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않을 거예요!"
조회수 2018. 1. 22. 15:20 수정
손님이 낚은 물고기를 낚아채다 붙들린 고양이가 화제입니다.
이 녀석은 그 물고기를 절대 놓지 않는 대단한 집념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부산 대연동 경성대 인근에 있는 이색 카페. 낚시를 즐기고 꽃을 만들며, 보드 게임도 하고, 동물과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모찌와 구찌라는 터줏대감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카페 구석구석이 죄다 이 녀석들 차지입니다. 낚시 구경도 빼놓을 수 없죠.
지난 16일 그저 구경하고 있던 구찌와 달리 유난히 의욕적인 자세로 낚시를 구경하던 모찌.
손님이 고기를 낚자 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갑자기 점프해서 물고기를 잡습니다.
그런데 아래는 물. 모찌는 고기와 함께 낚시대에 대롱대롱 매달린 상태가 됐네요.
누가 보면 고양이를 미끼로 써서 물고기 잡은 줄..
누가 보면 고양이를 미끼로 써서 물고기 잡은 줄..
낚시대를 걷어 올려 모찌를 떼어 놓지만 이 녀석 물고기는 절대 놓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해도 안되자 가게 사장님은 그대로 옮겨서 겨우겨우 물고기를 떼어 놓는데 성공합니다.
평소 매일 치밀하게 관찰하던 모찌가 이날 행동에 나섰어요. 물고기에 대한 집념이 엄청나 떼어 놓는데 애를 먹었죠."
모찌의 돌발 행동은 구경하고 있던 사장님을 당황하게 하는 한편, 실내 낚시터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물론 이 모습이 SNS에서 퍼지면서 가게 홍보도 톡톡히 한 셈이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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