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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아줘!" 장난감에 빠진 누나냥에 발차기 날린 동생냥이

조회수 2018. 6. 25. 12: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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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놀이를 즐기는 고양이 남매의 영상이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고등어색 시온이(♀)와 젖소무늬 고로(♂). 둘은 친남매는 아니지만 그 이상의 애정을 과시한다고 합니다. 

물고기 인형을 가지고 노는 시온이, 고로는 그런 누나가 못마땅한 모양이네요. 


시온이에게 달려들어 물고기인형을 빼앗고도 성에 차지 않는지 다시 달려들어 장난을 칩니다. 


마치 "장난감 말고 나랑 놀자"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온이는 장난감 사랑을 멈출 줄을 모릅니다. 


시온이는 몇 차례 달려드는 고로를 뿌리치고, 이번에는 보호자 연지 씨가 건넨 대파 모양의 인형을 갖고 놉니다. 


시온이가 대파 인형을 씹고 뜯고 맛보는 것도 잠시, 다시 고로가 펄쩍 뛰어 달려듭니다. 


이번에는 거침없이 시온이의 머리를 팡팡 차버리는 고로...영상이 끝난 뒤 고로가 어떻게 됐을지는 각자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잘자다 말고 테리의 엉덩이를 무는 시온이.)

집사 연지 씨는 "시온이와 고로는 체구도 비슷하고 활발한 성격이어서 영상처럼 치고받고 노는 걸 좋아한다"며 "둘 다 물고기인형을 가장 좋아해 자주 티격태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투닥이지만 이 녀석들을 바라보는 연지 씨 마음은 흐뭇하기만 합니다. 

(결국 테리에게 얻어맞는 시온이.)

연지 씨는 두 녀석 말고 고로의 엄마 마루, 그리고 이 집의 원조(?) 고양이 테리가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태어난 시온이는 연지 씨 이전에 세 명의 보호자를 거쳤다고 합니다. 수시로 바뀌는 보호자와 주변환경이 어린 고양이에게는 힘들었을 일이죠. 


마루와 고로는 지난달 연지 씨 곁으로 왔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사무실로 돌아가던 연지 씨는 "길고양이가 갑자기 들어와 출산을 했다. 새끼고양이를 분양한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보고 두 녀석을 데려왔습니다. 

(연지 씨네 고양이들. 왼쪽부터 시온이, 마루, 고로, 테리.)

시온이는 주인이 자주 바뀐 탓인지 나이에 비해 체구가 작고 몸이 약한 편이었는데 지금은 고로 덕분에 몹시도 활발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끔 이집의 최고 고참 테리의 엉덩이를 깨물기도 하는 엄청난(?) 행동을 벌이기도 한다는군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행복을 얻은 것은 연지 씨 자신이라고 합니다. 

(엄마 '마루'와 아들 '고로')

연지 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우울증으로 6년간 매우 힘들었다"며 "제게 찾아 온 똥고양이들 덕분에 늘 행복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반려인과 랜선 집사님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늘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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