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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두고 여행간다고? 1500킬로미터 홀로 여행한 개

조회수 2018. 1. 19. 15: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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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주 가족이 반려견 만 집에 남겨두고 휴가를 가자, 겁 없는 반려견이 히치하이킹으로 15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여행했다. 

3살 된 테리어 반려견 ‘러스티’가 호주의 퀸즐랜드주 군두윈디에 있는 집에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스노타운까지 홀로 여행했다고 지난 17일 호주 현지방송들이 소개했다.
집 근처 고속도로에서 트럭 뒤에 몰래 올라탄 뒤 장거리 모험을 즐긴 것. 거리상 무려 1600킬로미터에 달한다.
견주 스튜어트 스쿠다모어 가족은 이달 초 러스티만 집에 남겨두고 휴가를 떠났는데 러스티 역시 직접 휴가를 떠나기로 결심한 셈이 됐다.

견주 가족은 휴가에서 돌아온 뒤 집에서 러스티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집주변에서 러스티를 발견할 수 없었는데 그로부터 일주일 뒤, 트럭 운전사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트럭 운전사 폴 맥도웰이 자신의 트럭 짐칸에서 러스티를 발견한 것.

맥도웰은 찜통 같은 트럭 짐칸에서 러스티를 꺼내, 조수석 에어컨디셔너 밑에 데려다 놓고, 러스티 칼라에 있는 연락처로 견주에게 연락했다.


이렇게 러스티는 찾았지만 이제는 집으로 데려오는 일이 문제였다. 

그래서 견주 가족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러스티를 집으로 데려다줄 교통편을 수소문했고, 이렇게 해서 러스티의 여행이 알려졌다.

다행히 집으로 오는 길은 아주 빠르고 편리할 것이란다. 이 소식을 들은 항공사에서 러스티 가족에게 항공편을 제공키로 했다. 러스티는 다음주 초쯤 집으로 오게 된다. 


그런데, 러스티의 히치하이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러스티는 지난 2016년 군두윈디에서 친칠라까지 160마일(257㎞)을 여행하다가, 친칠라에서 발견돼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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