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망하게 죽은 부부의 고양이들 위해 나선 이웃들

조회수 2017. 12. 11.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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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잘 알고 지내던 이웃의 부부. 그집의 숟가락 숫자는 물론 기르던 고양이들도 잘 알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부부가 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고 고양이들만 남게 됐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찰리 빌러 부부는 미국 뉴저지주의 한 마을에서 고양이 7마리의 집사로 유명했습니다.

55살의 빌러가 고양이들을 애지중지했다는 것을 모르는 이웃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올 4월30일 마약을 한 운전자가 빌러씨를 차로 쳤고, 그 자리에서 즉사했습니다. 

빌러씨의 아픈 아내는 사건 직후 그 충격으로 빌러의 곁으로 갔습니다.

고양이 7마리는 삽시간에 주인 부부를 모두 잃고, 빈 집에 남겨졌습니다.

이웃들은 이 사실을 모를 리 없었습니다. 죽은 빌러씨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이 알았고, 고인을 위해 실천에 옮겼습니다. 

이웃들은 돌아가면서 고인의 고양이들을 돌보는 한편, 고양이들이 입양될 곳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SAVE Charlie's Angels - NJ
은퇴한 후 다른 곳으로 이사 간 뉴저지 동물보호소의 전 직원은 고양이들을 위해 페이스북에 입양 홍보 계정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출처: SAVE Charlie's Angels - NJ
이웃들의 온정이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자, 언론이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전했고, 기부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출처: SAVE Charlie's Angels - NJ
덕분에 고양이 7마리 가운데 5마리는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회색과 흰색 얼룩 고양이 '스모키'와 흑백 얼룩고양이 '우우'는 수줍은 성격 탓에 쉽게 주인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특히 5살로 추정되는 우우는 길고양이였다가 빌러의 집에서 산 지 며칠 만에 주인을 잃으면서 다시 움츠러든 상태입니다.
이웃들은 스모키와 우우를 크리스마스 때까지
입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스모키와 우우에게
선물을 주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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