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러 갔는데..물고기 대신 고양이 '월척'
조회수 2017. 9. 3. 09:00 수정
낚시 도중 집사로 간택 된 남자의 이야기
낚시하러 갔다가 고양이를 낚아온 미국 남성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고양이 전문매체 러브미아우(lovemeow)는 친구와 낚시를 즐기러 호수에 갔다가 고양이를 데려오게 된 남성 제이슨(Jason)의 사연을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소개했습니다.
제이슨은 낚시하던 도중 자신에게 다가온 고양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랍니다.
한눈에도 아기였던 이 고양이. 제이슨의 낚시가방 위로 올라와 주의를 끌더니 처음 본 그를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합니다.
고양이가 집사를 간택할 때 보이는 행동들이라고 할까요.
주변을 살펴보던 제이슨은 이 고양이가 형제로 추정되는 다른 새끼 고양이와 함께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시간은 흘러도 어미는 보이지 않고, 낚시하는 곳에 두자니 앞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됐습니다.
둘다 혼자 돌아다니기엔 너무 자그마한 녀석들이었으니까요.
제이슨은 자신을 쫓아오는 아기 고양이를 차마 외면할 수 없어 결국 이들을 집에 데려 오게 됩니다.
정작 이날 낚시에서는 별 재미를 못봤던 제이슨, 대신 평생을 함께할 반려묘를 얻게 됐습니다.
제이슨은 고양이가 현재 잘 지내고 있으며, "아직 너무 작고 어리기 때문에 아프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이슨이 이날 구조한 다른 고양이 형제는 또 다른 가족에게 입양된 상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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