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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필요해?" 강아지 위해 다 만들어주는 아빠

조회수 2018. 5. 8. 15: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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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가구, 간식..뭐든 척척!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가 공부도 운동도 다 잘한다면, 여기 '진짜 엄친아(엄청 친절한 아빠)'는 뚝딱뚝딱 해주지 못하는 것이 없다. 


윤선 씨의 반려견 수컷 요크셔테리어 '토비'. 올해 8살이 된 이 녀석은 윤선 씨 아빠 덕분에 남부러울 것 없는 견생을 보내고 있다.

강아지가 타고난 후각을 활용하게 해 주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노즈워크'. 아빠는 얼마 전 노즈워크용 장난감인 '코나무'를 접하게 됐다. 

시중에 다양한 노즈워크용 코나무가 나와 있지만, 아빠는 토비에게 직접 정성 가득한 코나무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집에 있는 전동 드릴과 톱을 이용해 역시 집에 있던 쇠를 잘라 뚝딱 코나무를 완성한 아빠.

간식을 넣을 페트병과 플라스틱 컵도 집에 있는 걸 깨끗이 씻어 사용해 제작 비용은 놀랍게도 0원, 오로지 아버지의 정성만 듬뿍 들어갔다고 한다.


이후에 토비의 취향과 요구(?)에 맞게 조금씩 수리한 코나무는 이제 시중에서 파는 것만큼 훌륭해졌다.

아빠가 진짜 엄친아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패션감각이 뛰어난 토비는 전용 옷장도 따로 있는데 토비 전용 옷장 역시 손수 만들어준 것이다. 

토비를 향한 아빠의 친절한 애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무거나 먹일 수 없다는 아빠의 애정을 담아 간식도 백 퍼센트 '아빠 메이드'라고.


기름은 싹 제거한 후 한우 우족부터 양의 등뼈, 닭 가슴살 말이까지 건조기로 싹 건조해 영양만점에 치석 제거에도 좋은 수제 간식을 뚝딱 완성해 낸다.

물론 수제 간식 제조의 진짜 조력자는 어머니와 본인 그리고 건조기라고 윤선 씨는 비밀스럽게 강조했다.


윤선 씨는 "아빠는 원래 저에게도 엄청 친절한 딸바보였다"며 "물론 토비가 오고 나서는 저보다 토비를 더 챙기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

또 "어디서 토비가 좋아할 만한 걸 보시면 바로 만들어주시는데, 그래서인지 토비와 아빠는 그야말로 끈끈한 부자관계다"고 덧붙였다.


뚝딱뚝딱 뭐든지 만들어내버리는 엄청 친절한 아빠 덕분에 토비는 오늘도 즐거운 견생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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