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의 개들을 위해 겨울외투를 선물하다

조회수 2017. 12. 21.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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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생활하는 노숙자와 그 노숙자의 개. 그 개들을 위해 나선 이들이 있습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조사관들은 얼마 전 거리를 돌아다니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노숙자들에게 반려동물용 겨울방수 코트를 선물했습니다.
노숙자들부터 그 개들을 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숙인들은 사회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이들도 많아 복지시설에 단순히 수용하는 것 만으로는 해결책이 되기 어렵습니다. 

영국에만 30만명의 노숙자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거리를 떠도는 이들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에게 개는 유일한 친구이며 위안을 주는 더 없이 귀중한 존재입니다. 

RSPCA는 "우리가 노숙자 모두를 도울 수는 없지만 이번 겨울에 뭔가 하고 싶었다"며 특히 "노숙자들 상당수가 반려견이 그들의 구명줄이고 최선을 다해 잘해주고 싶다고 해서 코트를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숙자들의 개를 위해 수의봉사에 나선 단체도 있습니다.

출처: http://www.streetvet.co.uk/
2016년 결성된 스트리트벳(StreetVet)이라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개리라는 노숙자와 그의 개 롤라를 본 뒤 노숙자들과 그들의 개를 돕기 위해 나서고 있습니다.

RSPCA가 나눠준 겨울외투를 받아준 한 노숙자는 "내 반려견은 나를 보호하는 존재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자, 나의 모든 것"이라고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몇년 전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개를 구조한다는 이유로 노숙자로부터 개를 강제로 떼어 놓는 영상이 공개돼 분노를 산 적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생활방식을 지닌 노숙자들, 하지만 그들에게 더 없이 소중한 반려견.

어쩌면 그 반려견이 춥지 않도록 겨울외투를 나눠주고 수의봉사를 하는 것이 그 노숙자의 반려견에게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노숙자가 다시 사회 속으로 들어오도록 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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