼 누워있는 게 왜 이렇게 웃기지"라며 귀여운 녀석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하얗게 불태웠시바…… ")

영상 속 시바견 '김치'는 곧 3살이 되는 공주님으로, 독일에서 유학 중인 슬기 씨의 반려견이다.


슬기 씨에 따르면 독일에는 반려견 픽업 유치원 등 반려인들을 위한 제도가 잘 돼 있는 편이라고.


그래서 일주일에 3번, 슬기 씨가 학교에 오래 있는 날이면 김치는 개린이집에 간다고 한다.

(수업보다 급식 먹으러 등교하는 타입~)

슬기 씨는 "아침에 한 시간 산책을 시키면 점심쯤 선생님이 김치를 픽업해갔다 3,4시쯤 다시 데려오신다"며 "베를린엔 모든 숲속이나 산책로에 강아지들을 위한 산책로가 있는데, 요즘에는 여름이라 개린이 집에서 숲속 호수에 데려가 수영을 하고 오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치는 목욕을 너무 싫어해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목욕을 시킨 적이 없는데 수영은 한다"며 "수영을 하고 올 때면 항상 저렇게 뻗어버린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목욕하자는 엄마에게 표정으로 화내는 시바)

사실 김치는 거의 누워서 산다고 해도 될 정도로 산책을 싫어해 격한 물놀이뿐 아니라 어딜 나갔다 올 때도 종종 저렇게 뻗곤 한다고.


김치의 건강을 위해 밤산책을 거르지 않는 슬기 씨는 그럴 때마다 고장 난 김치를 깨우기 위해 애를 쓰곤 한다는데.


처음 만났을 때부터 한고집 하는 스타일이라 슬기 씨는 김치와 함께 강아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까지 다니며 함께 교육을 받기도 했다.


슬기 씨는 "그런데…… 원래 성격은 못 고치는 것 같다"며 "김치는 고양이 같이 딱 자기가 원하면 저한테 오고, 아님 혼자 있고, 만지는 걸 싫어하는…… 관상용 강아지랄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숨만 쉬어도 귀여움을 뿜는 시바)

그러더니 이내 "그래도 시바견치고 말도 잘 듣고 입질도 없고, 힘들 때도 많지만 정말 사랑스런 아이"라며 김치를 향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김치를 입양한 이후 모든 게 다 김치가 먼저일 정도로 생활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슬기 씨.

("엄마 뒤엔 항상 김치가 있다는 걸 잊지 말개!")

"처음에 김치가 판막에 이상이 있어 병원을 자주 다녔는데, 수술 없이 괜찮아져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더 바라는 것 없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다만 산책은 나도 걷기 싫은데 너 좋으라고 하는 거니 제발 좀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사랑해~ 아! 그리고 언젠가 한 번쯤은 안고 잘 수 있는 기회를 줘"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내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이곳(클릭)을 방문하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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