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다 먹었..꺼억" 완밥 후 트림하는 강아지

조회수 2019. 1. 23.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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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간식을 주려는 주인에게 귀여운 트림을 선사한 반려견 영상이 눈길을 끈다.

연주 씨는 최근 SNS에 트림하는 반려견 모모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연주 씨가 "맘마 줘?"라고 하자 모모는 트림으로 대답한다. 이어 트림했냐고 되묻는 연주 씨 멘트까지 짧고 간결한 티키타카가 이어진다.

모모는 평소 사료를 잘 먹지 않아 연주 씨를 걱정케 하지만, 이날은 오랜만에 완밥(밥을 다 먹음)하고는 트림으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했다.


모모가 하는 건 트림도 귀엽다는 팔불출 연주 씨는 이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큰 관심을 모았다.

연주 씨는 지난 2016년 11월 유기견이었던 모모를 처음 마주했다. 처음에는 새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임시로 보호하고 있을 생각이었다. 유기견을 예쁘게 돌본 뒤 새 주인을 찾아주는 일을 하는 친구가 손이 부족하다며 연주 씨에게 모모의 임시 보호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임시 보호가 끝나고 모모를 돌려보낸 지 사흘이나 지났을까. 모모는 연주 씨와 떨어지자 종일 울어댔고, 예정된 입양자는 입양을 포기했다.

연주 씨는 자신이 모모를 입양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당시 병약했던 모모에게 들어갈 치료비가 걱정됐다. 분명 사회 초년생인 연주 씨가 감당하기엔 버거운 짐이다.


모모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해 연주 씨는 한동안 퇴근 후 부업으로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했다. 덕분에 모모는 건강을 회복하고 영상에서처럼 태연하게 트림을 내뿜으며 지내고 있다.

연주 씨는 올해 초 모모의 일상을 기록하겠다며 SNS에 모모 전용 계정을 만들었다. 모모의 귀여운 행동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 모아놓으려는 것이다. 

그는 "모모는 작고 힘들었던 시절 함께 한 추억 때문인지 유독 나를 향한 애착이 크다"며 "때문에 모모를 더 챙기게 되고, 어느 날 보니 내 SNS 계정에 모모 사진밖에 없어 아예 모모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사는 고양이 해피가 서운하지 않게 종종 조연으로 출연시켜주긴 하는데 이 정도로 만족할지는 모르겠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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