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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준비하는 주인을 대하는 허스키의 온도차

조회수 2018. 12. 19.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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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나갈 때와 함께 나갈 때 외출준비를 하는 주인을 대하는 온도차가 극명한 허스키의 모습이 공개돼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엄마 혼자 나갈 준비할 때와 같이 나갈 준비할 때"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에는 외출 준비를 하는 엄마를 기다리는 허스키 '아토'의 모습이 담겼다.

('개아련'한 눈빛 보내는 허숙희 '아토')

첫 번째 사진에서 아토는 말 한마디 하지 않지만(?) 아련한 눈빛만으로 혼자만 외출하려는 엄마에게 무언의 압박을 전하고 있다.


허스키 특유의 카리스마 대신 절절한 아련함을 보이는 아토의 표정은 보는 이들마저 괜히 짠하게 만든다.


그러나 뒤이어 공개한 사진에서 아토는 방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밝은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개신남'을 온몸으로 표현 중~)

눈이 안 보일 정도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아토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이까지 드러내며 활짝 웃고 있다.


특히 패셔니스타견만 착용한다는 앙증맞은 노란색 배낭이 시선을 강탈한다.


아토의 보호자인 다현 씨는 "아토는 평소 제가 외출준비를 하려고 화장대 앞에 앉거나 분주하게 돌아다니면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짓고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몸을 비비거나 화장하는 손을 잡아끌며 같이 가자고 응석을 부리기도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왜 예쁜 날 두고 가시나?")

처음에는 워낙 활동량이 많은 견종이다 보니 운동량이 부족한 게 아닌가 싶어 산책에 더 신경을 써줬다는 다현 씨.


그러나 아무리 산책을 시켜줘도 아토는 엄마 혼자 나가는 외출은 언제나 서운하기만 한지 늘 저렇게 아련한 표정을 보여준다는데.


물론 그런 아토를 순식간에 활짝 웃게 만드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아토의 목줄을 집어 드는 것이다.


세상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도 아토는 엄마가 목줄만 집어 들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금세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짓는다.

("나도 데려가! 하나만 선택해 YES or YES?")

언젠가부터는 굳이 목줄을 집지 않아도 '감'으로 함께 나간다는 것을 눈치채고 방방 뛰어다니기도 한다는데.


다현 씨는 "우울한 표정으로 있다가도 같이 나간다는 걸 알면 순식간에 신이 나 뛰어다닌다"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으로 웃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며 아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마~ 세상이 우리를 부르고 있개!")

이제 막 한 살이 된 시베리안 허스키 공주님 아토는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달리 애교가 많은 어리광쟁이다.


특히 엄마가 외출을 길게 하고 돌아오면 웅얼웅얼 폭풍 잔소리를 늘어놓기도 한다고.


물론 한참 잔소리를 늘어놓은 후에는 아토표 특급 애교로 마음을 풀어주는 천사 같은 마음씨를 가졌다.


중형견이다보니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아토. 그러나 아토는 아직도 자기가 아가인 줄 아는 건지 우람해진 덩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엄마 무릎 위로 올라오려고 안간힘을 쓴다.

("엄마~ 세상이 우리를 부르고 있개!")

게다가 엄마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졸졸 따라다니는 자타공인 '엄마 껌딱지라' 다현 씨는 그런 아토를 두고 외출해야 할 때면 마음이 쓰인다.


"최대한 집을 비우는 시간을 줄이고 함께 있으려 하지만 혼자 외출할 때 아토의 표정을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다현 씨.


"외출을 했다 돌아올 때면 기다리고 있을 아토 생각에 발걸음을 서두르게 된다"며 "앞으로 산책도 더 자주 하고 아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는 애정 가득한 다짐을 전했다.

("엄마처럼 예쁜 꽃길만 걷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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