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양말 코디해 주는 강아지

조회수 2018. 3. 14. 15: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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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양말을 배달해 주는 강아지

바쁜 아침 주인에게 양말을 배달해 주는 강아지가 있다.


이름은 '임뭉' 올해 2살 된 남자 아이다.

영상 속에서 뭉이는 보호자 규련 씨에게 양말을 배달해 준다.


배달해 준 양말을 규련 씨가 탐탁지 않아 하자 새로운 양말을 가져다주는 뭉이.


나름 양말 코디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뒷정리까지 완벽히 해 주는 뭉이의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양말 천재견(?)'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사실 뭉이가 처음부터 이렇게 똘똘한 강아지는 아니었다고.


규련 씨는 뭉이를 입양하고 1년 동안 매일 청소와의 싸움을 벌여야만 했다.

하루도 빠짐없이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수많은 문제행동을 가지고 있었던 뭉이.


규련 씨는 뭉이를 혼내기보다 본인이 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강아지 훈련법을 독학으로 공부했다.


관련 서적을 찾아보고 영상을 봐가며 노력한 규련 씨의 정성을 알아준 걸까.


뭉이는 이제 문제견에서 천재견으로 탈바꿈했다.

문제가 되는 행동을 무작정 하지 못하게 제제하는 것보다 좋은 쪽으로 응용하는 방법을 고심했다는 규련 씨.


아무거나 물고 뜯어 기물 파손을 많이 했던 뭉이에게 합법적인 물것을 정해준 것이 사고뭉치에서 양말 코디견이 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한다.


규련 씨는 "양말을 물고 오는 훈련은 평소 아무 물건이나 물고 다니는 행동을 응용했다"며 "원래 즐겨 하던 행동이다 보니 한 번만 가르쳐도 쉽게 이해했다"고 말했다.


뭉이의 장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규련 씨가 우는 시늉을 하면 티슈를 가져다주는 등 수많은 개인기를 가졌다는 뭉이.

전문가도 아닌 규련 씨가 이만큼 뭉이를 교육할 수 있었던 건 뭉이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정서적으로 힘들었던 규련 씨에게 큰 위로를 줬던 뭉이.




그런 뭉이와 평생 행복하게 살고 싶어 규련 씨는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규련 씨는 "뭉이의 영상을 보고 훈련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훈련시간이 절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시간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강아지들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정해져 있으므로 꾸준히 하루 한 번 짧은 시간 동안 놀이를 하는 것처럼 교육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같다는 규련 씨.

규련 씨는 또한 "가끔 버릇이 좋지 않다고 무작정 혼을 내거나 심할 경우 유기까지 한다는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아팠다.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면 서로 행복하게 살 수 있으니 포기하지 않았음 좋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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