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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뭐다옹? 지금 우릴 보고 있는 거냐옹?"

조회수 2018. 2. 11.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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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카메라가 마음에 안드는(?) 고양이들.
마치 사생활을 보장해 달라면서 CCTV 카메라를 파괴(?)하려 드는 고양이들이 있다.

집에서 고양이 12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괴짜 집사 민섭 씨.


고양이들의 일상이 담긴 사진과 영상들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앞에서 험담(?)을 했다가는 무슨 보복을 당할 지 몰라 험담도 주로 SNS에 하고 있다. 

그가 얼마 전 집을 비운 사이 벌어진 일을 게시했다.

12마리 녀석들이 어떻게 지내나 궁금해서 홈 IoT용 CCTV를 달아놓고 실시간으로 보곤 한다. 


그런데 종종 CCTV가 먹통이 되어 있었다.


집에 와보면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던 것. 최소 3번 이상이었다.


대강 어떻게 된 이유인지는 감을 잡고 있었다.

그러다 이날 그 현장을 딱 잡았다.

벽에 설치해 둔 카메라 코 앞에 나타난 까만 녀석. 


벽을 타고 올라와서는 왼앞발로 카메라를 박박 긁어댔다. 앞발로 툭툭 치기도 했다. 


이 녀석 만도 카메라는 벅찰 듯 싶었다. 

이걸로 끝인가 싶었는데 이 녀석이 내려가자 이번에는 노란 녀석이 올라왔다.

이 녀석은 까망이처럼 긁어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날 일만 갖고는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어쩌다 제 목소리가 나오니 올라와서 발질을 해댄 것같아요. 그 다음부터는 자기들이 필요한 것이 생겼을 때 소통 창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안 것같구요. 예를 들자면, '배고프다' '빨리 와서 응가 치워라' 등등 ^^"

카메라는 그대로 뒀다간 부서질 것같아 천장 쪽으로 옮겼다. 하지만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고양이들이 언제 다시 발을 댈 지는 모르는 일. 


부디 늦게 방법을 알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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