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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물고 보는 무서운(?) 강아지

조회수 2018. 5. 15. 15: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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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물어버리는 강아지가 있다.

보호자인 누나 민지 씨가 말려도 전혀 소용이 없다.


쪼롱이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다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된다"는 경고를 보냈다.  

 

어디 있든 무엇이든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다 물어버리는 '심장 폭행견' 쪼롱이를 소개한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군고구마는 철벽 수비를 해도 어떻게든 물고 도망친다.
파리에서 온(?) 크루아상도 절대 놓치지 않는다.
달달함도 포기할 수 없다.
대체 어디서 호두를 찾아왔는지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새콤하고 달콤한 젤리는 나름대로 옷과의 깔 맞춤. 패션 센스도 어마무시하다.
아이스크림 뚜껑도 위협적이게(?) 집어삼켰다.
손이 예뻐야 진짜 미남 강아지라며 핸드크림도 잊지 않는다.
뽀뽀하고 싶은 입술을 만들기 위해 립밤도 부지런히!
누나 곁에 딱 붙어있겠다는 마음을 담아 딱풀까지.

6살 된 수컷 말티즈 쪼롱이.

 

세상 귀여운 모습으로 아무거나 물고 다녀 여러 사람의 심장을 상습적으로 아프게 한 심장 폭행견이다.


특히 누나가 쓰는 물건은 유심히 살펴봤다가 꼭 물어봐야 직성이 풀린다.

'누나 것은 곧 내 것'이라는 마인드가 강하다고. 


다행인 건 덥썩덥썩 물지만 물어뜯어서 망가트리거나 먹는 것은 아니란다. 


음식은 허락할 때까지 절대 먹지 않고 물건들은 얌전히 물어 자기 집에 가져다 놓는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고구마도 먹으라고 주면 쫄래쫄래 물고 누나 방으로 와 민지 씨가 한입을 먹고 주면 그제야 남은 걸 먹는다고.


맛있는 건 누나 먼저 주고 싶은 마음까지. 도통 예뻐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다.

태어난 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았을 때 부모 견과 헤어졌다는 쪼롱이. 일주일 동안 주인이 세 번이나 바뀌다 임시 보호 차 민지 씨네 집에 오게 됐다. 그리곤 어느새 6년이 지났다. 


민지 씨는 "6년이 지난 지금도 가족들과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본인이 버려지는 줄 알고 두려워한다"며 "쪼롱이가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았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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