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거품 목욕을 시켜줘봤다

조회수 2018. 6. 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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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숑이 목욕하는 법.."솜사탕이 아니개!"

강아지가 목욕하는 영상이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영상 속 하얀 강아지는 뒷모습만 보임에도 불구하고 금세 정체가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마치 하이바(?)를 쓴 것처럼 풍성하게 부푼 머리털을 가져 누가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밖에 없는 '비숑 프리제'였던 것이죠. 


인형처럼 얌전히 앉아 주인의 손길에 편하게 몸을 맡긴 녀석은 뚱이, 토토, 사랑이 가족 '뚱사토네'의 막내 '토토'랍니다. 

 

평소 '인형 같은 강아지'가 아니라 '강아지 코스프레 하는 인형'으로 오해받곤 하는 토토.

("나 인형 아니개!")

애견 카페 방문을 하루 앞두고 토토는 갑자기 분주해졌다고 합니다. 


과거 애견카페에서 강아지 친구들이 곰으로 오해해(?) 아무도 놀아주진 않은 슬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죠. 


이번엔 제대로 미모 한 번 뽐낼 계획이었던 토토를 위해 주인 경미 씨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는데요. 


멋내기의 첫 단계는 때 빼고 광내는 것.

("머리가 무거운 건 기분 탓이개?")

새하얗고 윤기나는 토토의 머릿발을 위해 열심히 거품을 내고 서비스 마사지까지 하던 중 경미 씨는 장난기가 발동하고 말았죠. 


그저 토토의 머리 위에 캐릭터 '미키 마우스'모양으로 거품을 살짝 올려놓았을 뿐입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져 나오는 귀여운 모습에 경미 씨는 심장을 부여잡아 가며 서둘러 목욕을 마무리해야 했다고 합니다. 


정작 토토는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도 쓰지 않고 마사지를 받는 데에만 집중했다는데요. 


경미 씨는 "토토는 어릴 때부터 목욕할 때마다 정말 얌전한 아이였다"며 "어쩌면 평소에도 늘 하이바를 장착하고 다녀서 머리 위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웃었습니다. 


한편 토토만 하면 재미가 없겠죠. 언니 '뚱이' 도 빠질 순 없었습니다. 

("예뻐지는 중이개!")

아무것도 아니었던 거품이 경미 씨의 금손을 만나 또다시 거품 아트로 재탄생했습니다. 


다행히 거품은 아이들이 먹어도 될 정도로 안전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눈과 귀에 거품이 들어가면 안되기에 철저히 신경을 썼다고합니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경미 씨는 "목욕 때문에 고생하는 견주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말썽 안 부리는 착한 아이들을 만난 건 큰 행운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목욕을 마친 토토와 뚱이는 뽀송뽀송한 피부를 위해 꿀잠에 빠졌다네요. 

("꿀 피부! 놓치지 않을 거개!")

다음날 애견 카페는 퀸카견 두 마리의 등장으로 뜨거웠다고 합니다. 


"솜사탕이 왜 목욕을 하는 거죠?", "솜사탕 녹으면 어떡해요? 물 뿌리지 마세요!", "목욕시켰더니 강아지가 솜사탕이 돼버렸네?" 이런 반응이 나온 게 당연합니다. 

("걸어만 다녔는데 화보잡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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