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하나로 랜선 집사들 심장 붙잡게 만든 고양이

조회수 2018. 8. 2. 12: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발 하나로 수많은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 고양이가 있다.


지난 29일 한 인터넷 동물 커뮤니티에는 "고양이들 발 뽀작하는 거 너무 귀여운 거 같아요"라는 글과 함께 짤막한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건 오직 발 하나뿐.


얼굴 한 번 비추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했다.

(랜선 이모, 랜선 삼촌 심장 붙잡게 만든 앙증맞은 발)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심장 녹아내리는 중", "우리 고양이도 기지개 켤 때 저러는데 귀여움", "고양이 발은 말랑말랑 최고입니다", "뽀작질 하는 거 실물로 한 번만 영접해봤으면" 등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뽀작 고양이'의 보호자 다야 씨는 영상의 인기에 힘입어 발가락의 주인공을 공개하기도 했다.

("치킨 마요~ 참치 마요~ 마요는 많지만 그중에 최고는 역시 나 김 마요~!")

발만큼이나 매력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고양이는 이제 생후 5개월 된 수컷 캣초딩 '김 마요네즈', 줄여서 '마요'다.


다야 씨는 "마요가 기지개 켤 때 발가락을 쫙 펴는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고 흐뭇해 했다.


그러면서 "언제 기지개를 켤지 알 수가 없으니 매일 카메라를 키고 대기하다 실패하기를 반복했는데, 정말 우연히 타이밍이 맞아 순간포착에 성공했다"며 "매일 이미 접힌 발 사진만 건지다가 드디어 기지개 현장을 포착한 거라 입 틀어막고 간지러운 마음으로 찍었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런 냥 맘 모르고 너무해 너무해~T.T")

세상에 자랑하고 싶어 안달 날 정도로 예쁜 짓만 골라서 한다는 마요. 


마요는 다야 씨와 첫 만남부터 품에 안겨 골골송을 부를 정도로 성격 좋은 캣초딩이다.


정말이지 '개냥이'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애교가 많고, 여태 하악질 한 번 해본 적 없을 정도의 순둥이다.


특히 외출했다 돌아오면 강아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격렬한 환영을 해주는 탓에 다야 씨는 귀갓길에 발걸음을 서두르게 된단다.

("바다 같은 내 눈에 푹 빠져봐라옹~!")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게 다야 씨를 지켜보는 취미를 가진 마요 탓에 다야 씨는 집에서는 어디서 무얼 하든 따가운 시선을 느낀다.


돌아보면 늘 마요의 바다 같은 눈과 마주쳐 하루에도 몇 번씩 심쿵해서 심장에 무리가 올 정도다.


가끔씩 젤리로 토닥토닥 치고 갈 때도 있는 마요.


어쩌면 자기만의 방식으로 집사를 위로하고 힘을 주는 건 아닐까 싶은데.

(국민 연하남 냥승기曰 : "누난 내 여자니까~ 누난 내 집사니까~~~♬")

다야 씨는 "마요가 내 몸 어디든 쏙 안겨서 배까지 드러낸 채 마음 놓고 푹 자는 모습을 볼 때면 나를 그만큼 신뢰해 주는 것 같아 고맙다"며 "이렇게 착한 고양이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착한 우리 마요가 지금처럼 건강하게 늘 내 옆에 있어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꽃보다 예쁜 누나, 나랑 같이 꽃길만 걷자옹~!")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